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후쿠오카의 다자이후 텐만구 신사

2009-01-19     트래비
"


자신의 운세가 적혀 있는 종이‘오미쿠지’. 일본인들은 신년을 맞으면 신사를 방문해 오미쿠지를 뽑아들곤 한다. 혹시라도 좋지 않은 운세가 나왔을 때는 잘 사용하지 않는 손으로 오미쿠지를 나무에 묶는데, 그렇게 하면 흉이 길로 바뀐다고 믿기 때문이다. 학문의 신을 기리고 있는 후쿠오카의 다자이후 텐만구 신사에서도 많은 이들이 한 해 운세를 점치고 있었다. 어둠이 다하면 빛이 있고, 끝나지 않을 듯한 빗줄기도 언젠가 그치기 마련한것. 나뭇가지에 오미쿠지를 묶는 두 사람의 표정에서 이미 액운은 온데간데 없었다. 

일본 후쿠오카 ┃글·사진 김명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