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을 한 바퀴 천천히 거닐며 연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데이트코스 6곳을 소개한다. ●0fr Seoul 파리 감성, 오에프알 서울 종종 도심에서 멀어지고 싶을 때, 서촌을 찾는다. 서촌은 인왕산 동쪽와 경복궁 서쪽 사이에 있다. 유난히 고즈넉하고 포근한 동네다. 옛 모습 그대로인 골목길에는 편집숍이 속속히 들어서 있고, 낡은 한옥 내부에는 희귀한 작품들이 가득 전시되어 있다.오에프알은 1996년, 파리 마레 지구 한 귀퉁이에서 시작한 서점 겸 편집숍이다. 유니크한 디자인의 문구류를 주로 판매하고 희귀한 매거진, 북커버 디자인 등 예
필리핀 마닐라를 생각하면, 복잡한 거리가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시내 한복판에 평화로움 가득한 곳이 있다. 바로 인트라무로스다. 성곽으로 둘러싸인 인트라무로스는 과거 필리핀의 문화, 정치, 종교의 중심지였다. 마닐라의 옛 모습과 현재를 더듬어 볼 수 있는 인트라무로스에서 마닐라 여행을 시작해 보자. ●Intramuros 인트라무로스필리핀 역사와 문화를 품은 도시필리핀 수도 마닐라에는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품은 문화유산이 적지 않다. 특히 마닐라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꼽히는 ‘인트라무로스(Intramuros)’는 마닐라 여행의 필수
숨 가쁜 걸음으로 나아가기에 바빴다면,잠시 멈춰 깊게 숨을 쉬어 보자.서울 도심 곳곳 퍼져 있는 한적한 숲을 모았다.넉넉한 나무 그늘은 덤이다.●머리 위에 드리운 초록안산자락길 메타세쿼이아 숲길#메타세쿼이아 #힐링 #도심속숲길 #초록 #무장애숲길‘도심 속 숲’이라는 개념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 도심에서 쉽게 닿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 숲이 제대로 울창하다는 점에서 안산자락길이 그렇다. 독립문역 등 안산자락길에 오를 수 있는 길은 다양하지만 그중 메타세쿼이아 숲길로 곧장 진입하려면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근처에서 출발하는 편이 유리
1960년대, 서울시의 인구가 폭증하기 시작했다. 사방에서 쏟아져 나오는 쓰레기는 전부 서울월드컵경기장 옆, 난지도에 매립되었다. 그렇게 무려 15년이 흘렀고 마침내 난지도에는 95m에 달하는 쓰레기 산 2개가 생겨났다. 악취와 침출수는 땅을 죽여 갔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1993년, 난지도에 쓰레기 반입이 중단된다. 생태 안정화 작업이 시작되었고 2002년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린 월드컵은 노력이란 불씨에 기름을 부었다. 난지도의 완벽한 청소를 목표로 잡았던 해가 바로 지금, 2020년이다. 2020년, 아마도 이번 여름 가장
●What a Gourmet City 인생이라는 찬사를 땅콩에 붙일 줄은인 앤 아웃 버거(In-N-Out Burger)라면 2년 전 샌프란시스코에서 이후 두 번째다. 아직 한국엔 없는 ‘미국 3대 버거’, 미 서부 여행에서 꼭 먹어 봐야 하는 음식으로 꼽히는 집이다. 가장 기본인 더블더블(Double-Double)은 이미 먹어 봤으니, 이번엔 뭔가 색다른 걸로 시도해 보는 걸로. 메뉴판엔 없어 아는 사람만 시킨다는 ‘시크릿 메뉴(Secret Menu)’를 골랐다. 빵 대신 양상추로 패티를 덮은 ‘프로틴 스타일 버거(Protein S
바람막이가 되어 주던 두툼한 겉옷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았다. 좁은 골목길을 지나면서, 차디찬 바다 한가운데서, 주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 정상에서도 따뜻한 바람을 만날 수 있었다. 시마바라반도, 아마쿠사에서는 그야말로 모든 것을 하기에 딱 좋은 ‘봄’이었다. 시마바라반도 & 아마쿠사는?시마바라바반도는 일본 규슈에 위치했다.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 남동쪽에 자리한 반도로 운젠시와 시마바라시, 미나미 시마바라시 세 지역이 속해 있다. 아마쿠사도 규슈에 위치했지만 소속된 현은 구마모토현. 구마모토현의 남서부로 아마쿠사시, 가미아마쿠사
영화 촬영지를 가다타이완의 땅끝마을, 컨딩墾丁 바다와 음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때로는 잔잔하고 감미롭게 마음을 다독여 주고, 때로는 거세게 감정을 휘몰아치게 한다는 것.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감싸 안을 넉넉한 품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 의 바다와 음악이 그렇다. 60년의 세월을 건너 수취인을 찾아온 러브레터와 함께 컨딩의 바다는 애틋함과 좌절과 슬픔과 희망과 사랑을 모두 품고 음악처럼, 그렇게 넘실거린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서동철 기자 취재협
구 영국영사관에서 바라보는 까오슝항.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사랑받고 있다 남국의 정취 가득한 아름다운 타이완을 맛보다 오동통한 고구마처럼 생긴 타이완. 남북으로 늘어선 도시들 때문에 한번에 다 돌아볼 수 없는 타이완 여행은 으레 북부 여행 즉, 수도인 타이베이를 중심으로 한 코스를 선택하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타이베이에서 단 두 시간, 타이완 제2의 도시로 활력과 낭만이 넘치는 까오슝을 잊지는 않았는지? 타이완 북부와는 또 다른 매력 속으로 출발한다.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이민희 취재협조 중화항공 www.
청담사거리 횡단보도. 등을 맞대고 선 두 남녀의 손가락에 끼워진 것은 빨간 실타래다. 엇갈린 오해 속에서도 인연의 끈을 풀어가는 것은 결국 사랑이라는 이름의 운명이듯.연애시대어른들의 동화 들여다보기 철이 들면서 하고 싶은 일보단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많아졌다. 어느 정도 生의 유치함을 벗은, ‘그래 이제는 어른이 되었다’ 스스로 인정한 순간부터 우리는 책임과 무게, 고민과 체념이 섞인 건조한 삶을 살아왔다. 그럼에도 모두는 꿈꾼다. 완벽한 어른이 되는 각자의 모습을. 의 은호와 동진이 그리는 삶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
여유로운 여름바다가 그립다면“자 ~ 떠나자!서해 바다로~” 여름의 끈적끈적한 더위를 피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바다. 햇살이 따갑고 북적이긴 하지만 언제든 시원하게 철썩이는 파도에 몸을 내던질 수 있단 이유 하나만으로도 바다는 매력적인 피서지다. 바다 중에서도 단연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은 동해. 물빛 자체도 맑고 푸른 데다 해가 뜨는 곳이란 이미지가 더해져 사람들의 로망을 이끌어내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북적임이 싫다면, 이번 여름엔 한적하고 다채로운 서해로 발길을 돌려 보는 것은 어떨까. 서쪽의 바다는 푸른
이 면에서는 세계 주요 도시의 호텔 예약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와 요금 등을 싣습니다. 공시가가 아니라 특별할인요금, 프로모션 요금 등으로 알뜰 여행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프랑스 니스이비스 센터 노틀담(Ibis Centre Notre Dame)★★★ 요금(1박 기준) 1인실 87달러, 2인실 87달러(3월 말까지) 조식 포함, 세금 및 봉사료 포함특징 니스 중심의 조용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1930년에 세워졌으며 벨 에포크 스타일로 리노베이션 했으며 해변가, 상점과 주위 관광지와 가까운 곳에 있다. 총 53개의 객실을 보
경춘선 따라 소풍 같은 여행무르익은 봄을 찾아가는 데 있어 반드시 먼 길을 떠날 필요는 없다. 소풍과도 같은 여행으로 간편한 나들이를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목적지는 경춘선을 따라가며 들러 보는 여러 명소들이다. 영화 〈편지〉의 촬영지인 아침고요수목원은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제격이며, 가족끼리 자연을 만끽하기에도 좋다. 1,500여 종의 수목과 야생화가 봄을 맞아 제각기 멋을 뽐내고 테마별로 꾸며진 정원과 하경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보는 수목원도 그림 같은 절경이다.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오른 메타세쿼이아길이 일품인 남이섬에서 느긋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