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호주 퀸즈랜드주관광청 한국 지역 디렉터 폴 버기 - “여행을 통해 세상을 배운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9.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래비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은 그를 보는 순간, 아름답고 여유로운 호주 퀸즈랜드주에서 날아온 사람이란 느낌이 퍼뜩 든다. 퀸즈랜드주관광청에서 한국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폴 버기(Paul Buggy)는 퀸즈랜드주를 한국에 알리기 위해 현지 여행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올 초부터 한국 지역을 담당하게 됐다는 그는 올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 방문은 세 번째인데 늘 일에 바빠 한국을 제대로 돌아보지 못해 아쉽습니다. 비록 풍경은 많이 보지 못하지만 그래도 한국인들을 만나고 한국 문화를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현재 퀸즈랜드주를 찾는 해외 여행객 수를 살펴보면 거리상 가까운 뉴질랜드 여행자들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일본, 영국, 유럽, 미국, 한국 순이다. 한국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퀸즈랜드주관광청도 한국 시장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 세계 수많은 여행지 중 퀸즈랜드주가 돋보이는 이유에 대해 그는 “다른 곳에서 누릴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퀸즈랜드주는 열대습윤지역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대보초) 등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된 위대한 자연과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 아름다운 해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 경험을 갖추고 있어 여행자들에게 매력적인 곳이다. 게다가 빼놓을 수 없는 매력 중 하나가 바로 따뜻한 호주인들. 다문화, 다인종 국가인 호주, 그중에도 아시아와 가깝고 관광산업이 발달한 퀸즈랜드주 사람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준다. 그는 또, 최근 들어 퀸즈랜드주에 한식당이 증가하는 등 한국 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한국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더 높아졌다고 말한다. 

한국에 대한 첫인상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올 5월 초의 첫 한국 방문 당시를 떠올리며 “인천공항의 규모와 잘 정리된 모습에 놀랐으며 한국인들의 친절한 모습에 감동 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를 태운 택시 운전기사가 자신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주며 이런저런 얘기를 해주었던 일이 인상적으로 남아 있단다. 한국어를 몇 마디라도 배우려고 노력하며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는 그는 한국 외, 인도, 중동, 남아프리가공화국을 담당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그는 일 년에도 몇 차례씩 색다른 지역들을 여행한다. 

“많은 나라들을 방문하면서 그 사람들과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게 됩니다. 출장으로 가기 때문에 사실 여유롭게 여행할 기회는 별로 없지만 그래도 많은 것을 느끼고 옵니다. 경치나 명소 등 많은 것을 보지는 못하지만, 사람과 문화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행복합니다.” 


ⓒ트래비

업무상 해외여행 횟수가 잦은 그가 호주 내에서 특별히 좋아하는 곳은 퀸즈랜드주의 선샤인 코스트. 그가 사는 브리즈번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이곳은 조용한 해변 지역으로, 가족들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선샤인 코스트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가족들과 바비큐 파티를 즐기며 보내는 시간이 그가 가장 좋아하는 여행 중 하나다. 골드코스트 등 퀸즈랜드주의 다른 해변 지역에 비해 아직 덜 알려진 만큼 조용하고 오붓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며 한국 여행자들에게도 꼭 한번 방문해 볼 것을 권한다. 

그리고 한국 여행자들에게 남기는 그의 마지막 한마디. “아무리 말로 해도 소용없습니다. 직접 와서 퀸즈랜드주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주간여행정보매거진 트래비(www.travie.com) 저작권자 ⓒ트래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