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금슬금 올랐던 유류할증료가 또 올랐다.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6단계로 5월보다 한 단계 인상된 가격이었다. 7월에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는 7단계까지 상승한다. 2016년 5월 국제선 할증료 체계가 ‘거리비례 구간제’로 바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운항거리에 따라 500마일 미만으로 1만 마일 이상인 10개 구간으로 나누어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경우, 7월에는 최저 1만1,000원부터 최고 8만4,700원이 부과된다. 전달에 비해 적게는 1,100원에서 많게는 1만1,000원까지 차이가 나는 셈. 불행 중 다행으로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인상되지 않은 5,500원에 머무르고 있다. 아무래도 이번 휴가는 제주도가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