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에 앞서 늘 여행 떠나요" 대한민국 남자들의 이상형이자 여자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인 김태희. 완벽한 외모에 ‘서울대생’이라는 브랜드는 ‘지적이고 아름다운 여배우’의 대표로 김태희를 인식하게 했다. 게다가 데뷔 초부터 남자친구를 공개하는 당당함과 어느 자리에서나 일관된 예의바르고 단아한 자태까지…. 이 모든 것들이 김태희를 ‘와인을 함께 마시고 싶은 연예인’, ‘결혼하고 싶은 연예인’, ‘남자들이 뽑은 자연미인’ 등, 다양한 인기투표에서 맡아놓고 1위에 등극하게 하는 힘이다. 그런 그녀가 얼마 전 동생 이완과 함께 2005
인터뷰 약속 시간을 30분이나 늦은 그는 기자가 무어라 말을 꺼내기도 전에 “아유, 배고파. 우리 일단 뭐나 좀 먹으면서 하이소.” 하며 선수를 친다. 컬컬하게 흘러나오는 그의 부산 사투리에 슬며시 웃음이 흘러나온다. 수많은 나라를 여행하면서도 부산만큼 아름답고 좋은 곳이 없다고 생각하는 그다. 부산에서 태어나서 부산에서 살고 있는 그는 부산 자랑에 분주하다. “부산은 산도 있지예, 바다도 있지예, 시원하게 터져 있는 것이 세계 어느 곳을 가봐도 부산만한 곳이 없지예.” 그가 카메라와 인연을 맺게된 계기는 사실 치기어린 소년의 호기
싱가포르에서 다채로운 문화의 맛을 즐기세요!" 에디슨 고(Addison Goh) 소장을 만나기에 앞서 드는 생각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하는 호기심이었다. 모 여행잡지의 기자나 함께 일을 했던 항공사의 직원이 ‘너무 귀엽다’, ‘재미있다’라며 미리부터 칭찬을 늘어놓았기 때문. 귀여워 봤자 위트 있고 풍채 좋은 중후한 아저씨겠지라고 생각하고 그를 기다렸다. 한 시간이나 기다려서 조금 짜증이 날 무렵, ‘정말’ 귀엽게 생긴 젊고 활기찬 남자가 ‘어머머’라는 생뚱맞은 감탄사(?)와 함께 서둘러 등장했다. 교통정체 때문에 늦었다고 미안해하
지난 해 무더운 여름이 지날 무렵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임신이 된 것 같은데 자신도 믿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산부인과 환자, 주로 불임 환자를 늘 대하고 있는 내게는 아이를 갖으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때로는 눈물겨운 소망을 안고 찾아오는 분들이 있으니 이 한 통의 전화는 해묵은 숙제를 해결해 준 것이었다. 요즘은 대부분 직장생활을 하다 결혼하고, 결혼을 해도 이혼과 재혼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보니 자연 환자의 나이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결혼해서 한동안 신혼생활을 즐기다 아이를 갖고자 2년 남짓 노
"순간이동을 한다면 제주도에 가고 싶어. 가서 속이 시원해지는 국을 먹고 싶다. 멸치젓이나 갈치젓에 밥을 비벼먹어도 좋고. 고등어구이 뱃살도 먹고 싶네.” 매일 아침 한 컷의 시사만화로 속이 시원해지는 카타르시스를 안겨 주었던 박재동 오돌또기 대표는 인터뷰 사진 촬영 도중 대뜸 먹는 애기부터 꺼낸다. 때가 식사할 시간이어서이기도 했지만 타고난 미식가처럼 여행 얘기에 토속적인 우리 음식 얘기를 곁들여 내는 그의 모습이 재밌고 정겹다. 대뜸 “음식 기행은 없냐”고 묻더니 ‘제일 시원한 국’ 얘기가 줄줄이 이어진다. “시원한 것 하면 차
한강의 멋 아는 진짜배기 서울시민 호텔 산업 발전과 시 이미지 향상 공로로 명예시민증 밀레니엄서울힐튼 번하드 브렌더(Bernhard August Brender) 총지배인에게 서울은 제 2의 고향이나 다름없다. 독일 남부지방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닌 동안 서울에서만 14년간을 살았으니, 이 정도면 서울 명예시민이 될 만도 하다. 브렌더 총지배인은 지난 5월1일 시로부터 서울시 호텔 산업 발전과 시 이미지를 향상시킨 공로로 외국인으로서는 드물게 명예시민증을 수여 받았다. 독일인으로서 서울 명예시민이 된 소감을 물었
조금만 더 있으면 아이들 방학이 돌아오게 된다. 지금쯤 계획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여행 스케줄을 짜고 있거나 완성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자신의 아이가 산만하다면 여행 스케줄을 잡는 데 있어서 보다 많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산만한 아이들은 집 밖으로 나가게 되면 정신없이 호기심을 보이며 이것저것 기웃거리게 된다. 옆에 자동차가 있건 말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알아내야 직성이 풀린다. 그리고 무언가 새로운 것이 보이면 뒤에서 부모가 부르건 말건 그저 앞으로만 달려 나간다. 또한 여행지에서 보는 신기한 것들에 사달라는 요구도
한국 여행시장 개척한 호주의 파이오니어 그를 처음 만난 것은 약 7~8년 전이다. TV 외화 시리즈에서 봤음 직한 얼굴, 부드러운 주름과 발랄한 표정이 인상적이었던 그를 그 이후에도 한국이나 호주의 여러 행사에서 봐 왔다. 그러나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 짧지 않은 세월인데 그의 얼굴엔 세월의 무게를 찾을 수가 없다. 최근 심장수술 이후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고 있어 오히려 세월을 거슬러가고 있는 것 같다. 피터 도게트(Peter Doggett) 호주 워너 빌리지 테마파크(Warner Village Theme Parks) 국
얼마 전 교통사고에 대한 상담을 하였는데 그 사고 경위는 다음과 같다. 피해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데 사고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 우측 앞바퀴로 피해자의 우측 발등을 넘고 동시에 차량 우측 부분으로는 피해자의 우측 무릎 부분에 충격을 가했다. 그런 후 차는 멈추지 않고 계속하여 40m 가량 진행하다가 다시 유턴하여 사고 장소로 되돌아와 피해자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였다. 그러기는 하였으나 당시 사고 운전자는 차량에서 내리지도 아니하였고, 동승한 일행은 오히려 피해자에게 “길을 똑바로 건너라”고 함으로써 상호 말다툼이 발생하였다.
뉴욕에서 LA로 가는 설치미술가 전수천의 ´무빙 드로잉´ 기차 안. 이번 프로젝트의 초대 손님인 피아니스트 노영심이 연주하는 멜로디언 소리가 울러 퍼진다. 멜로디언 연주뿐 아니라 간혹 주변 풍경에 딱 어울리는 음악을 선곡하여 들려주기도 한다. 긴 여정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인 셈이다. 노영심은 달리는 음악실 안에서 순간순간 변하는 풍경에 맞춰 음악을 틀어준다. 우리에겐 가수로 각인되어 있지만 그녀의 활동 폭은 넓다. 가수로 작곡가로 방송 진행자로, 최근에는 피아노 연주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피아니스트로 불리기를 원하는 그
일조 시간이 가장 짧은 동지가 곧 다가온다. 일조량이 짧아지게 되면 기분은 쳐지고 몸은 움츠러들게 된다. 일조량은 정신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유럽의 경우 북유럽 사람들은 혼자 즐기기 좋아하고 무뚝뚝하면서 개인적인 성향을 많이 띠고 있는 반면 남부 유럽 사람들은 성격이 괘활하고 밝으며 집에서보다는 밖에서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 또한 우울증 발병률도 북유럽이 남부 유럽보다는 높다. 이런 배경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기후적인 측면을 무시할 수가 없다. 특히 일조량의 차이가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일조
좀더 깊이 들여다보면 오사카가 보여요 ⓒ 트래비 오사카관광컨벤션협회 한국사무소 이무라 고로(Imura Goro) 소장을 처음 만난 이들은 두 가지 사실에 놀란다. 첫 번째는 예상과는 달리 그가 너무나 ‘젊다’는 것. 그간 막연하게나마 소장이라는 직함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그려 왔건만 직접 만나 본 그는 그와는 거리가 멀었다. 두터운 점퍼 차림에 배낭을 메고 나타난 그를 누가 한국사무소를 책임지는 소장이라고 생각하겠는가. 혹여 기자가 너무 직함에 연연한 탓일까. 그래도 30대 초반에 소장이라는 직함을 달았으니, ‘젊긴 젊다.’두 번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