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AIGN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 한 뼘 더 성장하는 여행

2014-03-27     트래비
 
학생들이 다일공동체를 찾았을 무렵엔 식사 준비가 한창이었다. 하루에 한 번, 밥을 거르는 캄보디아 아이들을 위해 무료급식을 하는데, 이 한 끼를 위해 7km나 되는 먼 길을 걸어오는 아이들도 있다고 한다. 

식사 준비가 끝날 무렵, 식당은 아이들도 가득 찼다. 아이들은 먼 곳에서 온 손님이 마냥 반가운 듯, 툭 치고 도망가거나 와락 안기는 등 장난을 쳤다. 이윽고 시작된 급식시간. 지구별 여행학교 학생들은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무릎을 꿇고 배식을 시작했다. “어꾼 찌란 찌란(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캄보디아 아이들은 두 손을 모아 감사를 표했다. 그러던 중, 한 학생이 물었다. “선생님, 신발 벗어도 돼요?” 혹여 맨발로 다니는 아이들의 발을 밟을까 봐 걱정된다는 것이었다. ‘그래, 그렇게 배우는 거야.’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순간이었다.
 
글・그림 강선희 여행웹툰작가 http://blog.naver.com/anger25
 
지구별 여행학교는 하나투어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여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외 아동청소년들이 국내외 여행을 통해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꿈을 새롭게 그려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앙코르와트 등의 주요 유적지를 관광하고 캄보디아 다일공동체에서 결식아동들을 위한 급식을 준비, 수상 빈민촌 주민을 위한 선박 도색 봉사활동을 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여행기간 2014년 2월26일~3월1일 
주최 하나투어, 한국가이언스  협찬 앙코르 센츄리 호텔 Angkor Century Ho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