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PCR,  4인 가족 검사비가 120만원?

  • Editor. 강화송 기자
  • 입력 2021.11.25 11:14
  • 수정 2021.11.25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CR,  4인 가족 검사비가 120만원?


이래저래 말도 많고 탈도 많다만, 나가긴 나간다. 점점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회사 후배도 해외로 휴가를 다녀왔다, 부럽게. 해외 출입국 과정에서 꼭 필요한 문서가 있다. 바로 PCR 음성 확인서. 비용이 만만치 않다.

11월 현재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들은 72시간 전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와 같은 조건을 의무화한 다른 국가들도 많다. 때문에 국내에서도 출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만 하는데, 보건소에서는 국문 확인서만 발급해 주고 있어 영문 확인서는 발급 서비스가 가능한 개인병원이나 국공립병원에서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이때 발생하는 검사 비용은 내·외국인, 주말·평일, 병원 등에 따라 평균 10만원 선에서 많게는 20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이처럼 검사 비용이 제각각인 이유는 PCR 검사가 비보험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국가별 물가 수준에 따라 검사 비용에도 크게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태국의 경우 7~10만원, 괌·스위스 15~20만원으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스위스 여행을 떠난다고 가정해 보면 출발 전 국내에서 1회, 스위스에서 1회씩 검사받는 비용만 25~30만원이 소요된다. 4인 가족의 경우 100만원에서 많게는 120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현재 여행사에서 판매 중인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보면 불포함 내역으로 PCR 검사 비용이 명시되어 있다. 따라서 여행 상품을 100만원에 결제하더라도 PCR 검사 비용만 1인당 평균 약 20만원 이상 추가적으로 발생한다. 부르는 게 값이다. 

●겨울의 태국, 성공 혹은 실패


11월부터 동남아 여행이 본격화됐다. 특히 태국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무격리 입국 시행 첫 열흘간(11월1~10일), 한국인 1,296명이 태국에 방문하며 63개 대상 국가 중 전체 5위에 올랐다. 미국(3,864명), 독일(3,274명), 영국(1,785명), 일본(1,713명)이 차례로 상위 4개국을 차지했으며, 외국인 방문객은 총 3만538명을 기록했다. 태국 외교부에 따르면, 입국허가서인 태국패스 신청자는 11월11일 기준 14만7,503명에 달한다. 11월5일에는 코로나 이후 첫 치앙마이 전세기에 83명의 골퍼가 탑승했다. 태국 현지 언론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치앙마이 공항에 2년 만에 도착한 국제선 항공편이기도 하다. 현재 직항편을 운항 중인 방콕 여행이 가능해졌고, 골프를 시작으로 패키지와 자유여행시장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반면 10월부터 한국을 포함한 19개국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개방한 발리는 여전히 썰렁하다. 직항편을 통해서만 입국이 가능하고, 숙소 내에서 3일간 격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연 이 겨울이 가기 전, 동남아 여행은 살아날 수 있을 것인가. 

©제주항공
©제주항공

●수능 용사들이여, 떠나라


라떼는 수능 끝나고 일본도 가고, 방콕도 가고 그랬는데, 상황이 정말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래도 고생한 그대들이여, 떠나라. 제주항공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과 가족을 위한 국내선 항공권 특별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수험생 특별할인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11월18일부터 2022년 1월31일까지 국내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수험생 본인 30%, 동반자 1명 15%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수험생 할인 항공권 예매는 11월18일부터 12월17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 모바일 앱과 웹에서만 가능하다. 예매방법은 온라인 회원가입 후 예약과정에서 ‘신분할인’을 선택한 후 탑승자 정보 입력단계에서 ‘수험생 할인’과 ‘동반자 할인’ 코드를 선택하면 된다. 탑승 당일 제주항공 카운터에서 2022학년도 대입지원서, 원서접수증, 수험표 중 1개를 제시해야 하며, 비상구 좌석에 여유가 있을 시 우선 배정 혜택도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의 부활 


부모님과 효도 여행 계획하는 사람들 주목, 지갑 얇아질 준비. 아시아나항공이 2003년 11월 중단했던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를 올해 11월5일부로 부활시킨다. 아무래도 최근 국내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탓이다. 국내선 노선은 김포-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청주-제주, 여수-제주, 김포-광주, 김포-여수 7개 노선이다. 국내선에 투입되는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장착 항공기는 A321-200, A330-300 두 가지 기종으로 A321은 12석, A330은 30석을 운영한다. 국내선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 고객에게는 최대 30kg 무료 수하물, 라운지 이용(김포공항, 제주공항 외 라운지 미운영 공항 제외), 비즈니스 클래스 카운터 이용(일부 공항 우수회원 카운터와 통합운영), 항공기 우선 탑승 및 하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관광재단

●서울여행? 반값으로


서울 내 관광 시설과 서비스를 반값에 즐길 수 있는 ‘서울관광할인패스’가 출시됐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내 121개 관광시설, 체험, 서비스를 최대 50% 이상의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는 서울관광할인패스 7만장을 12월31일까지 선착순 무료 배포한다. ‘서울ONE+패스’라는 이름으로 2020년 출시된 데 이어 이번에 2회째로 새로운 이름으로 특별 출시됐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관광업계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게 주된 목적이다. N서울타워, 롯데월드 등 대형 관광명소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관광업체와 제휴한 90여 개의 다양한 공예, DIY 클래스, 액티비티, 투어 상품이 매력적인 할인율을 제공한다. 

ⓒTMONET-Bunker de Lumières
ⓒTMONET-Bunker de Lumières

●12월의 제주를 최고로 만드는 방법, 빛의 벙커


최대 높이 5.5m, 축구장 절반 크기 규모의 공간에 한 번쯤 인터넷과 서적으로 접해 봤던 명작들이 미디어아트로 쉼 없이 쏟아져 나온다. 제주 성산의 미디어아트 전시관 ‘빛의 벙커’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모네, 르누아르…샤갈전>은 모네, 르누아르, 샤갈을 포함한 20명의 유명 작가들의 작품 500점이 6개의 시퀀스로 구성되어 있다. 수십 개의 스피커를 통해 터져 나오는 사운드가 귓가를 파고든다. ‘빛의 벙커’ 전시에 어울리는 배경음악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음악팀이 제작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다. 화려한 예술이 여행을 감싼다. 최고의 연말이다.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웰컴 투 마드리갈 패밀리 <엔칸토: 마법의 세계>


<옌칸토: 마법의 세계>는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60번째 작품이다.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휩쓴 <주토피아>의 감독 ‘바이론 하워드’와 ‘자레드 부시’의 의기투합으로 탄생한 마법의 유토피아 세계다. ‘엔칸토’는 콜롬비아 산악지대에 숨겨진 경이롭고 매력적인 마을이다. 엔칸토에 위치한 마법의 집에서는 마드리갈 패밀리가 오순도순 살아가고 있다. 그들은 꽃을 피우거나 날씨를 변화시키고, 동물들과 소통하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콜롬비아에서 영감을 받은 자연과 마법의 세계라는 판타지의 조합은 기존의 어떤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환상적인 색감과 비주얼을 만들어 낸다. 3명의 공동 연출자를 포함해 조명, 촬영, 음악, 애니메이터, 스토리 등 약 800명의 스태프들이 5년이라는 제작기간 동안 재능을 쏟아부은 작품이다. 디즈니가 또 한 번, 연말의 마법을 선사한다.

 

정리 천소현 기자, 강화송 기자, 곽서희 기자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