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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완의 완벽한 부티크 호텔 ‘퍼니 라이온’

  • Editor. 이성균 기자
  • 입력 2024.03.04 0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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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안락한 숙소.
평범함, 그 이상의 팔라완 여행을 위한 <트래비>의 제안.

엽서처럼 완벽한
퍼니 라이온 엘니도
The Funny Lion El Nido

‘엽서처럼 완벽한(postcard-perfect)’ 엘니도 풍경. 지난해 퍼니 라이온이 필리핀의 수많은 관광지 중 엘니도에 호텔을 오픈한 결정적인 이유다. 모던한 호텔 건물을 제외한 모든 건 자연 그대로다. 객실 창문 너머의 캐들라오 섬(Cadlao Island), 서라운드로 펼쳐지는 바쿠잇 만(Bacuit Bay)과 원시림. 그림보다 더 그림 같은 풍경이 이어진다.

50개의 객실과 레스토랑, 바, 수영장, 스파 등 휴양지의 호텔이 갖춰야 할 대부분의 시설은 다 부족함 없이 갖췄으니 패스하고, 접근성이 훌륭하다. 엘니도 공항에서 차로 10분. 과장 좀 보태서 로비에서 다섯 걸음만 걸어 내려가면 바로 엘니도 타운이다. 늦은 밤까지 펍에서 맥주잔을 기울여도 좋을 위치.

환대도 남다르다. 프론트 데스크를 지나칠 때마다 직원들이 투숙객들의 이름을 꼬박꼬박 다정하게 불러 준다. 그들의 부드러운 미소까지, ‘엽서처럼 완벽’하다. 

 

나만의 동굴
퍼니 라이온 코론
The Funny Lion Coron

북적이는 코론 시내와 광활한 바다에서의 여정을 마치면 충분한 휴식이 필요할 터. 나만을 위한 특별한 동굴 ‘퍼니 라이온 코론’에 몸을 누이자.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퍼니 라이온 코론은 친근한 접객과 깔끔한 객실(총 46개), 근사한 부대시설(레스토랑·스파·수영장·자전거 대여 등)을 갖춘 부티크 리조트다. 코론 중심부에서 트라이시클로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도 장점이다. 부수앙가 프란시스코 B. 레예스 공항과 호텔 간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판단 잎과 레몬그라스 등이 들어간 시원한 웰컴 음료로 퍼니 라이온 코론과의 만남이 시작된다. 숲이 배경이 돼 주는 수영장, 테라스를 갖춘 객실, 낭만적인 토요일 밤의 그릴 뷔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투숙 경험의 정점은 루프톱 바 ‘프라이드 록 덱(Pride Rock Deck)’이다. 낭만적인 일몰과 바다, 다채로운 칵테일, 맛있는 음식들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여기에 자쿠지까지 더해지니 극락이 따로 없다.

 

꿈꾸던 열대 낙원
퍼니 라이온 푸에르토프린세사
The Funny Lion Puerto Princesa

팔라완에 위치한 퍼니 라이온 3개 지점 중 가장 큰 규모의 호텔. 
3가지 타입의 77개 객실은 모두 해변가에 어여쁘게 꾸며졌다. 호텔의 하이라이트도 역시 해변. 술루해(Sulu Sea) 전망과 맹그로브, 코코넛 나무가 흔들리는 고요한 풍경은 여행자들이 애타게 열망하던 바로 그 열대 낙원이다.

©One of Collection
©One of Collection
©One of Collection
©One of Collection

카약, 스탠드업 패들 보딩 등 레저를 즐겨도, 일출을 감상해도 좋을 곳. 푸에르토프린세사 국제공항에서 차로 15분이면 호텔 입구에 도착한다. 

 

●낭만적인 우리의 시간
아모리타 리조트
Amorita Resort

보홀 팡라오 섬의 알로나 해변(Alona Beach) 남쪽 가장자리. 석회암 절벽 위에 원오브컬렉션의 대표 호텔인 아모리타 리조트가 숨겨져 있다.

©One of Collection
©One of Collection
©One of Collection
©One of Collection

98개의 스위트룸과 빌라를 갖춘 럭셔리 리조트로,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목가적이고 고급스러운 휴식처를 찾는 이들에게 딱이다. 프러포즈부터 결혼식, 신혼여행지로도 인기를 얻은 지 오래다. 밀어를 나누고 미래를 약속하고, 둘만의 낭만을 속삭이기에 더없이 좋을 곳. 

 

▶오래될 추억을 위해 
원오브컬렉션
One of Collection

부티크 호텔 그룹 원오브컬렉션(One of Collection)은 필리핀 전역의 주요 위치에 있는 호텔 및 리조트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호텔 체인이다. ‘여행이 끝난 후에도 오래도록 울려 퍼질 수 있는 추억을 선사하는 것’.

원오브컬렉션이 자신 있게 내세우는 목표는 이 세상 모든 호텔들이 마땅히 품어야 할 그것이기도 하다. 팔라완 내 퍼니 라이온 엘니도, 코론, 푸에르토프린세사 지점과 보홀의 아모리타 리조트, 총 4개의 호텔을 운영 중이다.

 

글·사진 곽서희 기자, 이성균 기자  취재협조 원오브컬렉션(One of Collection), 세부퍼시픽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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