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줄의 공항 검색대에 설 때면 늘 드는 생각이 있다. 이렇게 여러 사람 불편하게 하는 보안 검색…,과연 진짜 테러리스트는 잡아낼 수 있는 걸까?●옵션의 이유미국 디트로이트 공항 출국장. 그가 하는 말을 당최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네?” 한 번 더 묻자 그는 조금 짜증 섞인 말투로 반복한다. 그제야 감을 잡을 수 있었다. 나중에 알아듣지 못한 말이 뭔가 찾아보니 ‘팻다운(Pat Down)’이란 단어였다. 즉 그의 질문은 전신 검색기와 몸을 더듬는 검색 방식 중 어느 쪽을 택하겠는지 묻는 것이었다.전신 검색기는 사용 이전부터 논란
LJ 진에어,김포·제주-포항 취항 진에어가 김포-포항, 제주-포항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김포-포항 노선은 매일 1회, 포항-제주 노선은 매일 2회 왕복 운항한다(추후 변경 가능성 있음). 올해 김포-부산·대구·여수, 대구-제주, 울산-제주 등 국내선을 확대해 온 진에어는 이로써 총 13개의 국내선 네트워크를 운영하게 됐다. 4V 플라이강원,김포-양양, 양양-대구 취항 플라이강원은 김포-양양 노선에 주 3회(금·토·일요 일) 취항했다. 성수기에 서울에서 양양까지 차편으로는 4시간 이상 소요되지만, 항공편을 이용하면 교통 정체 걱정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항공 여행 산업이다. 한창 활황이었던 미국의 주요 항공사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0% 감소한 상태다. 이번 코로나 사태는 항공 관련 산업에도 지각변동을 일으킬 게 분명하다. 국내 취항 주요 항공사들은 7월을 전후로 대부분 한국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상황이 호전돼서라기보다 ‘언제까지 마냥 손 놓고 있을 수 없어서’에 가깝다. 그럼 앞으로의 비행기 여행은 어떻게 달라질까? 결론적으로 모든 절차는 느려지고 비싸지며 서비스는 다운그레이드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개성시대에 이게 웬 말이냐고? 남다름을 추구하려면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다.이건 비행기 색상도 예외가 아니다. ●색의 경제학 1970년대 미국 최초로 남자의 드레스코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비즈니스맨의 옷차림에 관해 컨설팅한 존 T. 몰로이(John T. Molloy). 그는 옷에 관한 실험을 많이 했다. 그중 하나가 특히 흥미롭다. 아무 회사에 들어가 사장의 비서에게 제안서를 전해 달라는 요청을 한다. 이때 검은색과 베이지색 코트를 입었을 경우 어느 쪽이 성공률이 높은지를 알아본 것이다.여러 차례의 시험 결과 베이지색 코트를 입었을
EK 에미레이트항공,두바이 입국 허용에미레이트항공이 7월 초부터 비즈니스 및 관광 목적의 외국인들의 두바이 입국을 허용했다. 지난 5월 일부 노선의 운항 재개를 시작으로 여객 서비스 노선을 확대해 46개 취항지에 비행했고 7월8일 도쿄 나리타, 15일 아테네, 라나카, 로마, 글래스고, 16일 말레 등 6개 목적지를 추가함에 따라 총 52개 취항지로의 네트워크를 넓혔다. 다만, 여행을 떠나기 전 각국의 출입국 조건 확인에 있어 승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만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다. 두바이 방문객은 방문 기간
라이트형제의 첫 동력 비행 이래 120여 년간 비행기는 획기적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요즘의 ‘신상’ 비행기를 보면 더는 변화가 없어 보인다. 그렇다고 정체된 것은 아니다. 그 방향이 살짝 달라졌을 뿐이다.●괴물의 등장1783년 프랑스 파리 외곽의 들판, 밭을 갈던 한 농부가 갑작스레 나타난 시커먼 물체에 혼비백산해 집으로 도망쳤다. 잠시 후 마을 사람들이 무리 지어 쟁기, 곡괭이, 삽 등을 손에 쥐고 밖으로 나왔다. 이 ‘괴물’을 그냥 두면 안 되겠다 싶었던 것이리라. 이들을 놀라게 했던 괴물은 다름 아닌 인류 최초의 수소기구였다.
LJ 진에어, 김포-여수, 여수-제주 신규취항진에어가 6월19일부터 7월16일까지 김포-여수, 여수-제주 노선을 매일 왕복 1회 부정기 운항한다. 해당 노선은 진에어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편도 총액 김포-여수 1만7,900원부터, 여수-제주 1만8,9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 진에어는 이번 부정기 운항 이후 정기편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4V 플라이강원, 양양-김포 노선 신규취항플라이강원이 7월17일부터 양양-김포 노선을 주 3회(금·토·일요일) 부정기편으로 운항하며, 186석 규모의 B737-800을 투입한다. 오후 6시 양양을
바쁜 일상에 우리는 종종 잊고 산다. 이 세상은 늘 균형을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다는 사실을. 비행기에 탈 때도 예외가 아니다. ●이퀼라이징이 뭔가요?세계 최고의 스쿠버 다이빙 명소라는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대보초). 이곳에서 다이빙 체험을 해 본다는 흥분도 잠시, 그녀는 밑으로 내려갈수록 귀가 아파 연이은 시도에도 불구하고 하강에 실패했고, 결국 ‘피눈물’을 흘리며 다이빙을 포기해야 했다. ‘눈물’에 ‘피’까지 추가된 건, 다이빙 불발도 속이 쓰린데 환불마저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녀는 귀가 그토록 아팠던 이유
아직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비행 공포증에 시달린다. 뉴스에 비행기 추락 사고라도 뜨는 날에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비행기에 비상용 낙하산을 달면 안 될까?’●댓츠 굿 아이디어?오래전 미국의 A 자동차 회사는 고민에 빠졌다. 자사의 주력 차종 부품 문제로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생겼고 유족은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상태였던 것. 사소한 듯했지만 부품의 결함으로 동일한 사고가 날 수 있었다. 문제는 이 부품의 설계를 바꾸는 것이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라는 것. 결론은 어떻게 됐을까? 이 회사는 소송과 배상금으로 막대한 비용
비행기 승무원은 마냥 멋져 보이기만 한다. 하지만 정작 그들은 바쁘고 또 고되다.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그들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저 돈 많이 냈거든요?유럽의 모 항공사 취재 중 기자들을 안내하던 은퇴한 승무원. 그는 1등석 객실에 들어서자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이 항공사에는 1등석 승객들로부터 농담인지 진담인지 애매한 불평이 종종 올라왔다고 한다. “우리는 일반석 승객보다 몇 배나 많은 돈을 내는데 나이 든 승무원만 있고, 젊은 승무원은 죄다 뒤쪽(일반석)에만 있냐?”라고. 이렇게 노골적으로 표현하지는 않
QH 뱀부항공, 인천-하노이 신규 취항뱀부항공이 6월2일 인천-하노이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인천에서 매일 오전 6시50분에 출발해 하노이에 오전 9시15분에 도착하며, 복편은 하노이에서 오후 10시4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5시에 도착한다.LA 라탐항공, 산티아고-프랑크푸르트 취항라탐항공이 6월30일 산티아고-프랑크푸르트 노선에 취항한다. 칠레와 독일간 유일한 직항 노선으로, 주 3회 운항된다. 화·목·토요일 산티아고에서 오후 9시20분에 출발해 프랑크푸르트에 다음날 오전 5시40분에 도착하며, 복편은 수·금·일요일 오후 7시2
요즘 난리가 났다. 항공사들 얘기다. 보잉에서 만드는 737MAX라는 비행기가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게 나랑 무슨 관계?’ 싶겠지만 아니다, 관계가 있다. 당장 제주도와 가까운 중국, 동남아 등으로 가는 비행기의 발이 묶이고 있다. ‘아니, 주차장에 웬 비행기가?’ 무심코 본 TV 뉴스에서는 차와 비행기가 뒤섞여 있었다. 도대체 어느 쪽이 불법주차(?)를 한 거야? 알고 보니 미국의 비행기 제작사인 보잉의 사내 주차장 풍경이었다. 737MAX의 결함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생산된 비행기의 재고가 늘자 더 이상 세워 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