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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품개발 좌절된 ‘뉴올리언즈’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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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멕시코만을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여파로 뉴올리언즈에서 대규모 사상자 발생과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관심을 모았던 미국 중부지역 신상품 개발에도 불똥이 튀었다.


대한항공은 이달 초 가을 및 겨울 주력상품 개발을 위해 진행할 예정이던 시카고 팸투어를 보류했다. 당초 시카고와 아틀란타 노선을 이용한 미국 중부 및 남부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핵심지역인 뉴올리언즈의 재해로 해당 상품의 판매를 잠정 중단키로 결정한 것. 일단 지난달 말부터 판매 및 홍보를 개시했던 상품들을 빼고, 시카고 왕복 일정만 남겨뒀다.


하지만 담당자들의 아쉬움은 크다. 이번 상품 개발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아시아나항공의 시카고 신규취항에 따른 공급 증대와 대한항공의 아틀란타 매일 취항 등이 자리한다. 시카고는 그동안 대한항공의 독점노선으로 상용판매에 주력해왔다가 공급증대와 맞물려 패키지상품 지원이 가능해졌다.


투어2000 백성재 차장은 “미시시피강을 따라 목화농장이 발달한 미국 남부 지역은 문화적으로 재즈의 본령이며, 남북전쟁의 주요 격전지이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의 소설로도 익숙한 지명들이 많아 친숙한 곳”이라며 “문학과 재즈를 주요테마로 가을이라는 계절적 요인을 더하면 한국 정서에도 부합해 상품성이 높은 편”이라고 판매 중지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칼팍 등 고품격 상품에 강한 한진관광에서도 최근 해당 상품을 진행한 후 모니터링 결과가 좋은 편이었다며, 다시 내년 봄을 기약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미국 중부와 남부 상품을 대신해 기존 동계 주력지역이었던 올랜도에 다시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부터 ‘시카고와 톰소여모험’이라는 테마로 연합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가을에는 ‘재즈’를 보다 부각시킨 감성마케팅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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