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령, 괌. 대부분 괌 하면 에메랄드빛 해변과 쇼핑을 떠올리지만 영어를 포함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는 사람은 아는 영어 교육의 메카 괌에서 영어와 여행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묘수를 살펴봤다. 

▶안전한 괌여행, 
이 마크부터 보세요  

괌 경영대학원이 개발한 괌 안전 인증마크(Guam Safe Certified)는 정부의 방역 및 안전 지침을 가장 철저히 준수한 기업들에 부여하는 공식 마크다. 세계여행관광협회(WTTC)는 안전여행 스탬프 제도를 최초로 도입한 국제기구로, 세계 여행 산업 및 무역 산업의 핵심기구다. WTTC의 안전여행 스탬프 제도를 통해 여행객들은 표준화된 건강 및 위생 프로토콜을 채택한 세계 각국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괌정부관광청은 괌 지역 사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모든 기업에 괌 안전 인증마크 및 WTTC 안전여행 스탬프 획득을 권장하고 있으며, 현재 120여 개 이상의 현지 업체가 괌 안전 인증마크 및 WTTC의 안전여행 스탬프를 획득했다. 

●71년 역사를 자랑하는 남태평양의 명문
괌주립대학교 UOG (University of Guam)

괌주립대학교(UOG)는 1952년 설립된 남태평양의 명문 공립대학으로 괌과 미크로네시아 전역의 학습자들과 커뮤니티에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UOG는 미국 서부 교육 인증 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미국 랜드그랜트 및 시그랜트 대학교(U.S. Land Grant and Sea Grant Institution)로, 지난 3년간 U.S News and World Report에서 꼽은 사회적 이동성을 위한 서부 지역 최고의 대학(Best College for Social Mobility) 중 한곳으로 선정되는 등 선도적인 공립 대학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UOG는 25개의 학사 과정과 16개의 석사 과정, 2개의 대학 내에 14개 자격증 과정, 4개의 학교와 9개의 연구 조직, 그리고 4개의 대학 홍보 및 확장 조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4개의 연구 및 교육 센터와 4개의 새로운 건물이 2023년 봄, 캠퍼스 외부에 착공될 예정이다. 공사가 마무리 되면 UOG 시설은 100개 이상의 건물에 위치하게 된다. 올해로 개교 71주년을 맞이한 괌주립대학교는 1만9,000명이 넘는 졸업생들을 배출했으며 괌과 미크로네시아 전역의 전문 인력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파고만이 내려다보이는 망길라오 마을 중심부에 위치한 614에이커(약 75만 평방미터) 크기의 UOG 캠퍼스에서는 태평양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다양한 레벨의 영어 체험 프로그램

괌주립대학교의 영어 체험 프로그램은 괌의 아름다운 환경을 즐기면서 동시에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여행사, 외부 방문 학교 학생 그리고 방문 기관들을 대상으로 고안된 단기 영어 학습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각각의 개별 그룹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레벨의 영어 커리큘럼 패키지들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 내에는 관광, 스포츠, 문화활동, 레크리에이션 활동 등이 포함되며, 프로그램 기간은 1주부터 4주까지 다양하다. 

대입 준비를 목적으로 하는 영어어학원 

괌주립대학교의 영어어학원(ELI: The English Language Institute)은 1979년부터 학생들의 대학 입학 준비를 목적으로 제2외국어로서의 영어 수업을 연중 프로그램으로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글쓰기, 회화, 듣기, 독해력과 공부 능력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영어 사용에 있어 자신감을 얻기 위해 매일 수업에 참여한다. ELI는 출신 국가에 관계없이 중등 교육을 이수하고 18세 이상인 모든 사람을 환영하며 영어에 대한 사전 지식은 요구하지 않고 있다. ELI 교수진은 영어를 제2외국어로 가르치는 데 있어 폭넓은 교수 경험을 지니고 있으며, 모든 교수진과 직원은 국제적인 교육과 업무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학생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교육 과정
괌 커뮤니티 대학 GCC (Guam Community College)

미국령 괌은 많은 한국 여행객들이 찾는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다. 괌을 찾는 방문객이 늘면서 괌 커뮤니티 대학(GCC: Guam Community College)도 대학 내에 국제 호텔 경영학과, 관광경영학과 및 여행 매니지먼트 프로그램 등으로 교과 과정을 확대했다.

GCC의 국제 호텔 경영학과(International Hotel Management Associate of Science Degree)에서는 프론트 오피스, 하우스 키핑, 식음료, 인사부와 같은 현장의 호텔에서 운영하는 부서에 맞춰 학생들을 교육, 양성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호텔 경영 전문가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고객 서비스와 커뮤니케이션 능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학생들의 관리 감독 능력, 그리고 조직력을 훈련시키는 것 역시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관광·여행경영학과(The Associates of Science in Tourism and Travel Management program)는 관광 및 여행 산업에서 경력을 시작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설계됐다. 학생들은 의미 있는 경력과 리더십 역할 또는 창업 기회를 준비하기 위해 업계 내 다양한 분야의 경영 및 운영 원칙에 대해 배우게 된다. 

4주간의 ESL 집중 프로그램 인기

이 밖에 한국 학생들이 제일 관심 있어 할 ESL 집중 프로그램(ESL Immersion Program), 산업 인증 프로그램(Industry Certification Program), 전공 분야의 실습 수업, GCC를 졸업한 F-1 학생들을 위한 OPT 프로그램(Optional Practical Training) 등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4주간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ESL 집중 프로그램은 활동 및 체험이 결합되어 한국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GCC는 또 한국의 백석대학교와 협력해 여름 기간 동안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경험할 수 있으며, 총 두 그룹의 학생들이 각 6주간의 여름 교환 학생 프로그램 기간을 함께했다. 

괌 커뮤니티 대학의 국제 호텔 경영 프로그램은 AHLEI(American Hotel & Lodging Education Institute)와의 제휴 계약도 체결했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학생들은 보다 다양한 강의를 수강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되는 업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해당 강의들과 자격증을 이수함으로써, 학생들은 환대 산업에서 성공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더욱 잘 갖추게 된다. 참고로, AHLEI는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환대 산업을 위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 온 명성 있는 단체로, 세계적으로 그 자격증을 인정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괌 커뮤니티 대학은 2019년 11월25일에 대한민국 교육부와 MOU를 체결했고, 국립국제교육원과 대한민국 교육부와 협력해 토픽(TOPIK) 시험을 괌 커뮤니티 대학에 도입했다. 한국어능력시험인 TOPIK은 비원어민의 한국어 표현력과 이해력을 측정하기 위해 고안된 필기시험으로 한국어 읽기, 쓰기, 듣기 능력을 평가하고 있기에 GCC학생들과 지역 내 한국어를 배우는 이들은 GCC에서 토픽 시험을 치르고 있다.

▶꼼꼼히 따져 본 
괌 유학의 장점 10  

①한국과 1시간 시차에 불과한 편리한 접근성

②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 가장 가까운 영어권 여행지

③짧은 시간에도 만족스러운 일정 가능

④연중 내내 여행하기 좋은 계절

⑤독특한 역사와 문화

⑥육지와 바다에서의 다양한 체험

⑦지역 학교와의 교류 프로그램으로 풍부한 경험 가능

⑧안전하고 깨끗한 나라

⑨인천/부산-괌 정기편 운항

⑩미국 본토 못지 않은 영어 교육 시스템과 시설*

* 사립학교 및 차터스쿨(K-12) 20개 이상
* 공립학교(K-12) 42개

●제53회 해외 유학 박람회
여행 그리고 교육, 둘다 놓치지 않을 거예요

괌정부관광청이 올 3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해외 유학 박람회’에 참가해 괌정부관광청 자체 홍보관을 운영했다. 이번 괌정부관광청 홍보관에는 코코 괌키즈(Koko Guamkids), 린든 아카데미아(Linden Akademia), 코어텍(Core Tech), 센트리 호스피탈리티(Sentry Hospitality), 괌괌스타일(GuamGuam Style) 등 5개의 괌 현지 및 국내 파트너가 참가해 유학 관련 정보와 1:1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괌 대학 입학 및 편입, 해외영어 캠프, 단기 어학연수, 괌 한 달 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홍보했으며, SNS 팔로우 이벤트 및 설문조사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했다.

올해 2회째 해외 유학 박람회에 참가한 괌정부관광청은 괌 교육 시장을 위해 다양한 홍보 마케팅 및 괌·한국 대학교와의 협력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진행 중이다. 

괌정부관광청 박지훈 한국 지사장은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령인 괌은 영어를 포함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최적지이며 동시에 다채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젝트와 관련 파트너 협업을 통해 교육 여행지로서의 브랜딩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3년 제53회 해외 유학 박람회(춘계)는 코엑스 C홀에서 3월4일과 5일 이틀간 진행되었으며 20개국 160여 개의 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괌정부관광청은 1952년 미국 정부에 의해 출범한 관광 홍보 기관으로 괌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더 많은 관광객이 괌을 방문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는 비영리 기구다.  

●괌으로 어학연수 떠나 볼까

관광지를 넘어 이젠 영어교육의 메카가 된 괌. 영어 캠프, 유학 등 탄탄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5개 업체를 소개한다.

든든하고 따뜻한 환대
Sentry Hospitality

센트리 호스피탈리티는 이름대로 초소를 지키는 병사와 닮았다. 교육, 식사, 문화 활동, 지상 교통편 및 호텔 등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든든한 환대로 고객들을 맞이한다. 호텔의 경우 그랜드 플라자 호텔 타무닝(Grand Plaza Hotel Tamuning)과 윈덤 가든 괌(Wyndham Garden Guam) 총 2곳을 다루고 있다. 아이들 대상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SIFA 러닝 아카데미’와 연계해 괌 유학 패키지 상품을 판매 중이다. 

영어에 대한 꿈이 시작되다
Linden Akademia

내공부터 튼실하다. 2004년부터 괌 현지에서 대학 컨설팅, 어학연수, 조기 유학, 영어 캠프 등을 운영해 온 린든 아카데미아.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운영 방침 아래 유학 컨설팅은 물론 현지 생활 관리까지 철저히 지휘한다. 만 3세부터 참여할 수 있는 주니어 방학 단기 스쿨링부터 미국 괌 주립대학교에서 단기 어학 과정을 밟을 수 있는 성인 단기 연수까지 프로그램 또한 다양하다. 영어에 대한 꿈이 현실이 되는 건 린든 아카데미아에서라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 아이 여름방학을 책임질
KoKo Guam Kids

여름방학 동안 괌에서 아이와 한 달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 코코 괌 키즈는 괌에서 서머 캠프와 서머 스쿨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괌 현지 학교에서의 캠프는 물론, 방과 후 피아노, 골프, 첼로, 테니스 등 레슨도 받을 수 있다. 호텔 수영장 이용, 서커스 관람 등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주말 액티비티 역시 알차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4월22일 강남역 어글리스토브에서 열리는 ‘2023 서머캠프 및 스쿨링 설명회’에 참가해 보자. 
 

애브리띵 어바웃 괌
Guam Guam Style Consulting

네이버 카페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괌괌스타일에선 괌 생활의 모든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렌터카 예약부터 학교 등록, 한 달 살기용 숙소, 액티비티 예약까지 전천후 서비스도 전부 제공한다. 한 달 살기에 필요한 예상 비용을 깔끔하게 정리해 둔 자료들 또한 놓치기 아까운 정보다. 카페글만 정독해도 괌 생활 가이드북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 ‘괌괌스타일 덕분에 아이와 괌에서 한 달간 즐겁게 생활할 수 있었다’는 만족도 200%의 후기는 홈페이지에서 가장 자주, 그리고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게시글이다. 
 

괌 생활의 출발점
Core Tech Development 

괌에서의 생활이 막막한 이들은 주목! 주거용 부동산 소유 회사 코어 테크는 단기부터 1년 이상의 중장기 계약까지 가능한 다양한 숙소를 선보인다. 타워, 가든코트, 레지던스뿐 아니라 원베드룸부터 포베드룸까지 객실 타입도 여러 개라 취향껏 고르면 된다. 화려한 오션뷰를 택할 것인가, 쇼핑센터와의 접근성을 택할 것인가. 즐거운 고민이 시작된다.   

에디터 곽서희 기자  자료제공 괌정부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