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어티 방콕 숙소 열전 “카오산도 숙 후경~!”‘아무리 재미있는 일이라도 배가 불러야 흥이 난다’는 말처럼 ‘아무리 재미있는 여행이라도 편안한 숙소에서 묵으며 푹 쉬어 줘야 흥이 난다’는 사실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여행의 진리다. 만약 당신의 여행지가 뒷골목의 게스트하우스부터 하늘 높이 솟은 초특급 호텔까지 다양한 종류의 숙소가 혼재하는 방콕이라면 이는 ‘여행의 진리’를 넘어 ‘생존의 법칙’으로까지 다가올 법하다. 그럼 지금부터 당신의 여행을 좌우할 다양한 방콕의 숙소들을 만나 보자.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포스트잇 일러스트 T
시간과 자아의 행방불명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을 봤다면 리지앙에 대한 묘사는 훨씬 수월할 것이다. 아니, 보지 못했다고 해도 그곳은 넘치는 판타지가 물길을 따라 흐르고, 골목 구석구석에서 피어오른다. 이 때문일까. 리지앙에서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멍 때리기’에 빠져든다. 그렇게 멍하게 골목을 헤매다 보면 시간과 ‘나’는 현기증 나는 미로 속에서 길을 잃는다.글·사진 Travie writer 서동철 *Travie writer 서동철기자의‘윈난성’여행기가4회에 걸쳐연재됩니다. 서동철 기자는 지난
JR홋카이도 타고 떠난 기차여행 글 박나리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오진민 취재협조 모두투어 www.modetour.com 1544-5252|JR홋카이도 www.jrhokkaido.co.jp 자전거와 라벤더오로지 여름에만 있는 것 후라노의 여름 햇살은 도시보다 훨씬 뜨겁다. 넓은 평야지대와 완만한 능선이 끝없이 펼쳐진 이 전원 마을에서는 고스란히 온몸으로 햇살을 받아내야 하는 까닭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덕에 ‘후라노’와 ‘비에이’는 한여름의 홋카이도를 뜨겁게 달구는 큰 축이 되었다. 더불어 여름 햇살은 다양한
홋카이도 쿠시로 & 시레토코 반도 홋카이도 대자연과 만나다 홋카이도는 축복받은 자연의 아름다움이 넘쳐 흐르는 곳이다. 일본 열도 최북단에 자리하는 홋카이도는 일본에서도 이국적인 정취를 지닌 곳으로 유명하다. 한여름에도 선선하고 산뜻한 기후가 유지되어 여름휴양지로 제격이다. 어디로 가든 매혹적인 자연이 이방인을 끌어당긴다. 일본인들도 일생에 한 번은 가보고 싶은 곳으로 홋카이도를 꼽기도 한다. 사실 홋카이도라고 하면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삿포르, 영화 의 무대인 오타루, 19세기 개항도시로 유명한 하코타데 등이 있는 중남부
오거스타 내셔널 GC의 12홀과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와카야마 골프장 파 3 12번 홀한국 골퍼를 가장 잘 아는 시라하마 골프 세상에 좋은 골프장은 많다.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은 골퍼라면 누구나 라운드를 꿈꾸는 명문 중의 명문 골프장이다. 하지만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회원 가입도 거절한 이 콧대 높은 골프장은 1년 중 대회가 열리는 일주일만 일반인의 출입을 허용한다. 회원과 동행하면 라운드를 할 수 있지만 회원 명단은 베일에 싸여 있고 주말에도 10팀 정도만 받으니 그 또한 쉽지 않다. 2,500여
윈난의 카오산로드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따리고성은 저렴하게 먹고, 자고, 마시고, 쇼핑할 것들을 구수한 입담의 보따리장수처럼 풀어놓는다이번호부터 Travie writer 서동철 기자의 ‘샹그릴라의 계단을 오르다’를 격주로 4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서동철 기자는지난 1년동안 ‘하얼빈에서 온편지’,‘ 다롄에서 온 편지’ 등을 통해 중국을 장기 여행하며 챙긴 소중한 느낌들을 트래비 독자들과 함께 나눈바 있습니다.샹그릴라의 계단을 오르다샹그릴라. 지명이 샹그릴라라고 해서 유토피아는 아닐 것이다. 이를 알고 있음에도 쿤밍에서부터 시작해 따리
족자카르타 일별기一瞥記인도네시아 자바섬 족자카르타(Yogjakarta) 특별주의 주도인 족자카르타는 자바의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는 자바 민족의 고향이다. 지역 전체가 전통문화 보존과 교육열로 자바 민족의 자긍심을 온전히 지키고 있는 족자카르타. 신의 섭리에 순명하며 불안정한 자연의 용틀임 안에서도 잔잔하게 평온을 유지하는 고수의 자세를 그곳, 족자카르타에서 만날 수 있다.글·사진 한윤경 기자 취재협조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www.garuda.co.kr|코리아월드트래블 02-3705-8800 새삼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게 된 어느
‘2008 휴가의 키워드’ 마카오 호텔로의 도피 2005년 마카오를 처음 만났을 때, 마카오는 거대한 카지노 도시였다. 밤이 되면 욕망의 불빛들이 이글이글 타오르는 듯한 화려한 밤의 마카오는 어쩐지 가난한 여행자를 주눅 들게 만들었다. 2006년 다시 만난 마카오는 드라마 으로 완전히 새 옷을 차려입은 것 같았다. 드라마의 배경이 됐던 유럽의 작은 마을을 꼭 닮은 꼴로안과 타이파 마을, 아기자기한 세계문화유산에 여행자들의 마음이 동요되기 시작했다. 2007년 마카오를 세 번째 만났을 때, 마카오는 숨겨놓았던 비밀병기를 숨쉴 틈
중국 문명의 중심 ‘허난’에서 진짜 중국을 만나다 지역마다 상이한 문화와 전통을 가지고 있어 ‘차이 나(CHINA)’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중국은 너무나 다양한 색깔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중국의 문명은 어머니 강 황하에서 시작되고, 그 중심에는 허난이 있다.에디터 황정일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정미연 취재협조 중국국가여유국 02-773-0393 1 대송 동경몽화 2 백마사 입구 백마석상 3 소림무술관 공연 4 백마사 내 정자 허난중국의 심장부 허난(하남)성은 중국의 심장부인 중원
용문석굴에서 가장 큰 불상이 있는 봉선사 주변은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에디터 황정일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정미연 취재협조 중국국가여유국 02-773-0393뤄양천년도읍 모란꽃도시‘뤄양’은 낯설지만, ‘낙양’이라고 하면 다들 고개가 절로 끄덕여질 것이다. 역사적으로 9개 왕조의 도읍이었고,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의 고도, 낙양. 고층건물도 별로 없고, 현대화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이곳의 사람들은 도시 사람들보다 훨씬 느릿한 템포로 살아간다. 시간이 멈춰 버린 듯한 이 작은 도시는, 어딘지 우리나라의 경주와
무채색 천년 수곽에 삶은 잦아들고찬찬히 살펴보면, 마을을 가로지르는 폭 10m 남짓의 수로 속 탁류는 흐르려는 듯 멈추려는 듯 미동이다. 후줄근하다고 할까 수수하다고 할까 싶은 뱃사공의 삿대질은 들인 품보다 더 선명하고 굵은 물결을 나룻배 뱃머리와 옆구리에서 튕겨내고 있다. 헬 수 없이 스쳤던 물살에 닳았는지 물살에 얹혔던 세월에 낡았는지, 너절해진 나룻배가 사공의 삿대질로 움찍거릴 때 제법 굵었던 물결의 씨알은 지척의 뭍에 채 닿기도 전에 기진맥진 흔적 없이 사라지기 일쑤다.에디터 황정일 기자 글·사진 김선주 기자 취재협조 대한항
“저 태국으로 출장가요.” 이에 한 선배는 묻는다. “어디서 묵는데?” 여행이 일상인 여행기자들의 동남아 출장 체크 포인트 중 하나는 숙박하는 호텔·리조트다. 고유의 개성이 넘치는 호텔과 안락한 휴식의 기쁨을 제공하는 최고급 리조트가 산재한 동남아에서는 호텔·리조트 자체가 하나의 목적이고 여행이기 때문이다. 여행 경험이 많고도 많은 여행기자들로부터 “우와 좋겠구나!”라는 대답을 들은 그곳.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급 호텔·리조트로 명성이 자자한 포시즌스(Four Seasons). 하늘빛 바다로 둘러싸인 꼬사무이에서 평화로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