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몰디브 말레 시장의 할아버지

2007-02-14     트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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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의 수도 말레의 한쪽엔 농수산품을 사고 파는 가판이 늘어서 있다. 그곳에서 화려한 손놀림(?)으로 코코넛 껍질을 벗기는 할아버지를 발견한 건 옆에서 감탄스러운 눈으로 구경하던 일련의 군중 때문만은 아니었다. 시장에 있는 그 누구보다도 능숙한 칼솜씨, 경쾌한 비트박스처럼 그의 손은 쉴 줄을 몰랐다.

카메라 셔터소리가 들렸을까. 으쓱해진 어깨, 웃음을 머금은 입술 위로 아이 같은 눈동자가 이방인의 카메라와 만난다.

글+사진 Travie photographer 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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