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광고 보고 여행지 선택

2006-01-13     트래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여행사 상품광고를 보고 목적지를 선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관광공사는 2005년 1사분기 국민해외여행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해외여행목적지를 선택할 때 여행사 패키지상품광고의 영향(31.2%)을 가장 많이 받는다. 또 가족이나 친지, 친구 등 주변사람들의 추천이 25.8%, 여행국에 대한 호감도가 18.5%로 뒤를 이었다. 해외여행관련 정보를 얻는 방법으로는 인터넷이 34.6%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여행사 32.2%, 해외여행 경험자 31.2%가 순위를 이었다. 특히 인터넷 이용비율은 2003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해 인터넷, 여행사, 경험자가 고른 분포를 보임으로써 3대 정보원으로 꼽혔다.


해외여행객의 평균지출액은 174만원으로 2003년 대비 9만원 정도 증가했는데 이는 해외쇼핑비용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인당 평균 해외쇼핑비용이 41만원으로 12만원가량 늘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쇼핑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 싸다’는 응답이 54.9%로 무려 21.3%나 증가했다. 이는 환율이 하락해 상대적으로 원화가치가 상승한 데 따른 구매력 증가가 주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공사는 지난 3월10일부터 15일간 인천, 김해 국제공항에서 귀국하는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2005년 1사분기 해외여행실태조사를 실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