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풀은 눈과 마음에 특화된 수영장이다. 크기나 시설보다 위치와 배경이 생명이다. 누구는 반짝이는 도시의 야경을, 어디는 우거진 녹음을 내세우지만 누가 뭐래도 최고의 궁합은 바다다. 인피니티풀을 완성하는 탁 트인 개방감과 몰입감은 어느 곳보다 섬이라는 자연 환경에 어울린다.근사한 인피니티풀을 갖춘 리조트가 진도에 문을 열었다.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하지만 휴양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던 진도는 사실 제주와 거제 다음으로 큰 섬이다.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크다. 이제야 전해진 현대식 리조트의 등장 소식이 오히려 늦은감이 있을 정도다.
기차를 타고 싶은 이유는 차고 넘친다. 유럽이라면 더욱 그렇다. 유럽의 기차역엔 지금도 꾹꾹 눌러 담은 키 만한 배낭을 멘 여행자가 많다. 중, 장년도 제법 있다. 이들과 나란히 플랫폼에 서면 훅 하고 ‘여행’의 마법에 걸린다. ●런던-요크짧지만 유쾌한 2시간 여행유레일패스를 들고 영국에서 시작해 네덜란드와 독일을 다녀왔다. 도시간 이동은 물론이고 국경을 넘을 때도 기차를 탔다. 여행은 해리포터가 호그와트에 갈 때 기차를 탔던 런던 킹스크로스역에서 시작했다. 아침 7시30분 기차를 타기 위해 조금 일찍 역에 도착했다. 간단하게 아침
BC카드가 인도양의 인기 휴양지인 모리셔스(Mauritius) 행 왕복항공권을 특가에 제공하는 '여행엔BC' 이벤트를 진행한다. 6월23일까지 BC카드 페이북(paybooc)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면 10명을 추첨해 모리셔스 행 왕복항공권을 1장 당 9만9,000원에 제공한다.항공권 이벤트에 맞춰 모리셔스관광청과 드림아일랜드에서 제공하는 300달러 상당의 액티비티 하나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아프리카보다 더 가까이에서 더 다양한 동물을 만날 수 있는 ‘카젤라 야생동물공원’ 방문 후에 ‘무지개 우산거리’로 유명
케이블카와 전망대가 주인공이 아닌 자연 자체가 존재감을 뽐내는 일정도 가능하다. 쉴트호른으로 가는 길목인 뮈렌(Murren)은 라우터브루넨 계곡 고지대에 위치한 산장 마을이다. 인터라켄에서 기차를 타고 라우터브루넨으로 가서 다시 버스를 타고 케이블카를 갈아타야 닿을 수 있다. 여러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갈 수 있는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그만한 값어치는 충분하다.뮈렌에서 짐멜발트까지 이어진 굽이굽이 시골길은 단지 걷는 것만으로 충분히 힐링이 된다. 전기차만 운행이 가능한 깊은 산속 마을의 공기는 저녁이면 더욱 투명해진다. 와인을 곁들인
길을 걸었다. 산과 호수를 걷고 시골 마을에 짐을 풀었다. 쉬엄쉬엄 노곤할 정도만 움직이고 충분히 잤다. 취리히나 베른, 루체른 같은 대도시는 스치듯 지나갔다. 매일 초록에 길들여진 눈은 저녁에도 침침하지 않았다. 스위스를 걸었다.스위스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산이다. 산이 많은 스위스는 케이블카와 등산열차가 발달해 누구나 쉽게 고산에 오를 수 있다. 루체른 같은 대도시를 여행하다가도 조금만 길을 나서면 만년설을 볼 수 있다. 루체른에서 가까운 필라투스와 티틀리스는 스위스의 도시와 자연을 동시에 즐기는 효율만점의 선택이다.해발 2,
혼자 가는 여행한 번쯤 상상해 봤잖아요.그리고 혼행 중 로맨스 꿈꿔 본 사람나뿐 인건 아니죠?그래서, 일본영화 러브레터의 배경이었던홋카이도로 떠나 상상을현실로 만들어봤어요.햇살 눈부셨던 삿포로 날씨도,야경 명소였던 하코다테산도,갬성 터지던 오타루 운하까지도!그야말로 이 세상 분위기가 아닌홋카이도 혼행 로맨스! 개봉박두! 기획 = 김기남, 차민경촬영/편집 = 문미화, 전재하, 유동근출연 = 김시은, 문시현통역 = 신영인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는 골프여행하면 떠오르는 1순위 목적지가 아니다. 동남아시아만 해도 태국이나 필리핀 등 쟁쟁한 여행지가 많다. 앞으로도 크게 달라지지 않겠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쿠알라룸푸르의 매력은 대중성이 아니고 희소성이다. 참신한 골프여행을 찾는 골퍼에게 상대적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쿠알라룸푸르의 이미지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인프라도 손색이 없다. 겨울을 나기에도 부담없는 착한 가격의 장기 체류형 골프장도 있고 쿠알라룸푸르 인근의 명문 골프장을 섭렵할 수도 있다. 다양한 선택지 중 쿠알라룸푸르의 자타공인 상위 랭킹 골
밤에만 열리는 세상이 있다. 축 늘어져 있던 낮 동안의 나를 벗어 버리고, 먹고 구경하고 즐기고 마실 수 있는 곳! 대한민국 야시장이 여기 모였다. SEOUL 서울도떼기 아닌 미래형 장터서울 밤도깨비 야시장명실상부 서울의 대표 야시장으로 성장했다. 기존의 시장을 재활용하는 야시장이 아니라 서울의 명소에 주말마다 팝업으로 열리는 이 시장은 젊고 유쾌하다. 청년 창업자와 소상공인으로 상단을 구성해 기회를 제공하는 인큐베이팅 마켓이라는 점도 도깨비시장만의 차별점. 핸드메이드 작가들이 직접 판매자로 나서기에 제작 체험도 가능하다. 월드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