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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 흰 눈밭, 빨간 코트의 두 여인 "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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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디 흰’ 빛으로 가득찬 풍광을 오랫동안 바라보자니 ‘눈’이 다 시리다. 눈밭 너머 세워진 흰 건물마저 눈을 다져 지은 듯한 착각이 인다. 그나마 남아 있던 하늘색마저도 흰 뭉게구름이 살금살금 메워가고 있다.

흰 눈밭 위로 뿌연 매연과 지루한 일상으로 덧칠되었던 도시를 벗어난 여인 둘이 또각또각 발자국을 남기며 걸어가고 있다. 아직 누구도 건너가지 않았던 길, 움푹 패인 그녀들의 발자국이 고요하던 순백색 세계의 침묵을 깨뜨린다. 점점 멀어져가는 발자국들과 이별하며 여인들은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또 늘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흰 빛과 빨간 빛이 선명히 대비되는 어느 눈밭 위의 오후.


사진 Travie Photographer 우경선
글 = 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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