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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탐험 2탄 피지 ① Cruise - 일상으로부터의 ‘시원한 탈출’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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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

길게 뻗은 야자수, 시리도록 투명한 바다와 끝없이 펼쳐진 새하얀 모래사장은 여느 휴양지에나 접했을 법한 익숙한 풍경이다. 하지만 이 ‘흔한’ 휴양지의 정경을 피지에서 만나는 순간 이곳의 친절한 사람들, 독특한 부족문화, 자욱한 열대우림 등이 어우러져 저마다의 한 컷이 모두 그림이 되고, 특별한 기억으로 남게 된다. 

그중에서도 피지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바다를 즐기려면, ‘즐거운 고민’은 필수! 피지 색(色)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아름다운 바다와 섬들을 200% 만끽하기 위한 다채로운 ‘피지 탐험법’을 소개한다.

글  오경연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우경선
취재협조  피지정부관광청 02-363-7955

Where’s Fiji?


ⓒ트래비

피지는 호주, 뉴질랜드 사이에 위치해 있는 섬나라이다. 총 333개의 적지 않은 섬으로 이루어진 데 비해, 총 면적은 불과 우리나라의 경상도 정도. 난디국제공항이 있는 본섬 비티 레부를 위시해 바누아 레부, 타베우니 등의 큰 섬들에 대다수의 인구가 집중되어 있으며, 수도는 비티 레부에 위치한 수바이다.




ⓒ트래비

인천에서부터 10여 시간 남짓 되는 비행 시간 끝에, 피지 본섬의 난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주섬주섬 짐을 찾아들고, 바다를 찾아 또다시 길을 떠난다. 흰 돛을 단 요트가 줄줄이 정박해 있는 푸른 바다의 항구는, 공항에서 차로 20여 분 거리에 위치한 데나라우 선착장. 피지 여행의 ‘기본’이자 ‘필수’라 할 수 있는 아일랜드 투어의 시발점이다.

데나라우 선착장에서 마나 섬으로 이동하기 위해 몸을 싣게 된 ‘타이거 Ⅳ호’. 명색상 교통수단으로 지칭했으나 피지에서 크루즈에 탑승한다는 것은 사실 또 하나의 관광거리라고 해도 가히 손색이 없다.

거금을 주고 차지한 크루즈의 VIP룸에서 차가운 음료를 마시며 더위를 식히는 것도 잠시, 그새 푸른 바다가 그리워져 안락한 실내를 뛰쳐나갔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짙은 쪽빛의 바닷물, 그에 지지 않는 푸름을 자랑하는 하늘이 경쟁하듯 맞닿아 있다. 

탑승 후 30분 정도가 지나자, 먼발치로 점점이 섬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가장 먼저 맞닥뜨리게 되는 사우스시 섬(South Sea Island)을 위시해  트레저 섬(Treasure Island), 비치코머 섬(Beachcomber Island) 등이 잇달아 눈앞에 펼쳐진다. 워낙에 크지 않은 자그마한 섬인지라, 이들 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별도의 보트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고. ‘화보’같은 풍경에 연신 눈을 뺏긴 것도 잠시, 어느덧 목적지인 마나 섬에 정박한다는 안내방송이 울려퍼진다. 1시간20여 분 남짓의 탑승 시간이 짧게만 느껴진다.

데나라우 선착장은 본섬과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데나라우 섬에 위치한다. 선착장에 있는 사우스시 크루즈 카운터에서 타이거 Ⅳ 탑승권을 구매할 수 있다. 마나 섬으로 가는 배편은 데나라우 선착장 출발 기준 오전 9시, 12시, 오후 3시 총 3회가 운항하며 요금은 데나라우-마나 편도 기준 79피지달러. 이 밖에도 다른 섬들을 둘러볼 수 있는 전일·반일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VIP룸 이용권은 20피지달러를 내고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www.ssc.com.f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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