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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자유여행 17탄 괌 ④ Nightlife in Guam 그녀들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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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맞이하는 투몬 시내는 짐짓 낮보다 더 밝은 듯, 화려한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거리로 쏟아지는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은 과연 어디로 향하는 걸까? 호기심 많은 정선과 두희 자매, 피곤한 낮 일정을 무릅쓰고 다시 한번 투몬 거리로 나섰다.

Hard Rock Cafe
가볍게 분위기에 취해 보니

“일단 가볍게 배부터 채우고 시작할까?” 금강산도 식후경, 정선과 두희의 발길이 먼저 닿은 곳은 하드락 카페다. 워낙에 잘 알려진 ‘유명세’에 걸맞게, 외관에서부터 친근하면서도 젊음이 약동하는, 활기찬 이미지가 뿜어져 나오는 듯하다.
‘이곳에서는 마약(drug)을 해서는 안됩니다’ 입구에 부착된, 범상치 않은(?) 경고문에서부터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문화를 실감나게 한다. 자리에 앉아서 실내를 채운 사람들을 둘러봐도, 가벼운 차림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나온 현지 사람들이 주를 이룬다. 바 위쪽으로 매달린 자동차, 기타·악보 등으로 가득 메워진 벽 등의 독특한 인테리어가 하드락 카페만의 독특한 아우라를 발산한다.

“저 사람 괜찮게 생겼다~!” 주문을 받으러 온 직원의 외모를 관찰하며 즐거워하는 두 자매. 하긴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서빙하는 사람의 핸섬한 외모를 ‘양념’으로 삼아, 나오는 음식조차 맛있을 것만 같다. 메뉴판을 보면서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메뉴를 푸짐히 시킨 두 사람, ‘가볍게’ 생맥주 한잔으로 건배를 나누며 낮 동안의 피로를 잠깐이나마 털어 버렸다.


ⓒ트래비

1. 하드락 카페 입구
2,8.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글로브
3. 금강산도 식후경 자매는 하드락 카페에서 식사중
4,7. 괌의 나이트라이프를 만끽하는 정선과 두희
5. 글로브에 있는 포켓볼대
6. 글로브에서 만난 친구들과 기념 컷 한장!
9. 글로브의 라이브 무대

Sand Castle
라스베이거스 스타일의 쇼에 눈멀다

투몬 만의 화려한 밤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 주는 샌드 캐슬(Sand Castle) 쇼. “공연 중에 호랑이가 나온다던데?” 정선은 쇼를 봤다는 주변 사람들의 찬사에 벌써부터 기대가 앞섰다. 반면 젯밥(?)에 눈이 먼 두희, “마술사가 무지하게 핸섬하대~”라며 또다른 기대에 부푼 모습.

드디어 불이 꺼지고 무대의 막이 올랐다. 세계 최고 수준의 아이스 스케이트 마술가라는 스티브 휠러는 두희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을 만큼 매력적! 차가운 빙상 위에서 펼쳐지는 뜨거운 공연의 열기는 괌의 모습을 반영한 것일까. 아찔하면서도 위태로운 묘기가 하나 둘씩 펼쳐질 때마다, 정선과 두희는 숨을 들이마신다. “역시 백문이 불여일견~정말 환상적이다!” 1시간이라는 공연 시간이 어찌나 짧게만 느껴지는지.

샌드 캐슬의 공연은 디너쇼 타임(오후 6시~8시40분), 칵테일쇼 타임(오후 9시30분~10시40분)으로 나뉘어진다. 입장료는 디너쇼 타임에 105달러, 135달러(왕복 차량 서비스 포함)이며, 칵테일쇼 타임에 65달러, 85달러(왕복 차량 서비스 및 음료수·스낵 포함)이다.  www.sandcastleguam.co.kr

Globe
젊은이들의 ‘용광로’ 그들만의 축제는 계속된다

샌드 캐슬에서의 화려한 무대를 꿈결처럼 뒤로하고, 글로브(Globe)로 발걸음을 옮겼다. 샌드 캐슬과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 글로브는 괌에서도 물 좋기로 첫손가락에 꼽히는 나이트클럽이다. 괌 현지 젊은이들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몰려드는 젊은 관광객들이 밤문화를 즐기기 위해 ‘필수 코스’와도 같이 들른다고. 

평일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플로어는 이미 젊은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실루엣이 비치는 스크린을 무대로 쏟아지는 강렬한 전자음이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각각 병맥주와 칵테일을 시킨 두희와 정선의 몸도 리듬에 따라 어느덧 가볍게 들썩인다. 스테이지에 나가 ‘가볍게’ 몸을 풀던 두 자매, 어느새 친근하게 말을 걸어 오는 사람들과 함께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글로브의 입장료는 3달러이며, 2가지의 음료수와 왕복 셔틀이 무료로 제공된다. 운영시간은 평일에는 오전 2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4시까지. 특히 샌드캐슬 쇼를 관람시 글로브 무료입장 쿠폰이 제공되므로 ‘한번에’ 두 곳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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