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 본사를 둔 제3 민간항공사인 한성항공이 다음달부터 제주-청주 노선에 취항한다. 한성항공에 따르면 이달 중 프랑스의 에어버스 자회사인 ATR사로부터 72인승 여객기 ATR72 1대를 도입해 7월부터 제주-청주 노선에 첫 운항할 예정이다. 한성항공은 우선 제주-청주 노선에 1일 4회 왕복운항하고 9월에는 제주-김포, 김포-양양 노선도 취항할 계획이다. 저가 항공사를 표방한 만큼 요금은 현행 국내선 요금의 70% 수준으로 책정할 예정이어서 왕복 12만~14만원대인 제주-청주 노선 항공료가 9만~10만원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특히 제주지역 항공사인 제주에어가 지난달 운항기종으로 캐나다 봄바디어사의 74인승 Q400을 선정, 내년 상반기 시범운항을 거쳐 국내 노선에 취항한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국내 노선의 항공료 저가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