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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 환승할 결심

  • Editor. 손고은 기자
  • 입력 2023.03.03 14:52
  • 수정 2023.03.09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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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티하드항공의 아부다비 스톱오프 패키지와 함께라면 환승은 또 하나의 즐거운 여행의 순간이 된다. 사진은 아부다비 그랜드 모스크
 에티하드항공의 아부다비 스톱오프 패키지와 함께라면 환승은 또 하나의 즐거운 여행의 순간이 된다. 사진은 아부다비 그랜드 모스크

공항에서의 노숙, 지루함이 묻은 한숨, 천근만근인 몸. 여행에서 ‘환승’이란 단어가 연상시키는 전형적인 풍경이다. 그러나 시계만 쳐다보던 날들이여, 이제 안녕! 환승이 그 자체로 또 하나의 여행이 된다. 중동 항공사들이 환승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소식이다. 

우선 에티하드항공의 ‘아부다비 스톱오버’ 패키지부터. 아부다비(Abu Dhabi)를 경유해 아랍에미리트나 다른 목적지로 향하는 탑승객들은 ‘베스트 오브 아부다비’ 또는 ‘무료 스톱오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베스트 오브 아부다비’는 2023년 12월20일까지 아부다비에서 2~4박의 경유가 필요한 경우 이용 가능한 서비스다. 에티하드항공과 제휴를 맺은 11개의 아부다비 내 프리미엄 4~5성급 호텔을 최대 40% 할인된 금액으로 예약할 수 있다. 예약 기본 조건으로 조식과 24시간 체크인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다. ‘무료 스톱오버’는 2023년 12월20일까지 아부다비에서 최소 24시간, 최대 2박의 경유가 필요한 경우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에티하드항공과 제휴를 맺은 6개의 아부다비 내 3~4성급 호텔에서 최대 2박까지 무료 투숙, 24시간 체크인이 가능한 조건이다.

카타르항공이 도하 환승객들을 위해 카타르 월드컵 경기가 열렸던 다섯 개의 스타디움을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카타르항공
카타르항공이 도하 환승객들을 위해 카타르 월드컵 경기가 열렸던 다섯 개의 스타디움을 둘러보는 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카타르항공

카타르항공의 환승객 대상 투어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해 월드컵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카타르. 그 열기를 다시 느껴볼 수 있는 투어다. 월드컵 경기가 열렸던 다섯 개의 스타디움인 알 투마마(Al Thumama), 에듀케이션 시티(Education City), 칼리파 인터내셔널(Khalifa International),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Lusail Iconic Stadium), 스타디움 974(Stadium 974)을 둘러볼 수 있다. 도하 도착 48시간 전까지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고, 요금은 성인 기준 42달러, 12세 미만 어린이는 21달러다.

카타르항공은 환승 시간 동안 찌뿌둥한 몸을 환기시킬 수 있는 운동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하마두 국제공항 안에 마련된 스쿼시 코트와 스크린 골프 프로그램이다. 스쿼시 코트 프로그램은 환승 대기 시간이 4시간 이상인 승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호텔 내 바이탈리티 웰빙 (Vitality Wellbeing) 스파 시설과 피트니스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최소 2인 이상 온라인으로 예약 가능하며 투어 요금은 성인 1인당 25달러다. 스크린 골프는 1시간 기준 1인당 33달러로 즐길 수 있다.


글 손고은 기자 에디터 곽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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