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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여기서 잘까? 목포 평화광장 인근 호텔 4

  • Editor. 정은주
  • 입력 2023.03.21 06: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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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여행이 처음이라면 평화광장 인근에 숙소를 잡아 보자. 춤추는 바다 분수와 갓바위가 코앞인 데다 음식점과 카페들이 많아 풍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급 바다 전망을 갖춘 호텔부터 독특한 풀빌라와 가성비 갑인 비즈니스 호텔까지 취향 따라 고르는 숙소 리스트. 

 

●바다 전망 끝판왕! 
샹그리아비치 관광호텔 

평화광장과 맞닿은 곳에 위치하며 객실에서 바다가 바라보이는 근사한 전망을 자랑한다. 연식이 있어 보이는 외관과 달리 내부는 말끔하게 단장되어 차분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흐른다. 객실은 더블과 스탠다드, 디럭스, 트리플, 스위트로 나뉘며 온돌 룸도 있다. 더블 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트윈 침대로 이루어져 있다. 1층에 조식이 가능한 라운지 스타일 카페가 있으며 비즈니스 센터와 연회장도 갖춰 놓았다. 

모던 라이프 스타일로 꾸며진 내부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여기에 고급스러운 대리석 책상이 품격을 높여준다. 온수를 가득 채운 욕조는 하루의 피로를 풀기 좋다. 노곤해진 몸을 침대에 누이면 푹신한 침구가 온몸을 감싸 안는다. 하지만 아직 잠들 기엔 이르다. 매일 밤 펼쳐지는 춤추는 바다 분수 쇼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맥주 한 캔 옆에 놓고 창가에 기대어 앉아 보자. 화려한 쇼 타임을 VIP석에 관람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클래식에 바다를 더하다
폰타나비치 관광호텔

샹그리아비치 관광호텔과 용호상박을 겨루는 곳이다. 한 블록 사이에 두고 이웃해 있으며 도보로 몇 걸음 되지 않는다.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에 70여 개의 객실과 연회장, 비즈니스 센터, 사우나, 레스토랑이 들어서 있다. 객실은 스탠다드와 디럭스, 프리미엄, 로얄 스위트로 나뉘며 마찬가지로 온돌 룸도 갖추고 있다. 

객실 바닥은 카페트 대신 온돌마루로 마감했으며 전체적으로 클래식하게 꾸며졌다. 다소 올드한 느낌도 주지만 천연 라텍스 침대와 고급 침구는 누구든 꿀잠을 보장한다. 세면대와 화장실, 샤워 부스를 분리해 편의성을 높인 점도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푸른 바다가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전망만큼은 흠잡을 데가 없다.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춤추는 바다 분수를 감상하는 프리미엄도 빼놓을 수 없다.

 

●이런 풀빌라 본 적 있니?
목포 아야나호텔 & 리조트

아야나호텔&리조트는 도심 속 휴양지 콘셉트이다. 평화광장 뒤편에 자리하며 일반 객실과 풀빌라 객실을 운영한다. 제대로 즐기려면 역시 풀빌라 객실을 이용해야 한다. 42평형부터 87평형까지 구조는 조금씩 다르지만 객실 안에 미니 풀장을 갖췄다는 공통점이 있다. 거실과 한 공간에 있지만 풀장이 완벽하게 분리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겨울은 온수로 채워지며 머무는 내내 물이 식지 않아 언제든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미니라고는 하지만 아이들이 놀기에 충분한 크기다. 복층형은 키즈 놀이터도 있어 가족 여행에 손색이 없다. 

대리석이 깔린 바닥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실은 물론 침실과 이어진 욕실 전부 흰색으로 통일했다. 각각이 독립되어 있지만 전체가 하나의 공간처럼 보이는 이유다. 여기에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한 간결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오로지 편안함을 추구한 가구들만 최소한으로 놓여있다.  

침실과 거실에는 각각 85인치 대형 TV가 걸려 있다. 넷플릭스를 기본으로 장착해 홈씨어터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매트리스는 시몬스 뷰티레스트급에 침구는 헝가리산 구스로 만든 듀벳 프라우덴을 제공한다. 잠자리가 포근한 건 당연한 말씀. 하룻밤만 보내기엔 아까운 숙소다. 

 

●야심한 밤, 너와 함께 산책 
브라운도트호텔 갓바위점

연인과 밤바다 산책을 꿈꾼다면 브라운도트호텔 갓바위점이 탁월한 선택이 된다. 평화광장 끝에 있는 갓바위는 밤이면 은은한 조명이 비춰지며 시시각각 다채로운 색으로 물든다. 해상보도교를 따라 걷기 좋은 데다 로맨틱한 분위기 때문에 야심한 밤에도 데이트를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 많다. 갓바위까지 걸어서 5분이면 충분하다. 평화광장에 자리한 호텔 중 가장 가깝다. 

물론 위치만 좋은 건 아니다. 신축 건물인데다 밝고 단정한 내부 장식이 전반적으로 편안한 분위기이다. 객실은 아담하지만 적절한 공간 배치 덕에 좁다는 느낌이 없다. 기본적인 어메니티를 비롯해 반듯한 옷차림을 위한 스타일러도 갖춰져 있다. 아침을 맞는 기분도 상쾌하다. 창문을 열면 부드러운 햇살이 쏟아져 내리며 숲 속에 있는 듯 싱그러운 기운이 흘러 들어온다. 토스트와 씨리얼, 과일과 삶은 달걀 등 간단한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며 커피와 생수, 얼음은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다. 


글·사진 정은주 트래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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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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