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사진 공모전 대통령상 받은 ‘광대들’

2006-01-13     트래비


‘광대들’이 총 9,190점의 응모작품을 제치고 관광사진 공모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 수상작 101점을 선정해 지난 1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통령상의 영예는 올해 정월대보름에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공연된 ‘통영오광대놀이’ 장면을 촬영한 홍순엽의 ‘광대들’에게 돌아갔다. 관광공사측은 ‘광대들’ 사진은 등장하는 광대들의 의상과 탈의 색상이 독특하고 영상적 이미지 효과가 뛰어나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대통령상의 선정과 관련해 당초 관광공사의 공모전 취지인 ‘한국을 홍보하는 이미지로 적합한가’에 관해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도 “한국을 홍보하는 데 적합한 사진을 뽑아줄 것을 요청했는데 결과적으로 약간 독특한 사진을 뽑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입상작은 내나라여행박람회(9월1일~4일)가 열리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시상식을 갖고 일반에 전시되며 관광공사의 각종 해외홍보물에 한국관광 대표 이미지로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