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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칼럼 - 스트레스에 대해서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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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 신체적인 긴장 상태라 정의한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면서 해로운 것으로 여기지고 있지만 적당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삶에 도움을 준다는 설도 있다. 

동물의 경우는 삶에 위협이 닥쳤을 때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에 따라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이에 따라 심장 박동수가 빨라지고 근육의 긴장도가 올라가면서 몸이 민첩하게 활동, 위험 상황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위험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해도 벗어날 수 없게 된다면 일종의 멍한 상태에 빠져 버린다. 이는 신체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결국 이런 상태에서는 공포감, 불안감은 감소되지만 천적에게 그대로 노출되면서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현대인들도 피할 수 없는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이와 유사한 양상이 나타나는데 바로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 등으로 과거 ‘화병’이라고 불리던 증상들이 그것이다.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심신은 더욱더 지치고 힘들게 되면서 활력이 감소하여 생활 자체에서 다양한 리듬이 감소하고 단조롭게 된다. 규칙적인 식사 주기의 파괴, 불면증, 불규칙적인 생리현상 등이 그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따라서 자신이 스트레스를 잘 받아 쉽게 불안정해지고 불안한 사람이라면 보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를 바란다. 규칙적인 리듬이 발생하게 되면 대뇌에서 이를 인식하여 이러한 기능들을 더욱 발전시키게 되고 반복적인 노력에 의하여 스스로의 몸에 기억이 되면서 건겅해지게 될 것이다.


* 김태훈 선생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정신과 교수, 경기도 광주 정신보건센터장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정신과 외래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사랑샘터 정신과의원 원장으로 진료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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