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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와 가까워지는 법, 에어아시아의 두 번째 비상

  • Editor. 곽서희 기자
  • 입력 2024.02.26 17: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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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가 또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그 두 번째 행선지는 바로, 코타키나발루다.

올해 3월, 에어아시아가 한국과 말레이시아를 잇는 두 번째 노선 운항에 나선다. 목적지는 코타키나발루. 3월5일부터 주 7회 일정으로 매일 인천-코타키나발루 하늘길을 잇는다. 말레이시아 국적 항공사로는 최초로 한국에서 코타키나발루 단독 직항편을 운영하는 거라고. 

우선, 비행 시간대부터 좋다. 인천발 코타키나발루행 비행기는 오전 1시5분에 출발해 오전 5시35분에 도착한다. 리조트에 짐 풀고 충분히 휴식한 뒤 일정을 시작해도 무리 없을 시간이다. 귀국편은 오후 6시5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12시5분에 도착한다. 마지막 날까지 여행을 알짜배기로 즐길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확보된다. 비행 소요 시간은 5시간 30분, 여느 동남아시아의 휴양 섬에 비하면 비교적 짧은 시간이다. 

이번 신규 노선에 도입되는 기종은 에어버스 A320neo다. 기내 좌석은 총 186석으로, 일반석과 핫시트(Hot Seat)로 구성됐다. 핫시트는 기체 앞쪽 및 비상구 열에 위치해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한 자리다. 핫시트 이용 고객에게는 우선 탑승 혜택도 주어진다고. 기내 서비스는 최소화했다. 저비용항공사(LCC)만의 강점인 ‘합리적인 요금 제시’를 위해서다. 만약 허기를 달래고 싶다면 탑승시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내 서비스, 즉 기내식 프로그램을 미리 숙지해 두는 게 좋겠다. 에어아시아에서는 ‘산탄(Santan)’이라는 기내식 브랜드를 통해 말레이시아 현지식을 비롯해 태국, 필리핀 등 다양한 동남아시아 국가의 대표 메뉴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또 자체적으로 원두를 블렌딩한 다양한 커피 메뉴는 물론, 계절별 한정 음료도 판매하니 취향껏 골라 음미해 볼 수 있다.

 

왜 코타키나발루인가? 

동남아시아 휴양지를 떠올릴 때 코타키나발루를 빼놓으면 섭하다. 그토록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키워드로 말하자면, ‘저렴한 가격’, ‘자연환경’, ‘액티비티’, ‘미식’ 등으로 요약 가능하다. 

일단 합리적인 예산으로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는 것부터 강점이다. 코타키나발루는 물가가 비교적 저렴하다. 골프, 트레킹 등 액티비티부터 특급 호텔 투숙까지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위치가 위치인지라 자연환경 또한 훌륭하다. 코타키나발루는 보르네오섬의 북단이자 사바주의 서해안에 있다. 열대 우림 기후 속 천연자원과 자연 풍경이 곳곳에 살아 숨 쉰다. 그중 특히 탄중아루 해변에서 보는 일몰은 코타키나발루가 얼마나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지 단편적으로 보여 준다. 

천혜의 자연환경 속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도 무궁무진하다. 다양한 종류의 골프 코스는 기본, 해양 스포츠의 성지로도 명성이 높다. 액티비티 필수 코스로 알려진 사피 섬(Sapi Island), 현지에서 스노클링과 다이빙 성지로 인기인 마리 마리 세팡가르 섬(Mari Mari Sepanggar Island), ‘다이버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만타니니 섬(Mantanini Island) 등 선택지가 넘쳐나 즐거운 고민이 이어진다. 트레킹 마니아라면 키나발루산도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스폿이다. 해발 4,095m의 키나발루산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산 중의 하나이자 말레이시아 최고봉으로 손꼽힌다. 인도-말레이시아 원산 및 히말라야 등지의 생물이 공존하는 원시 자연의 보고이기도 하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니만큼 먹거리도 풍부하다. 대표 음식은 단연 해산물. 다양한 반찬과 곁들여 먹는 주식 암부얏(Ambuyat)을 비롯해 싱싱한 생선회를 라임즙, 양파, 생강, 칠리 등과 버무린 보르네오 지역의 전통 음식 히나바(Hinava), 보르네오산 망고를 절임 요리로 만들어 먹는 밤방안(Bambangan) 등 맛깔난 전통 메뉴들이 여행자의 입맛을 돋운다. 

 

정리 곽서희 기자  자료제공 에어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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