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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호 어시스트카드 코리아 대표 - "일하면서 배우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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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아직 낯설지만 어시스트카드(Assisit Card)는 업그레이드된 여행자보험 서비스다. 사실 어시스트 카드사 자체에서는 여행자보험이라기보다는 ‘전세계 여행자가 즐겁고 편하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365일, 24시간 여행자를 지원하는 글로벌 여행 비서 서비스’라고 자사를 소개하고 있다. 

최영호 어시스트카드 코리아 대표는 “간단하게 여행자보험에 자동차 출동 서비스가 결합한 서비스로 생각하면 쉽다”고 말한다. 100여 개국 2,000여 개 도시에 네트워크를 구축해 어시스트카드 서비스 가입자가 일을 당했을 때 전화만 하면 현지에서 직접 전문 도우미가 도와주는 서비스다. “아직 한국에서는 생소하지만 남미와 유럽 등에서는 상당히 대중화된 서비스”라고 최 대표는 밝힌다. 

가격은 일반 여행자보험에 비해 다소 비싸지만 필요하면 언제 어디서든 현장에 전문가가 출동해 비용을 현지에서 직접 선지불하며 관련 일을 처리하는 것도 장점이다. “보험에 비해 큰 혜택,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어시스트카드”라고 소개했다. 

어시스트카드가 한국에 소개된 지는 조금 됐지만 최 대표가 올해 1월 한국 대표 사무소를 맡게 된 후 지난 2~3개월간 여행가를 종횡무진 누비며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알리고 있다. “국내 유수의 여행사와 기업체들이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로 어시스트카드를 이용하려고 해, 반응이 좋아 고무적”이라고 웃음 짓는다. 

어시스트카드 대표를 맡기 전까지는 사실 최 대표는 여행가와는 인연이 없는 이력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 컨설팅 회사인 콘쏘데이타 코리아 부사장, (주)골드민 커뮤니케이션 설립 등 주로 멀티미디어, 마케팅 컨설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 왔다. 최대표는 “남한테 훈수 두는 일만 해왔다”고 스스로를 소개할 정도다. 

취미로 여행을 즐기는 정도도 아니었다. 스스로 ‘일중독’이었다고 소개할 만큼 어시스트카드 전에는 일에 파묻혀 지내다 보니 여행도 제대로 못했다. "여행을 좋아했지만 일부러 다니려고는 생각도 못했다. 주로 출장을 겸한 여행이 전부였다"고 소개했다. 프랑스 회사에서 오래 일하다 보니 프랑스를 자주 갔었고 일본, 홍콩, 터키 정도가 최 대표가 다녀온 해외 여행지다. 어디가 제일 좋았냐고 물어 보니 단연 프랑스를 꼽는다. “프랑스 주변 분위기가 좋다. 와인도 많이 좋아하고 프랑스 가서 일주일 내내 와인을 끼고 살았던 적도 있었다. 조촐한 와인 파티도 자주하고 그랬다. 와인을 잘 알아서 고르기보다는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마셔 보고 하는 수준이었다.” 

이제 여행가와 인연을 맺었으니 여행을 자주 할 수 있을 것 같아 좋다는 최대표는 “여행에 관한 한 초보인 만큼 더 즐기기 위해서 공부할 것”이라고 말한다. 외부에서는 질서가 없어 보였는데 안으로 들어오니 협회, 여행사 등이 상당한 유대관계를 맺고 질서를 가지고 있어 긍정적인 희망을 갖게 됐다고. 외부에서 쌓은 마케팅 컨설팅에 관한 역량을 어시스트카드를 통해 직접 실현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최대표는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으리란 기대에 부풀어 있다. 물론 1차적으로 어시스트카드에 대한 국내 인지도와 이용율을 높이는 것이 실질적인 과제이지만 여행가와 친해지기 위해선 스스로 여행을 즐겨야 한다는 생각 아래 좀더 자주 접할 수 있도록 활동 영역을 다양화할 작정이다. 그래서 일단 골프부터 배울 계획이다. 

“일하면서 배울 수 있고 즐길 수 있어 즐겁습니다.” 수줍은 듯 웃는 그의 미소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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