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ila Half day Tour필리핀 수도인 마닐라는 근사한 호텔과 가도 가도 끝없는 숍들이 즐비한 거대한 쇼핑몰이 여럿 자리한다. 마닐라에서 남는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HOTEL호캉스족은 여기! 콘래드 마닐라 호텔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눈앞에 펼쳐지는 오션뷰가 모두를 압도한다. 콘래드 마닐라는 시원한 바다 전망과 더불어 도심 속 리조트를 연상케 하는 수영장도 압권이다. 필리핀 최대의 쇼핑몰인 ‘몰 오브 아시아(Mall of Asia)’와 스카이라인으로 연결되어 있어 쇼핑 환경 역시 편리하다.
Island Hopping Tours엘 니도는 팔라완섬 최북단과 총 45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모여 있는 바쿠잇만(Bacuit Bay) 다도해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그리고 엘 니도 리조트는 총 네 개의 섬에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데, 아풀릿섬(Apulit Isalnd), 미니락섬(Miniloc Island), 라겐섬Lagen Island, 팡글라시안섬(Pangulasian Island)이 그곳이다. 원정대는 그중 라겐 아일랜드 리조트에 묵으면서 다른 리조트들을 방문했고, 호핑투어를 통해 엔타룰라, 스네이크 아일랜드, 라군 등 다양
El Nido Resorts Lagen Island한파가 몰아닥친 대한민국에서 겨울나기란 쉽지 않았다. 지난 1월, 엘 니도 리조트 라겐 아일랜드에서 보낸 시간은 추위를 피해 달아난 한겨울 밤 꿈만 같았다. 디즈니동화 처럼 다시는 춥지 않을 거라는 굳센 다짐을 눈치라도 챈 걸까? 라겐 아일랜드 리조트에 들어선 순간, 동화 속 남쪽 지상낙원이 눈앞에서 펼쳐졌고 얼음 녹듯 긴장감이 사르르 풀려 버렸다. 오랜만에 나뭇가지 아래에 누워 달콤한 꿈을 꾸었다. 떠나는 게스트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는 라겐 리
낙원의 다른 이름이 아닐까? 팔라완, 엘 니도를 가다날이 흐려도 좋았고, 해가 반짝여도 좋았다. 언제든 바다로 나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리조트에서 잠을 자고, 자동차 대신 배를 환승하며 이 섬에서 저 섬으로 호핑(Hopping)하는 며칠은 꿈만 같았다. 너무 달콤해서 마음이 아릴 정도로 행복했던 시간. 그 섬에 가고 싶다. 팔라완 타이타이의 언덕 위에 있는 레스토랑 카사 로사에서는 이사벨 요새가 한눈에 들어온다 ●The Way to El Nido버스 타고 엘 니도,날 것 그대로의 팔라완과 만나고 싶다면활주
Vigan Tour호박마차를 타고 파티에 가는 신데렐라를 꿈꾸던 시절이 있었다. 비간(Vigan) 에서 이런 상상은 현실로 다가왔다. 진짜 말이 끄는 마차를 올라타니 눈 깜짝할 새에 눈앞에 16세기 풍경이 펼쳐졌다. 비간이 만들어 낸 마법이었다. 칼레사 투어의 마지막 종착지인 비간 문화유산 마을. 정교하게 닦인 도로와 옛 건축물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스페인 식민지 시절 독립을 위해 순교환 부르고스 신부 동상 ●마차 타고 떠나는 과거로의 산책 일로코스 수르의 주도인 비간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시이다. 제국주의가 팽배하던 16
여행지에서 먹는 음식은 단순히 맛의 문제를 떠나 여행을 좀 더 생생하게 만든다. 일로코스가 처음이라면 현지의 아우라를 느낄 수 있는 특색 가득한 음식들을 즐겨 보자. 그것으로 ‘지금’, ‘여기’를 온전히 느껴 볼 수 있다. 원정대가 뽑은 일로카노* 음식 Best 7 일로코스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가 다양하고 과거 미주와 아시아 사이에 많은 교역이 이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음식 문화가 발달했다. 그런 덕분에 같은 재료라도 요리법이 다르고 그 맛도 모두 다르다. ‘맛의 향연’이란 바로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싶다. *일로카
일로코스를 여행한다면 빼놓지 말고 가 봐야 할 곳들이 많다. 구석구석 오래된 성당과 종탑, 등대를 비롯해 해변에 줄지어 선 풍력발전 단지까지 다채로운 매력이 여행자들을 사로잡는다. 원정대원들이 소개하는 일로코스 탐험기. ●모래 위에 지은 탑, 싱킹 벨 타워 처음 ‘싱킹 벨 타워(Sinking Bell Tower)’ 이름을 들었을 땐 죄Sin 를 지은 왕(King)을 가둬 놓은 타워로 착각했다. 한국어로 치면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처럼 띄어쓰기를 잘못했기 때문이다. 이름에 담긴 사연이 무척 궁금해지는 인상적인 종탑이다. 라왁(lao
Kapurpurawan Rock Formation Trekking일로코스 노르테 부르고스(Burgos) 지역에서 유명한 방구이 윈드밀(Bangui Windmills)과 보헤도르 등대(Cape Bojeador lighthouse) 사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스폿이 있다. 카푸르푸라완 록 포메이션(Kapurpurawan Rock Formation) 이 바로 그곳이다. 카푸르푸라완 록 포메이션은 일로코스 말로 ‘하얀 바위’를 뜻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곳을 화이트 록 포메이션(White Rock Formation) 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
Paoay Sand Dune Activity유난히 춥고 길었던 겨울, 타들어갈 듯한 뜨거운 더위와 찝찝하게 여겼던 땀방울마저 무척 그리워졌다. 그래서 당장 일로코스로 갔다. 그곳에 가면 뜨거운 사막과 에메랄드빛 바다 모두 만날 수 있다고 했기에. 사막을 질주하며 즐기는 스릴감 만점의 4륜 구동 차량 투어‘필리핀에 사막이?’ 도무지 상상이 가질 않았다. 반신반의하며 파오아이 샌드 듄(Paoay Sand Dune)으로 떠났다. 차를 타고 40분 정도 달렸을까. 도착하자마자 새파랗게 맑은 하늘과 밝은 황갈색 모래알이 시야에 가득 들어찼다
일로코스는 필리핀 역사의 한 단면을 보여 주는 곳이다. 독재자였던 마르코스(Marcos) 전(前) 대통령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그가 살았던 저택과 박물관에는 과거의 흔적이 아직도 짙다. 마르코스의 흔적을 좇다 보면 필리핀의 근현대사가 또렷이 들여다보인다. 마르코스 부부의 젊은 시절은 사진으로만 기억된다 야외 정원에서 결혼식 준비가 한창이다●마르코스의 흔적을 따라가다라왁국제공항에 내려 현지 여행사에서 준비한 밴에 올랐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은지라 일로코스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곧바로 마르코스가 떠올랐다. 일로코스는 그의 고향이다.
현금 없이 왔다. 3박 4일 홍콩 여행에 무려 29인치 캐리어를 끌고 왔지만 비록 손바닥만 하더라도 지갑만은 가볍고 싶었다. 여독을 풀어 줄 진한 밀크티 한 잔이 시급하다. 현금 없이 어떻게 계산하려느냐고? 클룩(Klook)으로! Q.클룩이 뭐예요?A.여행지 액티비티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Q. 뭘 살 수 있어요?테마파크도 가고 싶고 해양 스포츠도 즐기고 싶은데 가능한가요?A. 물론이죠! 교통카드부터 테마파크 입장권, 버스 투어 체험권, 음식점 식사권 심지어 커피까지 모두 살 수 있어요. 입장권과 식사권 패키지, 음식점의
울렌 센타루 박물관 Museum Ullen Sentalu고대 마타람 왕조의 다양한 유물을 모아 놓은 박물관이다. 고대 마타람 왕조는 훗날 솔로와 족자카르타로 왕조로 나눠지게 되는데, 특히 유명했던 시대의 왕과 공주들에 대한 초상화와 이야기를 가이드 인솔 하에 들을 수 있다. 하지만 등장하는 인물이 워낙 많고 복잡해서 확실하게 이해하기는 좀 힘들다. 그보다는 곡선과 계단, 미로의 형태로 만들어진 미술관의 건축과 자연에 둘러싸인 야외가 무척 아름다운 곳이다. 정원과 연못, 동굴처럼 만들어진 전시관들을 오가는 사이, 그 분위기만으로도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