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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서울을 여행하는 라이더를 위한 안내서 외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7.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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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여행하는 라이더를 위한 안내서

2005년 '트랜스 아메리카 트레일'을 따라 6,400km를 주행하여 아메리카를 횡단한 저자의 서울 자전거 여행기다. 아울러 라이더에서 레이서로 변화하는 저자의 성장기도 담아냈다. 이 책은 자신이 40여 년간 살아온 '서울'이라는 낯선 세계에서 자전거로 출ㆍ퇴근하며, 일상을 여행하는 저자를 따라간다. 저자는 40여 년간 서울의 역사와 자신의 역사를 자전거를 통해 교차시키면서, 서울을 부분적이고 주관적인 모습으로 그려낸다. 그리고 서울 사람들도 알지 못할 서울의 긍정적인 얼굴도 찾아내고 있다. 자전거로 출ㆍ퇴근하면서 '45분 규칙'을 습득한 이야기, 터널을 넘으면서 마라토너의 심리를 깨달은 이야기, '자출사(자전거로 출ㆍ퇴근하는 사람들)'와 함께 달린 이야기, 자전거를 탄압하기도 하는 자동차와 공존하는 법을 배운 이야기, 서울에 있는 22곳의 구청을 도는 삼일절 행사에 참여한 이야기, 일본의 오츠노미야 대회에 참여한 이야기 등이 맛깔스럽게 펼쳐진다. 

홍은택 저/ 한겨레출판사/ 1만3,000원

세계를 더듬다

19세기 맹인 여행가 제이슨 홀먼의 장엄한 세계 여행기. 제임스 홀먼은 맹인으로서 놀라운 업적을 이룩한 위대한 여행가이자 모험가였다. 그가 여행한 거리는 40만km로, 그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의 자취와 저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 책은 우연히 '맹인 여행가'에 대해 알게 된 저자가 꼼꼼한 조사 작업을 통해 되살려낸 제임스 홀먼의 자취를 따라간다. 아울러 단순히 '맹인 여행가'로 알려진 그가 아프리카에서는 노예무역에 맞서 싸웠고, 시베리아에서는 혹한 속에 감금되었지만 살아남았으며, 스리랑카에서는 말성꾸러키 코끼리를 사냥하는 등의 놀라운 업적을 이룩한 위대한 모험가였음을 증명하고 있다. 

영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세계를 돌아보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던 제임스는 해군으로 근무하던 중 병을 얻어 맹인이 되고 만다. 하지만 그는 특유의 재치와 카리스마로 버티며 맹인이라는 장애뿐 아니라, 다리를 저는 정도의 통증과 당국의 선의의 간섭 등을 극복하고 지팡이를 더듬으며 세계 속으로 나아간다. 

제이슨 로버츠 저, 황의방 역/ 까치/ 1만3,500원

라틴은 행복이다

마법의 대륙을 가로질러 꿈의 행선지, '마추픽추'에 오른 젊은 건축가의 여행기. 저자는 10년간 간직해 온 꿈을 이루기 위해 1년간 스페인어 등을 공부하는 준비를 거쳐 8달간 라틴 곳곳에서 머물다 돌아왔다. 멕시코에서 시작하여 과테말라,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으로 맛깔스럽게 이어지는 라틴의 아름다운 풍경을 읽을 수 있다. 생동감 넘치는 사진들이 우리를 라틴으로 유혹한다. 저자는 멕시코에서는 꿈에도 그리던 건축가 루이스 바라간의 작품을 순례하고 디에고 리베라 등 1920년대 화가들의 벽화를 보기 위해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그리고 마야문명을 찾아 정글 속을 헤매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칠레에서는 그곳에 머물기 위해 일을 구했다. 이처럼 저자는 자신이 라틴에서 체험한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담아내 우리의 감성을 사로잡는다. 

고정석 저/ 바람구두/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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