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으로 휴가 가기

2018-07-24     천소현

 

체감 상, 온도와 문화생활은 비례하는 것 같다. 여름이면 에어컨 바람 빵빵한 전시나 공연장이 그렇게 당긴다. 안 그래도 이번 주말 가까운 ‘피서’를 노리고 있던 터, 서울 강남 플랫폼엘PLATFORM-L에서 7월19일부터 진행 중인 <베케이션랜드Vacationland>를 알게 됐다. ‘베케이션랜드’라는 단어가 생소하면서도 궁금해 사전을 찾아보니 ‘휴양지, 관광지, 명승 고적’이라는 뜻. 예쁜 쓰레기들의 연작 <비치용 비치>, 휴양지 기념품 숍에 온 것만 같은 <Close your eyes and you are there> 등 여행 가는 기분으로 가면 좋을 전시들이 주다. #공간연구 #시각예술 #설치미술처럼 딱딱한 말보다는 #여기가어디게 #우리집도이랬으면 #이것은 휴양 정도로 해시태그를 달 수 있을 것 같다.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갤러리 2, 갤러리 3, 아넥스 2, 아넥스 3, 중정, 머신룸)에서, 여전히 후덥지근할 9월16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