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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ure 설렘 가득, 홍콩에서 떠나는 모험

  • Editor. 강화송 기자
  • 입력 2023.04.07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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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홍콩 디즈니랜드와 
오션파크 & 워터월드를 탐험했다.

●Disneyland

동심의 세계로, 디즈니랜드

홍콩 디즈니랜드는 2005년, 세계에서 11번째로 개장한 디즈니랜드이다. 테마파크로는 미국 거리를 재현한 ‘메인스트리트’, 정글의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어드벤처 랜드’, 다양한 공주를 콘셉트로 꾸민 ‘판타지 랜드’, 공상과학 우주를 체험하는 ‘투모로우 랜드’, 장난감을 놀이기구로 즐기는 ‘토이스토리 랜드’, 미서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그리즐리 걸치’와 ‘미스틱 포인트’ 등 총 7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홍콩 디즈니랜드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것도 있다. 전 세계 디즈니랜드 최초로 마블 스튜디오와 함께 테마관을 구성하고 있어서 ‘아이언맨 익스피어리스(Iron Man Experience)’ 등 다양한 마블 시리즈 속 주인공을 만나 볼 수 있다.

▶Editor’s Tip
디즈니랜드, 이건 알고 가세요 

MTR 서니베이(Sunny Bay)역에서 하차 후 디즈니랜드 리조트 라인(Disneyland Resort Line)으로 환승 후 한 정거장이면 도착.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한 ‘토이스토리 랜드’나 ‘그리즐리 컬치’부터 즐기는 편이 효율적인 동선.


▶Disneyland Best Spot 4
디즈니랜드에서 주목할 4가지

Castle of Magical Dreams
13명의 공주가 사는 성, 캐슬 오브 매지컬 드림즈

2020년 11월21일, 홍콩 디즈니랜드 개장 15주년을 맞아 새로운 성을 선보였다. 이름하여 ‘캐슬 오브 매지컬 드림즈’다. 기존에 있던 ‘잠자는 숲속의 공주 성’을 증축해 규모를 확장시켰다. 성에는 백설공주, 라푼젤, 포카혼타스, <겨울왕국>의 안나, <알라딘>의 자스민을 비롯한 13명의 디즈니 공주가 살고 있다. ‘로열 리셉션 홀(The Royal Reception Hall)’에서는 디즈니 공주와 여왕을 직접 만날 수 있다.

Tomorrow Land
아이언맨을 만나다, 투모로우 랜드

투모로우 랜드 속 아이언맨 체험관은 2017년 1월에 개장했다. 전 세계 최초로 아이언맨 캐릭터를 디즈니랜드에 도입한 것이다. 인기 어트랙션은 역시 ‘아이언맨 체험(Iron Man Experience)’이다. 입체 안경을 쓰고 아이언맨과 함께 홍콩의 주요 관광지를 날아다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아이언맨 테크 쇼케이스(Iron Man Tech Showcase)’에서는 실제로 아이언맨을 만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스타크 인더스트리 발표’라는 회담 장소로 아이언맨이 날아오는 설정이다.

아이언맨 테크 쇼케이스 11:00~18:30 

Toy Story Land
디즈니랜드 인기 스타, 토이스토리 랜드

토이스토리 랜드는 오직 홍콩과 프랑스 디즈니랜드에서만 만날 수 있다. 주요 어트랙션으로는 ‘RC 레이서’, 빠른 속도로 지상을 회전하는 ‘슬링키 독 스핀’, 25m에서 수직하강하는 ‘토이 솔저 낙하산 드롭’ 등이 있다.

Follow Your Dreams
수요일에 찾아오는 동심, 팔로우 유어 드림즈

팔로우 유어 드림즈는 ‘미키’와 친구들이 꿈을 이야기하는 주제로 20분간 무대가 펼쳐진다. 공연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무대 위로 뿜어져 나오는 분수가 인상적이다. 모두가 분수에 젖어 들며 즐거워한다. 동심이 뭐 별건가. 천진난만하게 즐겁다.

매주 수요일 14:05, 16:20, 18:00


●Ocean Park & Water World

홍콩 터줏대감, 오션파크 & 워터월드

명실상부 홍콩 최고의 해양 테마파크이자 놀이공원. 1977년 1월10일날 개장해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 왔다. 오션파크의 총면적은 무려 87만 평방미터. 하나하나 즐기려면 하루를 온전히 할애해야 한다.

오션파크는 크게 ‘더 워터프론트(The Waterfront)’와 ‘더 서밋(The Summit)’, 2가지 구역으로 나뉜다. 이 두 곳을 ‘케이블카’가 연결한다. 거리는 1.5km 정도, 대략 1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상당히 높은 곳을 오가기 때문에, 만약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오션 익스프레스(Ocean Express)’ 이용을 추천한다. 1.3km 터널을 오르는 기차 형식이며 3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워터프론트에서는 아쿠아리움, 판다 등을 구경할 수 있고, 서밋 구역에서는 놀이기구와 각종 어트랙션이 가득하다.

2021년 9월에는 오션파크 옆쪽에 ‘워터월드’가 추가로 개장했다. 약 6만5,000여 평방미터 규모에 5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 워터월드는 27개의 실내외 놀이기구로 짜릿한 물놀이 경험을 선사한다. 꼬불꼬불한 관을 빠른 스피드로 내려오는 17m의 ‘레인보우 러시’가 가장 인기 어트랙션이다.

▶Editor’s Tip
오션파크, 이건 알고 가세요 

MTR 애드미럴티(Admiralty)역에서 사우스 아일랜드(South Island) 라인으로 갈아타면 오션파크역까지 6분이 소요. 입장과 동시에 케이블카를 타고 서밋 구역을 즐긴 후 워터프론트 구역을 둘러보는 순서를 추천.


▶Ocean Park & Water World Spot 4
오션파크 & 워터월드에서 주목할 4가지

Cable Car
오션파크의 메인, 케이블카

높고 길다. 아이러니하게도 테마파크 케이블카지만 그 어느 곳보다 홍콩의 자연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한 케이블카에 6인까지 탑승이 가능하고 창문이 뚫려 있다. 케이블카 밑으로는 종종 비행 중인 매를 마주친다.

Giant Panda Adventure
귀여움 폭발, 자이언트 판다 어드벤처

홍콩에서 유일하게 자이언트 판다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잉잉(Ying Ying)과 르르(Le Le), 2마리의 자이언트 판다가 있다. 옆쪽에는 레서판다(Lesser Panda)도 자리해 함께 볼 수 있다. 판다 이외에도 자이언트 도룡뇽 등 다양한 중국의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Grand Aquarium
심해 탐험, 그랜드 아쿠아리움

13m 너비의 대형 아크릴창을 통해 400종 이상 5,000여 마리의 물고기를 만날 수 있다. 산호 터널을 지나 지름 5.5m에 달하는 아쿠아리움 돔까지, 그저 감탄할 수밖에 없다. 심오하고도 신비한 심해를 여행할 수 있다.

Hair Raiser
엎치락뒤치락, 헤어 레이저

이름 그대로 머리가 선다. 오션파크에서 가장 자비 없는 롤러코스터. 바로 옆쪽으로 남중국해가 펼쳐져 있지만, 정확히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은 2초 내외다. 쉴 틈 없이 오르락내리락 엎치락뒤치락하는 어트랙션.

 

▶Travel info

IMMIGRATION PROCESS 
현재(3월11일 기준) 홍콩 입국 조건은 간단하다. 24시간 내 검사한 신속항원검사(RAT) 자가진단키트 음성 결과 또는 48시간 내 검사한 PCR 검사 음성 결과를 가지고 있으면 된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자가진단키트를 스스로 검사 후 이름, 검사한 시간 및 날짜, 검사 결과(한 줄)가 표시되도록 사진을 찍어 소지하는 방법이다. 홍콩에서 대한민국으로 입국할 경우 3월11일(토요일) 부로 입국 전 PCR 검사 조치가 해제되었다. 사실상 여행이 자유로워진 셈이다.

TIME GAP 
홍콩이 1시간 느리다. 홍콩이 오전 6시일 때, 서울은 오전 7시. 

WEATHER 
홍콩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사계절이 있다. 가장 여행하기 좋은 시즌은 12월 말부터 2월. 이 시즌을 굳이 따지자면 겨울 시즌이다. 우리나라 겨울처럼 영화로는 떨어지지 않는다. 가을 날씨 차림으로 여행하는 것이 무난하다. 5~6월, 9~10월은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진다. 늦봄~한여름에 해당하는 옷을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대망의 7~8월. 이 시즌에는 홍콩에 모든 딤섬이 오버쿡 되어 나온다는 농담도 있다. 그만큼 찜통더위가 이어진다. 쇼핑몰을 포함한 대부분의 건물 안은 겨울만큼 춥다. 여름이라도 가방에 얇은 외투는 하나씩 꼭 챙겨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CURRENCY  
홍콩은 홍콩달러(HKD)를 사용한다. 10달러당 1,700원.
 

LANGUAGE 
홍콩에서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언어는 광둥어다. 큰 쇼핑몰이나 레스토랑 같은 곳에서는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데 별지장 없다. 다만 현지인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영어로 소통이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광둥어로 ‘감사합니다’ 정도는 알고 가는 게 좋다.
광둥어로 ‘감사합니다’라는 표현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서비스나 도움을 남에게 받았을 때, 그리고 물질적인 것을 받았거나 칭찬을 들었을 때. 먼저 도움에 대한 감사는 ‘음 꼬이(??)’라고 발음한다. 길을 안내받거나, 음식이 나왔거나, 잃어버린 것을 찾아줬을 때 알맞은 표현이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만약 지나가다 누군가에게 ‘잘생겼다 혹은 예쁘다’라고 칭찬을 들었을 땐 표현이 달라진다. ‘뚜어 지에(多?)’라고 발음하면 된다. 대체로 내가 의도하지 않았는데 상대방이 호의를 베풀었거나 돈이 사용됐을 때 알맞다. 

TRANSPORTATION 
MTR, 트램, 버스, 페리, 택시 등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홍콩에서는 ‘옥토퍼스 카드’가 필수다. 현금을 사용할 경우 동전이 남게 되는데 홍콩 동전이 상당히 무겁다. 옥토퍼스 카드는 우리나라 ‘티머니 카드’를 생각하면 된다. MTR, 버스, 페리, 편의점에서는 무조건 사용이 가능하고 택시는 일부에서 사용 가능하다. 택시 기본료는 27HKD(한화 약 4,500원). 공항에서 홍콩역이나 센트럴역까지 택시로 이동하면 5만5,000원~6만5,000원 정도가 나온다. 구룡반도와 홍콩섬을 택시로 오갈 때는 톨게이트 비용으로 85HKD(한화 약 1만4,000원)가 청구된다. 택시는 구룡반도 혹은 홍콩섬 내에서만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글·사진 강화송 기자, 김민형 작가  취재협조 홍콩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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