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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카타현-물 좋~은 곳에서 날리는 샷!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6.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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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좋~은 곳에서 날리는 샷!

우리나라에는 ´남남북녀´라는 말이 있고, 중국에는 항저우에 미인이 많다고 한다. 일본에서도 미인이 많은 지방으로 소문난 곳이 있는데 바로 니가타현이다. 일본 최고의 곡창지대로 너른 들과 맑은 물, 좋은 온천이 있는 곳이 니가타현 이다.

니가타현에 있는 츠키오카 온천은 미인이 되는 온천으로 알려져 있고 가까이에 시설 좋은 골프장도 있어 매력적인 곳이다. 니가타현은 일본 열도의 중앙, 해안선을 따라 길게 자리해 있다. 현의 생긴 모양이 마치 일본 열도를 축소해 놓은 것처럼 보인다. 동해에 접해 있어 해산물이 풍부하고, 너른 곡창지대를 지닌 덕분에 가장 많은 쌀을 생산해 내는 곳이기도 하다. 사실 니가타현은 한국인에게 그리 익숙한 곳은 아니지만 노벨상을 수상한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을 것이다. 설국의 배경이 바로 니가타라는 사실을 알면 조금 더 친숙하게 느껴진다.

 
자연과 어우러진 골프장

시운 골프장은 전반적으로 영국풍이 느껴지는 골프장이다. 사도 코스와 가지가와 코스는 일본에서도 골프장 설계로 유명한 후지타 킨야가 디자인했다. 이데 코스와 아사히 코스는 데니스 그리피스가 설계한 아메리칸 스타일의 코스로 연못과 커다란 벙커가 아름답게 배치돼 있다. 전략성이 높은 현대적인 코스로 거칠고 남성적인 매력이 있다.

시운 골프장은 두 가지 느낌의 코스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챔피언 코스로 지난 1995년에 문을 열었다. 총 36홀 규모로 골퍼들로 하여금 도전의식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일본 내에서는 주간 다이아몬드라는 매체에서 독자, 매니저, 전문가들에 의해 최고의 골프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나카미네 골프장은 아름다운 코스 디자인이 돋보이는 골프장이다. 홀마다 개성이 넘치는데 어떤 홀은 전략적으로 대처해야 하고, 어떤 홀은 주변 풍광과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그저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기에 적당하다. 흥미진진한 라운드가 가능한 곳으로 한번 방문하면 다시금 오고 싶어지는 마음이 드는 그런 곳이기도 하다.

 니가타의 안방-츠키오카 온천

츠키오카 온천은 빼어난 온천 지역으로 ´니가타의 안방´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예로부터 ´미인이 되는 온천´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름난 명탕이다. 츠키오카는 일본 전통 숙박형태인 료칸으로 유명하고, 게이샤(기생)들이 지금도 200여명 활동하고 있어 일본 내에서도 전통이 살아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츠키오카 온천은 피부미용에 특히 효과가 있어 이 물로 온천욕을 하면 미인이 된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 피부 질환, 아토피, 건성피부, 노인관절, 부인병 등에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 코를 찌르는 유황냄새 때문에 처음에는 견디기 힘들지만 탕 속에 앉아있다 보면 어느새 익숙해진다.

 온천욕을 끝낸 후에는 물기를 바로 닦아내지 말고 자연적으로 말리는 게 몸에 더 좋다. 츠키오카에서도 유명한 온천 료칸으로 카호우 호텔을 꼽는다. 일본천황을 비롯해 고급관리, 연예인들도 즐겨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6,000여평에 이르는 대정원은 고목이 우거지고 꽃과 허브가 가득한데 이는 각각 플라워존, 허브존, 삼림욕존으로 나눠져 있다.

산책을 하며 대정원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 진다. 실내온천풀장은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다. 호텔 6층에 자리한 귀빈실은 각 방에 개별 온천이 가능하도록 특별 시설이 되어 있어 오붓하게 온천욕을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어울린다.


■ 여행 TIP

현재 대한항공에서 니가타행 직항편을 매일 1회 운항하고 있으며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니키타는 일본 최대의 곡창지대로 알려져 있다. 니카다 쌀은 예로부터 맛이 좋기로 유명하여, 이 쌀로 빚은 사케(일본술)의 맛 또한 일품이다. 식사를 할 때 이 지방에서 만들어진 사케를 한 병 곁들여 맛을 보는 풍미도 잊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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