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4박6일 쏭끄란 원정기단언컨대 쏭끄란을 한번이라도 맛본 여행자라면 언젠가 반드시 쏭끄란 때문에 태국을 다시 찾게 될 것이다. 지난해 태국 출장에서 쏭끄란 축제를 얼떨결에 경험한 후 ‘내년 쏭끄란에는 꼭 ‘놀러’ 오리라’며 일 년을 별렀던 김기자처럼 말이다. “대체 쏭끄란이 뭔데 그래?” 묻는 독자 여러분들과 일상에서 찌든 스트레스를 확 날려 버릴 수 있는 이 신나는 물 축제의 매력을 공유한다.글·사진 김영미 기자 취재협조 태국정부관광청 www.visitthailand.or.kr 여행신화 엔투어 www.ntour.com 쏭끄
1 1930년대에서 보내는 편지 2 닥스훈트 목각상이 지키고 있는 데스크는 방콕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 내 여행사다 3 체크인은 일종의 관문 통과다 4 가족들이 가장 좋아하는 야외 수영장Atlanta Hotel, Bangkok가장 기묘한 호텔 이야기이처럼 철저하게 ‘스토리’를 파는 호텔을 본 적이 없다. 이처럼 초라하면서 도도한 호텔을 본 적이 없다. ‘하루만’ 하고 시작된 방콕 애틀랜타 호텔과의 인연은 매일 연장되어 보름이 되었고, 어떤 날은 오로지 호텔을 감상하기 위해 종일 일정을 비우기도 했다. 이 특별한 호텔과 나눈 내밀한 수
동남아 여행 1번지 방파를 가다 위치적으로나 여행 이후의 만족도 면에서나 태국은 우리에게 늘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유지해 왔다. 비교적 저렴한 물가에 새로운 이국의 문화와 자연환경까지 한번에 만끽할 수 있어 언제 어느 곳을 선택해도 흡족한 여행의 기쁨을 배로 되돌려주곤 했다. 그중에서도 방콕, 파타야는 두 말이 필요 없다.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동남아 여행지의 대표 명소 방콕과 파타야는 동남아 여행의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가장 손쉽게 만족스러운 여행을 보장하는 대표 여행지라 할 수 있다.글·사진 Travie
휴양지의 또다른 이름 Pattaya 파타야 파타야로 떠나기 위해서는 일단 일상의 옷부터 벗어야 한다. 두꺼운 겨울 옷과 머릿속을 오가는 복잡다단한 수많은 계산들, 일상의 나날과 얼키고 설킨 난기류 속을 헤엄치면서 딱딱하게 굳어 버린 갑옷 같은 고정관념들까지, 모든 옷을 훌훌 벗고 깃털처럼 가볍게 들어설 때, 비로소 파타야를 있는 그대로 보고 즐길 수 있다.글·사진 한윤경 기자 취재협조 태국관광청 www.visitthailand.or.kr, 하나투어 www.hanatour.com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2시간여 고속도로를 달리면 파타야다
태국여행의 ‘신상’을 소개합니다태국 이산(I-San). 낯선 지명을 듣고 손사래 치며 책을 덮는 대신, ‘그곳은 어드메뇨’ 호기심을 반짝인다면 당신은 이번 여행에 꼭 알맞은 사람. 태국 여행 좀 했다, 남들 다 가는 곳은 싫다, 새로운 여행지를 좇는 당신을 위해 아직은 널리 알려지지 않은 따끈따끈한 신규 여행지를 소개한다. 태국 여행의 ‘신상’ 이산과 친해지기 대작전!글·사진 김영미 기자 취재협조 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 www.tatsel.or.kr 타이항공 www.thaiair.co.kr 1st Step태국에서 캄보디아 역사 만
“저 태국으로 출장가요.” 이에 한 선배는 묻는다. “어디서 묵는데?” 여행이 일상인 여행기자들의 동남아 출장 체크 포인트 중 하나는 숙박하는 호텔·리조트다. 고유의 개성이 넘치는 호텔과 안락한 휴식의 기쁨을 제공하는 최고급 리조트가 산재한 동남아에서는 호텔·리조트 자체가 하나의 목적이고 여행이기 때문이다. 여행 경험이 많고도 많은 여행기자들로부터 “우와 좋겠구나!”라는 대답을 들은 그곳.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급 호텔·리조트로 명성이 자자한 포시즌스(Four Seasons). 하늘빛 바다로 둘러싸인 꼬사무이에서 평화로움과
리조트에서 행복한 시간을 고스란히 만끽했다면 이제 꼬사무이 관광을 할 차례. 섬 곳곳에 볼거리들이 있지만 하루면 모든 것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시내로 나가는 길에 물어 볼 것이 있어 웰컴라운지에 있는 직원을 찾았다. 그랬더니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미스 킴?” 하고 친절하게 묻는다.‘언제 내 이름을 외웠지?’ 하면서도 기분이 좋아진다. 포시즌스 직원들은 손님의 얼굴과 이름을 모두 외워 언제 어디서든 대접받는 기분이 들게끔 한다. 작은 것에도 감동을 주는 서비스는 포시즌스가 최고의 호텔·리조트 그룹으로 불리는 이유다. 자, 그럼 기분
태국 쏭끄란 축제“물의 축복을 받을지어다”축제. 이 얼마나 듣기만 해도 신명나는 울림인지. 작은 나라 대한민국에만도 1,000여 개의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웬만한 명사 옆에 ‘축제’자만 붙이면 실제로 해당 축제가 있을 만큼 지구촌에는 온갖 축제가 있다. 그러나 허울만 축제일 뿐 볼거리도 즐길거리도 부족한 이름뿐인 축제들도 많은 게 사실. 운 좋게도, 저 멀리 바다 건너 태국에서 이보다 더 축제다울 수 없는, 쏙 빠져드는 축제를 만날 수 있었다. 후텁지근한 방콕에서 한바탕 벌인 신나는 물놀이판, 쏭끄란의 시원한 열기에 태국 전통의
가뜩이나 친절한 태국 사람들, 거기에 초특급 열차 서비스로 유명한 풀만의 서비스가 더해진 세심한 배려는 호텔을 이용하며 자주 느낄 수 있다. 그중 하나는 태국여행의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스파(Spa)’.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에 만족스러운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는 스파는 하루에 한 번씩 받아도 또 받고 싶을 정도다. 또 필요한 순간마다 달려와 따뜻하게 도와주는 직원들, 걸어서도 5분 거리인 BTS역까지 운행되어 투숙객의 편의를 돕는 셔틀 툭툭(Tuk Tuk)도 세심한 서비스를 얘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다. L
1 글렌 바 2 풀만 방콕 킹파워의 늠름한 외관 3 @Chaan 4 풀만 방콕 킹파워의 객실 5 방콕의 최신 나이트라이프“이번 주말에 여행가자”는 뜬금없는 제안에 열이면 아홉이 말한다. “시간 없어. 할 일이 너무 많아.” 왜 꼭 여행이라고 하면 커다란 배낭을 메고, 투박한 운동화를 신고 현실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기 위한 ‘떠남’을 떠올리는 걸까? 특히 ‘도시로의 여행’은 일상적인 삶과의 단절을 뜻함이 아님에도 말이다. 매일 체크해 줘야 마음이 놓이는 e-mail, 블로그, 주식시장 상황, 뉴스 등은 한국에 있는 것처럼 편하게 확인하
ⓒ트래비태국이 ‘여심(女心)’을 사로잡는 데는 쇼핑, 마사지, 음식, 나이트라이프 등 다양한 요소가 있겠지만 그중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가 바로 호텔. 다양한 가격대의 개성 있는 호텔이 가득한 태국은 싱글녀들의 여행지로 그만이다. 다른 곳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럭셔리 호텔의 우아함을 즐길 수 있고 저마다의 개성과 특색을 내세운 독특한 호텔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곳 태국. 태국의 수많은 호텔 중 싱글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호텔 몇 곳을 소개한다.글 김수진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곽은정취재협조 태국정부관광청
“치앙마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스페셜한 아이템” 치앙마이에서 만들어진 여러 가지 수공예품들은 마주할 때면 편하고 자연친화적인 순한 느낌에 절로 마음이 끌린다. 가격도 저렴해서 운반 걱정만 해결된다면 하나쯤 짐 속에 꾸려 오고 싶을 만큼 탐나는 아이템들이 많다. 태국 정부에서는 ‘OTOP(One Town One Product) 관광마을 프로그램’ 정책에 따라 일정 지역을 정해, 한 마을마다 한 가지 수공예품 생산을 장려하고 있다고. 1 마을에 사람들이 들어와 정착하게 되면 제일 먼저 사원을 세운다고. 반타와이의 타와이 사원 본전은 여
‘북방의 장미’라 불릴 만큼 자연도 아름답지만 사계절 춥지도 덥지도 않아 유난히 골프 여행객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치앙마이. 태국 남부 지역 골프장들에 비해 고지대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요소요소에 놓인 워터 해저드로 인해 모험심 많은 골퍼들의 도전욕구를 자극한다. 더구나 치앙마이 공항에서 1시간 거리에 이동이 편리한 골프장들이 여럿 자리하고 있어 골프 전지훈련을 비롯해, 치앙마이는 한동안 한국 골퍼들의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가산골프리조트 Gassan Golf & Resort 도이쿤탄국립공원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자연환경
밤이 되고 어둠이 내리면 무릇 드러나기 싫은 것들은 어둠 속에 가라앉고 떠올라 빛나는 것들은 나름 자기만의 빛을 더욱 발하는 법이다. 치앙마이의 밤 거리와 술 한잔을 나누는 아지트 같은 클럽들은 방문자의 자유본능지수, 그 무한 한계를 가슴 떨리게 확인시켜 준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Night Bazaar정오 무렵부터 치앙마이의 타패(Tha Phae) 거리에서 창끌란(Changklan) 거리에 이르는 지역은 오만가지 물건을 풀어 놓은 야시장(Night Bazaar)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옷가지에서부터 가방류, 아기자기한 목각,
ⓒ트래비태국 치앙마이를 지면에 차려 내놓는 것은 돌아서서 다시 맛보고 싶게 만드는 그 지역의 맛깔스러움 때문이며 혼자보다 굳이 함께 맛보고 싶은 오지랖 넓음 때문이다. 어떤 양념으로 조물조물 간을 해 더 맛나게 올려야겠다는 알찬 계획보다 치앙마이를 본격적으로 여행하기 전에 얼른 맛보시라고 직접 보고 만난 몇 가지 ‘요리’들을 중심으로 담백한 애피타이저 상차림으로 내놓아 본다. 아무쪼록 ‘콕콕’ 찍어 드시고 치앙마이 정찬에 앞서 흠씬 입맛 돋우어 보시길.글·사진 한윤경 기자취재협조 태국관광청 www.visitthailand.or.kr
ⓒ트래비여자라면 다들 럭셔리한 음식점에서 와인 잔을 옆에 두고 맛나는 음식을 먹고 싶고, 예쁜 찻집에 가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면서 디저트를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이런 것을 외국에서 한국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준 태국여행. 태국여행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이번에 내가 본 태국의 모습은 예전에 기억하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그동안 몰랐던 태국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면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번 태국여행을 계기로 제대로 후유증을 겪을 것 같다. 그리고 이번 여행을 계기로 눈이 제대로 높아졌
배를 타고 수상마을에서 수상시장까지 ⓒ트래비 태국의 빼놓을 수 없는 묘미인 수상시장 체험에 나선 정은과 남원. 먼저 배를 타고 수상마을부터 한 바퀴 둘러본다. 강가에 자리한 집들을 가까이서 바라보며 태국인들의 삶에 한 발짝 다가가 본다. 수상택시가 바람과 물살을 가르며 강가를 질주하는 순간, 둘은 저마다의 생각에 젖은 채 침묵을 유지한다. 조용한 수상마을을 지나 시끌벅적한 수상시장에 도착한 정은과 남원. 수상시장 풍경이 마냥 신기할 뿐이다. 작은 배를 일터로 삼고 장사를 하는 사람들과 시장을 찾은 손님들로 시장은 에너지가 넘친다.
ⓒ트래비태국의 도시 문화, 휴양지, 자연을 느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 하나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태국의 문화와 역사를 보여주는 유명 건축물들이다. 태국 곳곳에 흩어져 있는 명소들을 모두 찾아가기엔 시간이 부족하지만 많은 명소들을 보고 싶었던 정은과 남원이 찾아간 곳은 무앙보란. 고대도시란 뜻을 지닌 무앙보란은 태국의 역사적인 건축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모든 건축물들이 전문가들의 세밀한 손길을 거쳐 실제 건물과 거의 똑같은 상태로 축소 제작됐다. 특히 부지 자체가 태국 지도 모양을 본떠 만들어져 있다는 점이 인상적
ⓒ트래비카오야이에 도착한 정은과 남원. “태국 하면 도시나 바다만 떠올렸는데, 이렇게 울창하고 큰 산이 다 있었네.” 카오야이는 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국립공원으로, 희귀한 동식물이 대거 서식하고 있는 지역이다.1박 2일에 걸쳐 ‘조류 관찰(bird watching)’ 프로그램에 참여키로 한 정은과 남원은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한국에서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태국에서 이런 경험을 해 보게 되다니…. 정말 흥분되네.” 조류 전문가들과 안내자들로부터 망원경을 받고 조류 관찰시 주의사항과 방법에
Hot Spot l 방콕의 청담동 텅러 지역 ‘방콕의 청담동’이라는 텅러(Thonglor) 지역은 방콕의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세련되고 독특한 멋을 갖고 있다. 다른 곳들에 비해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지만, 방콕의 트렌드세터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고급스런 레스토랑과 카페, 웨딩숍들이 모여 있는 것이 특징. J Avenue 일명 ‘J 애비뉴’로 불리는 텅러 15번가. 입구에 자리한 베이커리 카페 ‘오봉팽(au bon pain)’부터 ‘아이베리’와 ‘그레이하운드 카페’까지 다양한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다. 조명들이 하나둘 켜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