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에서 마지막 하루. 그것도 오전 나절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두 명의 미영. 기자의 권유로 코코넛 팰리스를 한번 가보기로 했다. 필리핀 문화센터 복합단지 안에 있는 코코넛 팰리스는 코코넛 나무를 주제로 한 독특한 공간. 택시를 타고 내릴 때까지는 마음이 부풀었는데, 이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날이 하필이면 문을 닫는 일요일인 것을 몰랐던 것이다. 그저 굳게 닫힌 철문 너머로 얼핏 보이는 건물을 한번 바라본 후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는 말씀. 그래서 다음 코스로 선택한 곳이 마닐라 비즈니스 및 쇼핑 밀집
따가이따이 - 안개 속에 푹 파묻힌 타알 호수와 활화산 첫째 날 밤 너무 무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 길을 나선 ‘미영s’. 오늘은 따가이따이 투어를 가기로 한 날이다. 팍상한과 마찬가지로 시 외곽에 위치한 따가이따이는 한나절 투어 코스로 마닐라에 오는 이들이라면 둘 중 하나는 꼭 보고 간다고.하지만 그날따라 왠지 날씨가 우리를 도와주지 않는다. 한두 방울씩 내리던 비는 마닐라 시를 벗어나면서부터 더 굵어지고, 급기야 따가이따이에 도착해서는 우산이 필요할 정도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어쩌나, 비가 내리는데. 안개가 너무 짙
ⓒ트래비★ 금까기란?‘금까기’는 금요일에 가출하자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내일여행의 개별여행 브랜드이다. 무엇보다 내가 직접 원하는 일정대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항공권이나 호텔, 교통편 등을 믿고 맡길 수 있어 보다 편리하면서도 알찬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물론 꼭 금요일에만 떠날 수 있는 건 아니다. 전세계 35개 도시를 자유자재로 여행할 수 있으며 언제든 단 1명이라도 출발을 보장한다. 내일여행 ‘금까기’ 상품은 동남아는 물론, 중국, 일본, 동남아, 미주, 대양주까지 모두 망라하고 있다. 이름이
"필리핀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허니문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다. 원시적인 자연이 가장 잘 보존돼 있는 천혜의 관광지 중 하나라는 점과 비행기로 3~4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지리적인 장점이 어우러져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이국적인 휴양지로 손꼽히는 필리핀. 7,107개의 섬이 대변하듯이 필리핀에서는 취향에 맞는 다양한 즐거움을 선택할 수 있다. 가깝고도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면서 예식에 지친 몸과 마음을 말끔히 씻어 버리고 싶다면, 자연의 순수함에 빠져 미래를 설계하고 싶다면, 둘만의 소중하고 로맨틱한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 모든
ⓒ 트래비 푸껫 명실상부한 해변 휴양지의 지존 태국 안다만 해에 자리잡은 휴양 섬 푸껫. 허니문 여행지 선호도(여행신문 2005, 2006년 조사) 조사에서 3순위 안에 꼽힐 정도로 휴양 섬 가운데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인지도를 자랑한다. 제주도 3분의2 정도의 크기인 이 섬은 허니문뿐만 아니라 가족, 일반 여행, 심지어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휴양지로도 제격이다. 왜 그런지는 다음을 잘 살펴보시라. 푸껫을 약 10번은 다녀온 기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푸껫을 아는 분들은 나름대로 공감을 할 것이다. 첫째, 고급 리조트에
ⓒ 트래비 진주농장, 리조트 되다 마닐라에서 다바오 공항까지는 1시간30분이 걸린다. 워터프론트호텔 선착장에서 마치 날개를 활짝 펼친 듯한 방카(필리핀의 전통배)를 타고 다바오만의 잔잔한 물결을 헤치며 들어간 곳은 사말(Samal) 섬. 낮고 기다란 섬들이 울창한 열대우림을 거느리며 뒤편으로 사라지길 몇 차례, 그 섬들 가운데 펄팜비치리조트기 마치 숨겨진 진주처럼 자리잡고 있다. 멀리서 바라보면 그저 소박하게 지어진 수상가옥처럼 보이지만 다가갈수록 아기자기한 맛을 풍겨내는 펄팜비치리조트(Pearl Farm Beach Resort)의
ⓒ 트래비 Paradise 1. 자연 속에 파묻히다 클럽 파라다이스의 아침은 도시의 아침과는 확연히 다르다. 창문 틈 사이로 비춰드는 햇살에 살풋 잠이 깰 무렵, 맑은 소리로 지저귀는 새 소리가 기분좋은 ´모닝콜´이 되어 준다. 늘어지게 기지개를 켜고 나면 이곳이 매일 눈을 뜨던 그곳이 아님을 새삼 깨닫는다. 문을 열면 따스한 햇살과 바람 그리고 황금색으로 물든 바다가 열렬히(?) 환영인사를 보낸다. 일상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상쾌한 아침. 행복감이 밀려든다. 만약 현대적이고 세련된 멋을 선호하는 이들이라면 이곳은 ‘파라다이스’
맑고 깨끗한 바다, 작열하는 태양, 더불어 편안한 휴식 공간. 지친 일상에 숨 막힌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이상향의 휴식처다. 쉬지 않고 울려대는 휴대폰은 잠시 던져 버리자. 태양빛을 가득 머금은 모래사장 위에 누워 시간의 흐름을 잠시 잊어버리는 일. 필리핀 팔라완의 도스팔마스 리조트에서는 언제라도 가능한 일이다. 필리핀에는 짧은 비행시간과 청명한 바다로 인해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유명 휴양지가 많다. 세부, 보라카이, 팔라완 등이 그곳이며 특히 팔라완 지역은 바다 위에 지어진 수상 리조트로 유명하다. 필리핀 마닐라를 거쳐 비행
ⓒ 트래비 골퍼들의 화려한 계절인 가을이 끝나 가고 있다. 푸른 페어웨이엔 누런 가을빛이 겨울을 알린다. 이제 슬슬 따뜻한 동남아 골프여행으로 눈길이 가는 길목이다.바로 그 자리에 필리핀 골프여행이 있다. 따뜻한 나라 필리핀에는 아름다운 자연과 어울리는 다양한 골프코스가 있다. 순박하고 잘 웃는 사람들, 잊었던 태양과 한차례 시원하게 퍼붓는 소나기는 이국에서의 라운딩을 더욱 실감나게 한다. 더욱이 필리핀의 겨울은 골프 치기에 최적기인 건기가 아닌가. 한국에 잘 알려져 붐비는 마닐라 근교의 골프장 대신 최근 새롭게 관심을 끌고 있는
생생한 자연과 빵빵한 리조트 - 필리핀 세부 파아란 하늘, 하얀 뭉게구름, 아스라이 수평선이 맞닿은 곳에 그보다 더 파란 바다가 있다. 투명한 물 아래 무지개 빛 오묘한 산호와 바다생물이 살아 숨쉬는 곳. 필리핀의 바다는 그 투명함만으로도 세계 최고라 칭송받기에 충분하다. 필리핀은 하늘과 바다, 열대의 이국적 풍경과 자연 아래 온전한 자유와 평온이 가능한 곳이다. 거기에 용기와 의지만 있다면 초보자라도 쉽고 저렴하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해양스포츠가 있다. 세부는 7,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에서도 한국시장에서 가장 큰
바다에 안겨, 바다를 품고… 바다가 품고 있다고 할까, 바다를 품고 있다고 할까? 아니,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플랜테이션 베이는 사실 바다가 품고 있으면서 동시에 바다를 품고 있으니 말이다. 플랜테이션 베이를 안고 있는 바다가 드넓고, 거칠고, 짙푸른 모습의 자연이 만들어 낸 바다라면, 플랜테이션 베이가 품고 있는 바다는 아늑하고, 잔잔하고, 연푸른 모습의 자연과 인간이 함께 만들어 낸 바다다. 그렇게 바다가 안고, 바다를 품은 플랜테이션 베이에 도착한 순간부터 지니에게 주저리주저리 읊어댄 내 소원이 하나씩 이뤄지기 시작했
자연 속에 꼭꼭 숨은 보석을 찾다 개그맨 남희석이 울고(?) 갔다?! 그가 신혼여행을 왔다 한눈에 반해 후에 또 찾아갔다는 필리핀 미니락과 라겐은 국내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필리핀에서도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고급 휴양 리조트들이다. 특히 유럽인들이 무척 선호하는 곳으로 성수기에는 객실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일 정도다. 무엇보다 ‘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라는 원칙에 충실한 것이 독특하다. 섬을 통째로 전세낸 듯, 엘니도 군도 내 미니락과 라겐 섬에는 각각 섬 이름과 같은 리조트가 하나씩 들어서 있다. 사실 미니락과 라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