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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정부관광청 강함수 소장 - “여행은 나의 힘!”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08.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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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에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또한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 이 사람, 괌정부관광청 강함수 소장을 보면 그 표현이 자연스레 연상된다. 말 그대로 ‘틈만 나면’ 여행을 떠나고, 지역별 맛집을 뚜르르 꿰고 있을 만큼 미식에도 일가견이 있는 강함수 소장. 그가 진정으로 여행을 즐기는 ‘여행자’로서 괌 여행을 이야기한다.

글/사진 오경연 기자

강함수 소장이 사실 온전히 ‘여행’에만 집중한 업계에 발을 담그게 된 지 그다지 오래된 것은 아니다. 올해 초 괌관광청의 수장을 맡게 되기 이전에는, 재정경제부?국정홍보처?노동부?문화관광부 등 주로 국내정부기관의 PR을 맡아 왔다.
괌이 워낙에 관광지로서 포지셔닝이 ‘단단히’ 되어 있는 덕택에, 재삼 여행지로서의 괌을 홍보해 나가야 하는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난제 역시 존재한다. “괌은 워낙에 잘 알려진 지역이라, ‘웬만한 사람들은 한번쯤 다 다녀왔을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죠. 또한 실제로 기존에 한번 다녀왔던 사람이라면, 다른 지역으로의 여행도 경험하려는 욕구가 강할 테구요. 그래서 일차적으로는 아직 괌을 와보지 않은, 활동적인 젊은 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타깃을 맞추고 있죠. 그에 더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괌의 ‘새로운 모습’을 여행자들에게 선보이는 것도 목표 중 하나입니다.”

-휴양지로서 최고의 선택, 괌

괌이 여행지로서 매력적인 이유는 우선 불과 4시간여에 불과한 편리한 접근성에 있다. 또한 잘 정비된 현지 인프라는 개별여행객들에게 최적으로, 최근 여행추세에도 잘 맞아떨어진다고. “섬 자체가 지나치게 넓지도 않고 길도 잘 닦여 있기 때문에 직접 차를 운전하면서 여러 관광지역을 내키는 대로 다니기 편하다는 게 큰 장점이죠. 괌에서는 별도로 국제운전면허증이 없어도 한국에서의 운전면허증이 통용되거든요. 지속적인 개발?투자로 쇼핑, 식당 시설 역시 한국 여행자들이 탐낼 만큼 갖추어져 있습니다.” 차모로족과 스페인의 문화가 섞인 독특한 괌만의 생활문화 역시 볼거리. 이밖에도 안전하고 깨끗한 현지 환경, 다양한 리조트?호텔이 산적해 ‘골라 가는 재미’가 있다는 점 등등 괌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강함수 소장의 말이다. 물론 괌의 맑고 푸른 태평양 바다와 아름다운 해변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강력’한 여행 포인트다. 

올해는 1987년 이래로 한국의 괌 관광이 시작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하반기에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어서, 언론 등을 통해 괌의 모습을 자주 접하게 될 듯하다. “모든 여행객들이 괌의 잠재적 타깃이기는 하지만, 그중에서도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젊은 여행객, 골프여행객 등에게 괌의 매력을 더욱 어필할 계획입니다.” 

-여가로서의 여행을 즐기다


또한 강함수 소장은 개인적으로도 지인들 사이에서 ‘여행광’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여행을 사랑한단다. ‘평균’의 한국 남자들과 달리, 강함수 소장은 주말에 집에 틀어박혀 주중의 피로를 희석시키는 대신에 무작정 차를 타고 ‘쏘다니면서’ 아직 가보지 않은 여행지들을 찾아 헤맨다고. 특히나 자?타칭 미식가인 그에게 있어, 전국에 다양하게 포진한 숨은 맛집들을 발견해내는 재미는 놓칠 수 없는 여가의 기쁨이라고. “철따라 떠나는 맛거리 기행이라고나 할까요?(웃음) 3월에는 도미철이니 대천, 대포항엘 가서 신선한 도미를 맛보는데, 시장에서 도미를 골라 가서 식당에서 먹으면 Kg당 2만원이면 먹을 수 있어, 2~3명이 가도 10만원 내로 알찬 여행이 된답니다. 보통 주말에 1일 코스로 주변 여행지도 감상하고, 현지의 ‘액티비티’도 찾아 체험해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마무리하는 거죠.” 여행을 즐기는 사람답게, 시시콜콜한 것까지 다 꿰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여행’에 관한 정의를 부탁했다. “일상의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 또한 일상의 짐을 절반은 덜어낼 수 있는 휴식이라고나 할까요? 괌이 그런 이상적인 공간을 제공해 드릴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인 믿음이자 확신이구요, 이를 다른 여행자에게 ‘이상적으로’ 선보이는 것이 목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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