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영접 등 국보급 과학자 예우
대한항공이 난치병 치료를 위한 배아줄기 세포 연구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서울대 황우석 교수의 연구활동을 적극 후원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향후 10년간 황 교수에게 대한항공의 국내 및 국제 전 노선의 최상위 클래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후원한다. 이용 횟수 제한은 없으며 배우자 동반 탑승시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공항에서부터 특별 고객으로 최상의 영접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구용 시료 수송을 위해 대한항공편을 이용할 때도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른 곳에서 항공권을 제공받아 탑승할 경우에도 최상위 클래스로 좌석을 승급해 준다. 이 같은 후원은 ‘국보급 과학자’인 황 교수가 활발하게 국제 공동연구를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민간 차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조 회장의 인식에 따른 것이다.
한편 황 교수는 해외 출장 여비 제한으로 이제까지 한번도 일반석 이외에는 타 본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교수는 “10년 후에도 이 같은 혜택을 다시 받을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