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끝에 있는 섬, 팔라우

무지개의 끝에 있고 서쪽으로 필리핀, 남쪽으로는 인도네시아와 마주하는 북태평양의 작은 섬 팔라우. 이 곳은 ‘바다를 즐기고 바다를 체험’하기에 최적의 여행지이다. 따라서 휴양 여행에서 ‘리조트’에서의 휴식만을 고집하는 여행자보다는 바다를 활용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는 여행자에게 보다 적합한 상품이다. 

팔라우의 바다는 락 아일랜드가 중심이다. 파란 바다 위에 떠 있는 크고 작은 200여 개의 섬들이 장관을 연출하는 락 아일랜드는 다이빙과 스노클링의 천국이다. 특히 팔라우의 스노클링은 다른 지역에서 스신 스쿠버 다이빙으로 깊은 바다에서나 만날 수 있는 환상적인 바다 속 비경을 구명조끼만 입고도 감상할 수 있다.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1m가 넘게 자란 세계에서 가장 큰 자이언트 크랩이 무리지어 있고 크고 작은 형형색색의 열대어는 손에 잡힐 듯하다.
팔라우의 해파리 호수(Jellyfish Lake)에서 만큼은 인간과 해파리가 친구다. 해파리 호수에 들어가면 헤엄치는 수많은 해파리들의 군무는 실제가 아닌 환상을 보는 것처럼 신비롭다. 

밤에 즐기는 바다낚시도 흥미롭다. 줄낚시가 가장 흔한데 칠흙같이 어두운 밤, 경쾌하게 물살을 가르는 모터보트를 타고 초롱초롱한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낚시를 즐긴다. 

팔라우를 들어가기 위해 타이완, 필리핀, 괌을 경유해 들어가는 ‘열혈 마니아’가 있어 왔지만 쉽게 갈 수 없는 지역이라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직항 전세기가 운항되며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팔라우로 갈 수 있다. 

★ 팔라우의 숙소

팔라우 퍼시픽 리조트(Palau Pacific Resort)
허니문에 추천할 만한 리조트로 아담한 전용 해변을 가지고 있어 팔라우에서는 유일하게 동남아시아의 리조트 분위기가 난다. 리조트 내에는 아담한 수영장이 있고 해변에는 파라솔도 마련돼 있다. 리조트에 선착장이 있어서 ‘락 아일랜드’로 바로 출발할 수 있다. 

팔라시아 호텔(Palasia Hotel Palau)
시내 중심부의 비즈니스 호텔. 팔라우에서는 가장 높은 건물 중의 하나로 널찍한 로비를 갖추고 있다. 냉방시설을 비롯해 특급 호텔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모든 객실에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발코니가 있다. 1층 로비에 DFS 면세점이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