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 西湖, 넘실대는 연꽃 물결"

2007-07-23     트래비

시인 소동파가 월나라 미인 서시에 비유했다는 중국 항저우 서호는 지금 연꽃 세상이다. 호수 가득 넘실대는 푸르른 연꽃 물결이 마치 눈앞에 신선의 세계가 펼쳐져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리하여 하늘에 천당이 있다면 땅에는 항저우가 있다고 했던가. 다소 무더운 여름 날씨이지만, 바다만큼 넓은 서호를 따라 느긋한 마음으로 산책하노라면 눈도 마음도 시원하다. 연꽃을 더욱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호수 위로 연결돼 있는 다리를 거닐거나, 직접 배를 띄우고 노닐어 볼 수 있다. 연두와 분홍이 어우러진 연꽃 사이에서 낭만적인 기분이 한껏 피어 오를 때 연인에게 수줍은 사랑고백을 건네어 보는 것도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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