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행복한 망각'을 선물하는 오타루

2008-01-11     트래비



일본인들에게 오타루는 역사의 도시다. 홋카이도의 작은 마을인 오타루는 19C 중반부터 20C 초까지 삿포로보다 더 번성한 항구도시로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요즘 오타루가 여행자들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로맨틱함' 때문이다. 아기자기한 작은 도시, 좁은 거리 안에는 자세히 관심을 갖고 관찰해야만 알 수 있는 운치와 여유가 숨어있다. 거기에 깨알 같은 불빛들이 모여 만든 밤의 낭만이 유유히 흐르는 오타루 운하는 아무리 무뚝뚝한 여행자라도 감미로운 감상에 빠지게 하고 뭉클한 애수에 젖게 만든다. 

이 겨울이 가기 전 ‘여기가 정말 일본인가’ 할 정도로 이국적인 거리, ‘지금이 21C가 맞나’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예스러운 홋카이도의 오타루에서 ‘행복한 망각’에 빠져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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