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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에 추천하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핫플 3

  • Editor. 이성균 기자
  • 입력 2023.04.26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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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면 종교부터 떠오르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여느 국제도시와 다르지 않은 화려한 텔아비브를. 먹거리, 놀거리가 가득하고, 젊은이들의 흥으로 채워진 곳이다. 낮보다 밤이 더 매력적인 텔아비브 중심가에서 찾은 핫플들이다.

 

●맥주에 의한, 맥주를 위한
포터&선즈

텔아비브 중심부의 유명한 상업 거리인 하아바아 스트리트(HaArba'a Street)에 자리한 맥주 전문점 포터&선즈(Porter & Sons). 병과 캔 맥주 외에도 50가지 생맥주가 준비돼 있어 맥주 덕후에게는 천국과 같은 곳이다. 널찍한 규모로 미국의 스포츠 펍 같은 분위기도 난다. 

영국보다 맛있는 피시&칩스
맥주와 궁합이 잘 맞는 음식들을 준비하고 있는 포터&선즈

다양한 고기 요리를 비롯해 해산물, 월간 특별 요리, 비건 등 고루고루 있다. 비프 카르파치오, 핫 윙, 크리스피 깔라마리(오징어 튀김), 시저 샐러드, 립아이 스테이크, 수제 소시지, 햄버거, 치킨 스테이크 등 맥주와 잘 어울리는 것들이 포진해 있다. 중동식을 버거워하는 여행자도 편하게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이다. 

라거부터 IPA, 벨기에 에일, 이스라엘 맥주까지 50여 종의 생맥주를 구비하고 있다

맥주는 취향대로 주문하면 된다. 라거부터 밀맥주, 벨기에 에일, IPA, 이스라엘 맥주까지 다채롭게 구성했기 때문. 맥주뿐 아니라 와인, 위스키, 칵테일, 보드카, 럼, 진 등도 있다.

육류 메뉴에 강점이 있다
육류 메뉴에 강점이 있다

게다가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기도 하다. 휠체어에 적합한 테이블, 애완동물 동반 가능,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보조 청취 기술(hearing loop system)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올드 야파의 사랑방
카페 푸아

올드 야파(Old Jaffa)는 앤티크한 분위기가 있는데, 가장 응축된 곳이 플리마켓이다. 카페 푸아(Cafe Puaa)는 이러한 환경에 가장 잘 어울리는 식당이다. 특히, 1998년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어 텔아비브 현지인과 여행자의 사랑방 같은 곳이다. 

앤티크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카페 푸아
앤티크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카페 푸아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카페 푸아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카페 푸아

내부 분위기는 빈티지하면서도 노스탤지어적인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음식도 중동의 가정식을 포함해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로 준비돼 있다. 

돈가스 같은 슈니첼
돈가스 같은 슈니첼
고수 러버에게 추천하는 치킨 커리
고수 러버에게 추천하는 치킨 커리

오전 9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것도 장점. 아침 메뉴로는 터키식 아침, 샥슈카, 키부츠식 아침, 요거트&홈메이드 그라놀라 등을 주문할 수 있다. 점심과 오후에는 오믈렛 샌드위치, 채소 패티 샌드위치, 비프 샌드위치, 슈니첼, 치킨 커리 등을 메인 메뉴로 즐길 수 있는데, 만자프(Mansaf)를 추천한다. 

중독식 고기덮밥 ‘만자프’
중독식 고기덮밥 ‘만자프’

중동 느낌이 나는 시즈닝이 된 다진 고기덮밥인데 요거트 소스와 견과류를 곁들이면 된다. 인도 커리를 좋아한다면 만자프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디저트로 준비된 레몬 타르트와 초콜릿 무스도 놓치지 마시길. 참, 이곳은 베지테리안을 위한 메뉴(머쉬룸&리코타 파스타, 커리 펌킨 덤플링, 베지테리안 무사카)도 있다.

 

●텔아비브의 낭만적인 밤
메사

이곳은 여행의 마지막 날 밤을 위해 아껴두면 좋을 곳이다. 연인 또는 가족과 근사한 하루를 보내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한다. 주인공은 하아바아 스트리트에 있는 메사(Messa)다. 2004년에 문을 연 메사는 스페인어로 테이블을 의미한다고. 이름에 걸맞게 식당 내부에는 큰 테이블 2개가 놓여 있는데, 마치 파티에 초대된 것 같은 느낌이다. 

텔아비브 여행의 마지막을 장실할 식당 ‘메사’
텔아비브 여행의 마지막을 장실할 식당 ‘메사’
고급 레스토랑다운 요리들
고급 레스토랑다운 요리들

인테리어는 화이트 컬러가 돋보이는데, 주황빛 조명으로 아늑하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곳곳에 켜진 촛불로 우아함을 곁들인다. 천장에는 하얀 천이 있는데 테이블별로 구획을 나누는 것 같아 프라이빗한 느낌도 든다. 

연어구이와 덤플링. 아시안 터치가 가미된 음식도 많다
연어구이와 덤플링. 아시안 터치가 가미된 음식도 많다
트러플 폼을 올린 라비올리
트러플 폼을 올린 라비올리

음식은 꽤 다국적. 지중해와 프랑스, 이탈리아, 아시아 요리가 서로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유자 아이올리와 구운 가지 등을 곁들인 참치 사시미, 밀푀유 피시 타르타르, 덤플링을 곁들인 연어구이 등 아시안 터치가 가미된 메뉴가 있고, 푸아그라, 라비올리, 토르텔리티, 리소토, 아몬드 버터를 활용한 그루퍼, 비프 필레 등 이탈리안과 프렌치에 어울리는 메뉴도 많다. 여기에 어울리는 술도 풍부한데, 와인은 이스라엘을 포함해 200여 종을 준비했다고 한다. 

 

▶쇼핑+
깔끔한 쇼핑센터
텔아비브 몰

쾌적한 공간에서 쇼핑을 즐기고 싶다면 텔아비브 몰이 정답이다. 패션, 뷰티, 식품 등 관련 매장이 입점해 있고, 시설도 준수하다. 여느 한국 쇼핑몰과 크게 다르지 않다.

텔아비브의 쾌적한 쇼핑몰 ‘텔아비브 몰’

특히, 기념품 사기도 좋다. 쇼핑몰 내 마트가 있는데 과자, 주류 등의 종류가 많고 가격도 합리적인 편이라 면세점 부럽지 않다. 특히, 일상에서 마시기 좋은 이스라엘산 와인을 많이 갖추고 있어 몇 병 구매해도 괜찮다. 카페와 식당도 있어 여행 중 실내 공간에서 잠깐의 휴식이 필요하다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게다가 근처에 우리나라 성수동, 가로수길처럼 편집숍과 패션, 뷰티 관련 가게가 많은 쉔킨 스트리트가 있다.

 

글·사진 이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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