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렌 센타루 박물관 Museum Ullen Sentalu고대 마타람 왕조의 다양한 유물을 모아 놓은 박물관이다. 고대 마타람 왕조는 훗날 솔로와 족자카르타로 왕조로 나눠지게 되는데, 특히 유명했던 시대의 왕과 공주들에 대한 초상화와 이야기를 가이드 인솔 하에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등장하는 인물이 워낙 많고 복잡해서 확실하게 이해하기는 좀 힘들다. 그보다는 곡선과 계단, 미로의 형태로 만들어진 미술관의 건축과 자연에 둘러싸인 야외가 무척 아름다운 곳이다. 정원과 연못, 동굴처럼 만들어진 전시관들을 오가는 사이, 그 분위기만으로도 여
발리로 떠나기 바로 전날 아궁 화산이 폭발했다. 발리 공항은 폐쇄됐고, 이틀 뒤 출장 일정은 족자카르타로 바뀌었다. 일행 중 몇몇은 발리가 아닌 것에 서운해 했지만, 언젠가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여행지’에 족자카르타가 있었던 나는 ‘드디어’ 하는 마음으로 비행기에 올랐다. 기대했던 보로부두르 사원보다 더 강렬하게 다가왔던 프람바난 힌두사원 네덜란드가 지배 당시, 불상의 머리를 잘라 팔아 먹거나 가져가서 얼굴 없는 불상이 많이 남게 되었다 부처의 일대기가 그려진 부조에는 원래 안료가 칠해져 있었지만 1,000년 넘게 화산재에 묻혀
족자카르타 일별기一瞥記인도네시아 자바섬 족자카르타(Yogjakarta) 특별주의 주도인 족자카르타는 자바의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는 자바 민족의 고향이다. 지역 전체가 전통문화 보존과 교육열로 자바 민족의 자긍심을 온전히 지키고 있는 족자카르타. 신의 섭리에 순명하며 불안정한 자연의 용틀임 안에서도 잔잔하게 평온을 유지하는 고수의 자세를 그곳, 족자카르타에서 만날 수 있다.글·사진 한윤경 기자 취재협조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www.garuda.co.kr|코리아월드트래블 02-3705-8800 새삼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게 된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