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재도약 발판

2006-01-13     트래비


-대한항공 7월24일부터 푸켓 재운항

 

태국 푸켓이 이번 여름 성수기에 본격적인 부활의 날개를 펼친다. 대한항공은 남아시아 지진해일 사태 이후 운항을 중단했던 인천-푸켓 노선을 오는 7월24일부터 매주 수?일요일 주2회 규모로 재취항한다고 지난 달 23일 밝혔다. 투입기종은 좌석수 296석의 A333기이다. 푸켓 운항편 판매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개발, 자유여행사 등이 참여한다. 요금은 34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로써 지난해 말 지진해일 사태 이후 운항을 중단한 지 7개월여 만에 국적항공사의 운항이 재개된다.


비록 아시아나항공의 인천-푸켓 재운항은 무산됐지만 대한항공의 재운항만으로도 푸켓 시장의 정상화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 이상주 차장은 "푸켓은 탄탄한 관광인프라가 완전 회복된 상태이기 때문에 재운항은 무난히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모두투어 동남아팀 정의식 과장도 "요금도 경쟁력을 갖췄고 7~8월 성수기 동안 푸켓을 다녀온 고객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가을 허니문 시장의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직 허니문 시장의 완전 회복까지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지만 일반 휴양 목적의 수요는 상당 수준까지 회복됐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