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rse 4소요시간 약 180분마카오 예술과 문화 유산A Legacy of Arts and Culture 마카오에는 세계문화유산만 있는 것은 아니다. 4코스를 걷다 보면 알게 된다. 마카오가 문화와 예술, 최첨단 과학이 함께하는 상상의 도시라는 것을. 글 최설희 사진 장요한 4코스의 시작점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 콜로세움 옆으로 조금만 돌아가면 찾을 수 있다 관음상(관음세계종교센터) Ⓟ김이슬 ●최설희의 On the road배움으로 통하는 길 “마카오에서 지내는 며칠 사이, 집에 있는 아이들이 더욱 생각났다. 함께 왔으면 좋았
●course 3소요시간 약 90분포르투갈과 중국이 교차하는 거리Crossroads of China and Portugal 세나두 광장을 중심으로 역사의 흔적을 차근차근 밟아 가는 코스. 중국의 문명 속에 포근히 자리한 포르투갈 사람들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글 문유선 사진 문유선, 장요한 만다린하우스와 릴라우 광장 사이의 뒷골목 Ⓟ문유선 포르투갈에서 가져온 돌로 만든 물결무늬 모자이크 타일이 마카오 거리 곳곳에 깔려 있다 마카오 사원 천장에는 둥근 고깔 모양의 만수향萬壽香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만다린하우스에서 성 로렌소 성당으로
●course 2소요시간 약 100분새로운 마카오를 찾는 탐험 An Experiment of Creativity 단정한 중국식 정원과 독특한 양식의 불교 사원, 청춘과 낭만으로 가득한 성 라자루 성당 일대를 아우른다. 언덕 위 기아 요새에 오르면 마카오 반도의 새로운 얼굴과 마주하는 기쁨까지.글 안신혜 사진 김민지 그림 김이슬 성 라자루 성당구의 알록달록한 거리 성 라자루 성당구 Ⓟ김민지 ●안신혜 대원의 추천 리스트 성 라자루 성당구의 탑섹 거리탑섹 미술관 뒷편의 이 길을 걷다 보면 동양 속의 유럽 마카오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course 1소요시간 약 120분마카오 역사의 발자취를 쫓는 여행Footsteps into the Historic Centre 현지인들이 ‘싼마로’라고 부르는 알메이다 리베이로 대로 Avenida Almeida Ribeiro 주변을 따라 걸으며 마카오의 옛 모습과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코스. 글 신수용 사진 김성래 그림 김이슬 알메이다 리베이로 거리 Ⓟ김성래●신수용 대원의 추천 리스트 레알 세나두의 도서관영화에서나 볼 법한 수많은 고서적들이 가득하다. 성 도밍고스 성당성당 옆 박물관에 전시중인 작품이 특이하다. 성모마리아와 예수
10명의 마카오 원정대가 발로 찍은 지표들을 전합니다. 하나의 방향을 정하고 걸으시되, 언제라도 길을 잃으셔도 좋겠습니다. 그곳이 새로운 코스의 시작이니까요. 필요한 것은 당신의 첫걸음, ‘Step Out’입니다. 바쁘게 하루를 살아내는 사람들의 일상도 있다. 낮은 육교 위에 올라 빠르게 오가는 사람들과 자동차들을 보며 홀로 여유를 가져 본다 Ⓟ김성래▶1코스마카오 역사의 발자취를 쫓는 여행Footsteps into the Historic Centre소요시간 120분 현지인들이 ‘싼마로’라고 부르는 알메이다 리베이로 대로Avenida
타이베이에 미식이 있다면 타이베이 외곽에는 미경美景이 있다.타이베이에서 1시간만 벗어나면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 속으로. ●핑시선 기차 타고 소박한 풍경 속으로타이베이 도심에서 기차를 타고 1시간여. 덜컹덜컹 추억을 부르는 소리와 함께 핑시선 기차 여행이 시작된다. 반나절이어도 좋고, 한나절이어도 좋다. 마음 따라 발길 따라 몸을 이끌면 소박하지만 정 깊은 작고 오래된 마을이 펼쳐진다. 소원을 적어 천등을 날리다 스펀 十分스펀역은 핑시선의 역 중에서 최대 규모의 역이다. 복선 선로를 지닌 역으로 유일하다. 역 주변 스펀 라오지에에
●중산中山원한다면 꺼내 먹어요빌딩 숲과 작은 골목 안의 개성있는 가게들이 어우러진 동네로 한국 여행자보다는 일본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다. 일본인 여행자들의 기호에 맞춘 탓인지 타이베이의 다른 지역에 비해 마사지 숍과 차 판매점이 굉장히 많다.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음식점은 장어 덮밥으로 유명한 페이첸우肥前屋. 개성 만점의 음식점들도 많다. 파스타 & 빙수우시니엔다이 봉주르 하오츠 午食年代 蹦啾好吃중산의 작은 골목에 숨은 독특한 분위기의 음식점. 나무로 된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서면 50년대 풍경이 펼쳐진다. 가게 이름도 그래서 우시니
●용캉지에永康街두근두근, 맛있는 보물찾기용캉지에 인근은 예부터 교수나 학자들이 즐겨 살던 동네다. 조금은 깐깐한 취향의 주민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용캉지에의 골목마다 작지만 알찬 찻집, 커피숍, 빵집 등이 들어찼다. 덕분에 여행자들도 골목골목 맛집을 탐방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아이스크림빠바이펀하오 아이스 8% ice 2013년에 용캉지에에 문을 연 아이스크림 전문점이다. 모던하게 꾸민 실내에서 더위를 피해 아이스크림과 휴식을 즐기기에 그만. 저렴한 아이스크림 가격에 비해 지나치게 고급스러운 느낌마저 든다. 젤라또 중 인기 메뉴는
●신이信義지금 타이베이에서 가장 뜨거운 곳은?MRT 스정푸, 타이베이101 주변의 신이는 현재 타이베이에서 가장 핫한 플레이스다. 한국으로 따지면 강남쯤에 해당하는 신이에는 금융 회사와 쇼핑센터, 유명 호텔 건물들이 마천루를 이룬다. 쇼핑센터 안에는 유명 레스토랑의 체인은 물론 푸드코트도 다양하다. 푸드코트타이베이101 몰台北101 購物中心 TAIPEI101 MALL 타이베이 여행에서 타이베이101을 빼놓을 수 없다. 이왕 전망대에 오른다면 타이베이101에서 원스톱 쇼핑을 즐기자. 명품 브랜드가 많은 쇼핑센터라 쇼핑 환경은 쾌적하다
타이완 요리의 전부인 양 여겨지는 샤오롱빠오小籠包와 우육면牛肉은 사실 일부에 불과하다.타이베이에서는 먹고 또 먹어도 새로운 메뉴가 등장한다.부른 배를 두드리면서도 끊임없이 먹었다. ●동취東區타이베이 미식 트렌드가 모였다 동취는 MRT 중샤오푸싱忠孝復興과 중샤오둔화忠孝敦化역 일대로 중샤오푸싱은 대규모 쇼핑센터가 밀집된 거리다. 딘타이펑, 까오지 등 유명 레스토랑의 지점들이 빠짐없이 들어와 있다. 중샤오푸싱과 MRT 한 정거장 차이인 중샤오둔화는 10~20대의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거리로 의류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와 유행에 민감한
수천년 동안 한자리를 지키던 수천명의 병사들. 그들은 지금 누구를 지키고 있는 것일까. 빙마용(병마용, 兵馬俑)의 거대한 군대에서 시작한 놀라움은 당 현종과 양귀비의 로맨스를 품은 화칭츠(화청지, 华清), 중국 5악 중 하나로 꼽히는 화산華山으로 이어진다. 중국 지도에서 한가운데 있는 산시성(섬서성, 陝西省). 빙마용만 보고 돌아오면 아쉽다. 산시성 구석구석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찾아보자. 사람과 비슷한 크기로 제작된 빙마용. 산시성의 대표 아이콘이다 세계 4대 역사 도시 중 하나인 시안중국의 역사를 느끼기 위해 꼭 한 곳만 가야
●후이 덜렁 후닥 Hui Doloon HudagХуй долоон худа 마지막 만찬은 풍성하게여행의 끝자락. 원래 계획은 울란바토르로 다시 돌아가는 길에 마음 가는 대로 아무 곳에서나 캠핑을 하기로 했었는데 밤새 이야기를 나누느라 잠도 부족했고 짐에 가득 묻은 모래의 흔적도 털어내고 싶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몽골에 왔으니 말을 타 봐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었다. 우리는 여행사에 문의를 하고 멀지 않은 위치의 게르 캠프를 추천 받았다. 후이 덜렁 후닥의 바얀척드 캠프였다. 후이 덜렁 후닥은 몽골 최고의 축제인 나담축제와
●엘승 타사르해 Elsen tasarkhai Элсэн тасархай 낯선 몽골인의 당부다시 잠시 눈을 붙이고 나니 어느새 아침 9시, 게르 캠프의 식당에서 준비해 준 아침식사로 빵과 따뜻한 차, 오믈렛을 먹고 다시 짐을 꾸렸다. 언제 비가 쏟아졌냐는 듯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이다. 긴 이동시간과 하루의 캠핑, 소나기로 인해 기온 차이가 커서 그랬는지 약간의 감기기운과 피로감이 몰려왔다. 오늘은 조금 여유롭게 보내자고 의논을 하고 다시 길을 나섰다.다음 목적지는 엘승 타사르해. 울란바토르에서 약 280km 정도 떨어져 있는 이
●하라호름 KarakorumХархорум 웅장하고 소박한 역사의 흔적게르 캠프는 하라호름이라는 소도시에 위치해 있었다. 하라호름은 칭기스칸이 만들었다는 몽골 최초의 도시다. 하라호름을 관통하며 흐르는 오르혼강 유역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데 번성기의 하라호름은 이슬람 사원, 가톨릭 성당, 교회, 사원 등의 다양한 종교시설과 궁전 등이 있는 국제적 도시였으나 수많은 전쟁을 겪으며 현재는 에르덴 조 사원만이 남았다. 도시라고 하기에 너무나도 소박한 건물들 사이에 에르덴 조 사원이 자리해 있었다. 100개의 보석이라는
●어기 호수 Ugii lakeӨгий нуур 오아시스의 반전도로와 초원을 덜컹거리는 차에 몸을 맡기고 얼마나 달렸을까. 지나온 게르들과는 사뭇 다른 큰 규모의 게르 캠프가 보이고 푸른 호수도 함께 시야에 들어왔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듯 아르항가이 아이막의 호수는 한낮의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게르의 주인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게르 근처에 차를 대고 호숫가에 자리를 잡았다. 아르항가이 아이막은 울란바토르와도 가깝고 호수와 산, 초원 등이 어우러져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몽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이자 몽골 사람들도 휴
Mongolia camping 얼마 전에 이라는 만화책을 읽고 기록해 둔 글이 있다.몽골 유목민들은 여정 중에 ‘어워Ovoo, 일종의 성황당’를 만나면 세 바퀴를 빙글빙글 돌며 기도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주인공이 만난 몽골 소녀는 이런 이야기를 한다. ‘기도를 하는 이유는 신이 이루어 주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간절하게 꿈을 향해 내가 노력하겠다는 다짐이라고.’ 그 에피소드를 보며 꼭 몽골에 가 보리라 다짐했었다. 바얀척드 게르 캠프의 초원 한켠에서. 운전사에게 양해를 구하고 러시아 군용 차량을 개조한
몽골은 21세기에도 여전히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신화 속 환상으로 가득한 나라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몽골 유목민의 모습. 몽골 인구의 약 80%가 할하족인데 울란바토르에 사는 120만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유목 생활을 하고 있다몽골 사람들은 여전히 말을 타고 다닐까?우리에게 몽골이란 나라는 아득한 기억 속에 공포로 남아 있다. 워낙 오래 되었기에 희석되긴 했지만 고려 시대 칭기즈칸이 세웠던 원나라의 침략과 지배는 상상보다 많은 그네들의 문화를 한반도에 심어 놓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술인 소주는 페르시아를 거쳐 원
둥근 바다 높은 구름 내 꿈도 둥실둥실 사실…아빠도 우리가 타는 크루즈가 얼마나 큰지 잘 몰랐나 보다.18층 높이, 290m 길이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63빌딩보다 크다.이렇게 큰 배를 처음 본 아이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짱우가 아빠, 엄마, 누나와 손잡고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다.일본 고베항에서 출발해오키나와-타이완 화련, 까오슝, 기륭을 돌고 온8박9일 프린세스 크루즈 여행. “아빠~! 크루즈가 뭐야?”“음… 아주 커다란 배야.” “얼마나 큰 배야?” “음… 아파트만큼?” 배 위에서 수영을 즐기는 크루즈 여행. 바다에 이는 푸
땅꾸반 프라후 화산 분화구 주변을 둘러싼 노점 풍경 ●Bandung 반둥 방울방울 맺힌 반둥의 추억얼마 전 마트에서 뽀로로 버블건을 보고 갖고 싶다고 말했다가 마치 제 아들 나무라듯 “네가 애냐?” 꾸지람을 준 친구에게 보란 듯이 한 장의 사진을 전송했다. 하트 모양 막대기에서 봉긋하게 맺힌 비눗방울. 바다로 둘러싸인 발리에서 화산으로 둘러싸인 고원 분지 반둥으로 옮겨 오는 동안 나는 나이를 거꾸로 먹는 벤자민 버튼이 된 것인가? 옥빛의 화산 호수 까와 뿌띠Kawa Putih에서 1만 루피아, 우리 돈 800원 남짓을 주고 산 비눗
데이터 로밍을 하지 않은 채 인도네시아로 떠났다. 어쩐지 애틋해지고 싶었다. 나는 그곳에서 ‘좋아요’를 누르는 대신 ‘바구스’를 외쳤다. 엄지손가락 척 하니 들 만큼 만족스러울 때 말하게 되는 인도네시아의 ‘따봉ta bom’이랄까. 발걸음을 늦추고 들숨과 날숨으로 만난 인도네시아의 또 다른 표정, 나의 바구스 인도네시아. 초록은 동색이 아니다. 제각각 푸른빛을 뽐내는 울루와투 사원 전경 ●Bali 발리 아무것도 안 해도 좋은 발리최근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 이미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