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함께 여행 가고 싶어요” 유명인이라 까다로울 것이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개그맨 윤정수는 ‘사진 찍는 조건’만 내걸고는 순순히 인터뷰에 응한다. “우스꽝스러운 표정의 사진만 안 찍으시면 됩니다.” 이 조건을 내건 까닭은 많은 사진을 찍어 놓고도 개그맨이라고 항상 우스운 표정을 지은 사진들이 지면에 선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성은 감출 수 없다더니 사진기를 들이대자 끼가 발동한다. “제가 어디 가겠어요” 하더니 이런저런 재밌는 포즈를 만들어 낸다. 시작한 지 10분도 안 돼서 사진 촬영 끝! 데뷔한 지 ‘13년째라고 하니’
다이나믹한 변화가 즐겁다 열정적인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최고의 항공사 우리나라 사람들과 친근한 외국 항공사를 꼽으라면 그 중의 하나로 홍콩을 본부로 두고 있는 ‘캐세이패시픽항공’도 예외없이 뽑힐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로 한국에 운항을 시작한지 45년이라는 세월을 맞이하지 않았던가. 현재도 인천국제공항-홍콩 간 매일 4편(인천출발기준), 1주일에 총 28편을 띄우면서 한국 출발기준 가장 많은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는 외국 항공사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항공사가 설립된 지는 올해가 59년, 그러니 내년이면 환갑이다. 오랜 전통과
냉방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5℃ 이상 지속되는 환경에 오랫동안 머물게 되면 자율신경계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자율신경계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장운동 조절이나 뇌의 혈류량, 혈압,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 호르몬 순환 등에 영향을 미쳐 뇌의 혈류량이 감소돼 두통이 오고 졸리거나 장운동이 저하돼 변비나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근육수축에 불균형이 나타나 요통이 생기고 여성은 호르몬 이상으로 월경불순이 오기도 한다. 이와 함께 지나친 체내온도 저하로 말초혈관이 수축해 얼굴과 손, 발등이 붓게 되며 체내에서는 손
등소평의 장수 비결 - 적게 먹어야 하느니라 충분히 자고 맛있게 먹고 시원하게 배설하면 인생이 행복하다. 이것은 장수(長壽)의 지금길이기도 하다. 그러러면 욕심을 버려야 한다. 모든 면에 해당되는 일이지만 무엇보다 음식에 대한 욕심부터 버려야 한다. 다이어트에 왕도(王道)는 없다. 다이어트라는 힘든 여정에 가장 큰 두 가지 축이 되는 것이 바로 운동과 소식(小食)이다. 일단 적게 먹고 그 상태에 만족할 수만 있다면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식탐을 버리지 않는 한 잠을 자도 시원치 않고 아랫배고 늘 거북하다. 숙변이 제거되지 않는 것도
자연스러운 태국의 매력 고스란히 전달 “한국 음식, 풍경 너무 좋아요” ⓒ 트래비 “태국 요리는 같은 음식이라도 조리하는 사람에 따라 똑같은 맛이 없어요.” 태국 음식이 들어오자 싸씨 소장님이 직접 나서서 이것 저것 설명해 주며 물어 보기도 한다. “‘뿌팟 퐁가리’라는 게커리 요리만 해도 음식점마다 맛이 다 틀리지요. 요리사마다 특기요리가 있어 고유한 맛을 내지요. 나는 커리 요리를 할 때 나만의 비법이 있어요.” 옆에 앉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그 요리 먹고 싶다”고 한마디씩 거든다. 태국정부관광청 싸씨 수콘타랏 서울사무소장과의
ⓒ 트래비 결혼을 하고 늘 함께 있을 수 있어 더욱 좋다는 이들 부부는 이날도 모 회사의 광고녹음을 함께 마치고 만나는 길이었다. 보통 부부들은 퇴근 후부터 출근 전까지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이 부부는 아침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24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 더욱 좋은 그야말로 찰떡 커플이다. 과연 이들의 신혼여행은 어땠을까? 허니문에 대해 물었다. 결혼을 하면서 일본 오키나와, 미국 하와이, 남아프리카 공화국, 태국 푸껫 등을 방송촬영과 신혼여행 겸해서 다녀왔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중에서 둘만의 시간을 아늑하게 보낼 수 있었던
정성과 배려는 관광뿐 아니라 관계의 기본 웰컴투코리아 재단을 찾은 날은 유난히 손님들로 붐볐다. 그 사람들 하나하나를 반겨주고 배웅하면서 빈손으로 보내지 않고 무엇 하나라도 챙겨서 보내려는 최불암에게서는 푸근한 아버지의 모습이 보인다.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어머니에 대한 추억, 한국 관광산업에 대해 열정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그의 정열적인 모습에 찡한 감동이 절로 우러난다. 국민배우라는 말은 이제 조금은 식상하다. 하지만 최불암을 칭하는 ‘국민배우’라는 말에는 진심이 실린다. 그를 처음 만났을 때 가장 먼저 건넨 한마디. “어머
잃어버린 핸드폰 되찾을 수 있을까? ⓒ 트래비 핸드폰을 잃어버리고 발을 동동거린 경험을 한 적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잃어버린 핸드폰을 찾았는데 다행히 주운 사람이 계속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돌려달라고 하면 된다. 그런데 그 물건을 지금 가지고 있는 사람이 누군가로부터 구입한 경우라면 문제는 어려워진다.한 가지 사례를 보자. A는 60만원짜리 핸드폰을 지하철에서 잃어버렸다. 핸드폰을 잃어버린 후 1년이 지나 친구 B를 오랜만에 만났는데 아니 B가 자신이 잃어버린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어디서 구했는지 물어 보니 인터
배움이 즐거운 ‘운동’과 ‘여행’은 닮은 꼴캐나다 제대로 보려면 사전 준비를 잘해야 남들 노는 시간에 오히려 땀 뻘뻘 흘려가며 일하는 이들이 여행업계 종사자들이다. 관광청이라고 예외일까. 캐나다관광청 손현중 소장 또한 한창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하반기 프로모션들을 짜느라 오히려 더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하반기 계획을 세우다보니 시간이 훨씬 더 빨리 흐르는 것 같아요. 한여름에 가을, 겨울을 생각하고 있으려니 벌써 1년이 다 가고 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하반기엔 개별여행객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해외여행중에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건강상의 문제를 연구하고 이에 대한 예방책 및 대응책을 준비하는 학문분야인 여행의학의 필요성은 누구나 느끼고 있습니다. 세계화에 따른 국가간의 무역, 해외여행 및 인적교류, 국가간 시장 의존성의 증가는 해외여행으로 인한 전염병의 전파를 더욱 촉진하고 있으며 전염병은 국경을 없애고 있습니다. 신종 및 재출현 전염병이 증가함에 따라 각국은 전염병에 대한 감시 및 대응을 강화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전염병 예방법을 대폭 개정하면서 감시와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02년 상반
유쉘컴 (주) 박근주 대표이사 한강은 서울도심 최고의 관광명소 ⓒ 트래비 유쉘컴은 올해 8월에 정식 설립된 이제 갓 신고식을 마친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다. 하지만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건 금물이다. 유쉘컴은 한강 유람선을 비롯해 황해훼리, 대구 우방랜드 등을 운영하고 있는 세븐마운틴그룹의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 주력사로 옹골찬 출발을 보이고 있다. 유쉘컴을 책임지고 있는 박근주 대표이사는 하루가 멀다하고 대구 출장에 회의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여름 휴가요? 계획만 잡아 놓고 가지는 못했어요. 가족들한테 미안하죠. 겨울에는
ⓒ 트래비 스타보다는 행복한 가장을 꿈꾸는 남자 누구는 최재원을 탤런트라 하고 누구는 MC라 하고, 또 다른 누구는 리포터 아니냐고 말을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두가 ‘맞다’고 할 수 있다. 연기경력 10년째인 중견 연기자이며 KBS ´좋은나라운동본부´ 메인 MC이자, ‘양심추적’ 코너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그. 화려한 수식어와는 달리 털털하고도 소박한 미소가 인상적인 최재원의 실제 모습을 추적한다. 연예인들 중에는 방송에 비춰진 모습과 실제 만났을 때의 느낌이 서로 다른 경우가 더러 있다. 이럴 땐 연예인들이란 역시 ‘이미
타히티에서의 휴식을 꿈꾼다 매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두 시간 동안 나를 위해 아침을 준비해 주는 여인이 있다. 아직 채 깨지 않은 아침잠에 취해 침대에서 데굴거리는 나에게 그녀는 상쾌한 목소리로 이 아침과 어울리는 음악과 이야기를 전해 준다. 올해로 19년째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방송인 이숙영은 늘 한결같은 목소리로 도심의 아침을 깨운다. 적당히 높은 톤의 목소리를 듣다 보면 어느새 활기찬 하루를 준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빨간 원피스의 이숙영은 마치 플라멩고 댄서와 같은 느낌이다. 스스로도
사람이 행복해지는 여행을 위하여고객에 올인하는 한 불황은 없다 구리빛의 얼굴색이 보기 좋은 투어몰의 김봉훈 대표이사가 활짝 웃으면서 기자를 반겼다. 출장을 가면 그냥 업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캠코더와 카메라를 들고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덕에 얼굴이 늘 그렇단다. 투어몰의 홈페이지에서는 김봉훈 대표이사가 직접 촬영한 영상들을 확인할 수 있다. 업무차 출장을 가건 여행을 가건 틈만 나면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체험하고 무언가 재미있는 것이 없나 꼼꼼히 살피는 것이 그만의 여행 스타일이다. 여행의 매력이 뭐냐는 질문에 “아직까지는 코끼리 다리
유원지나 백화점 등 길거리에서 보면 엄마와 아이가 장난감이나 과자 때문에 실랑이를 벌이고 마침내 이 때문에 엄마는 소리소리 지르고 아이는 분을 이기지 못해서 바닥에 벌렁 누워 심하게 우는 광경을 종종 보게 된다. 아이의 돌출 행동 때문에 몹시 당황한 엄마는 이런 위급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아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이런 행동을 할 때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고 당장 곤란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가 있으니 되었다고 하겠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는 현명한 행동이 되지 못한다. 아이의 이러한 행동을
예전 아이들은 방학이 되면 가족과 함께 산과 바다에서 며칠 엇비슷하게 휴가를 지내고 남는 기간에는 동네 친구들과 놀면서 지내곤 했다. 하지만 요즘은 방학도 길어짐에 따라 아이들도 방학을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보내고 있다. 다른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기 위해 장기간의 해외여행을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다. 이런 아이들 중 일부의 경우, 그전에 수업 시간에 집중을 잘하고 학교 숙제도 잘 하던 아이가 수업 시간에 돌아다니면서 엉뚱한 짓을 하거나 학교 준비물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숙제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돌아온 학교에 부적응한 모
문화 체험이 여행의 키포인트 ⓒ 트래비 하늘땅여행은 중국, 일본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다. 올해 6월에 설립했으니 이제야 첫걸음을 뗀 셈이다. 하늘땅여행의 신현용 사장은 다소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나이 서른이 다 되어서 공부를 하러 일본에 갔고, 여행업에 종사하던 아내를 만난 덕에 쓰루가이드(해외여행 인솔자와 현지 가이드를 함께 하는 여행 안내원) 일을 하게 됐다. 그 인연 덕에 여행사에서 중국과 일본팀을 맡아 일한지 10년이 넘어서서, 드디어 자신만의 꿈을 펼칠 기회를 찾게 됐다. 중국과 일본만을 전문으로 하는 이유가 뭔지를
ⓒ 트래비 구자미는 탤런트라는 본업보다 도전지구탐험대(이하 도지탐) 출연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최근 한 여자 출연자가 아나콘다에 물린 사건으로 인해 도지탐의 폐지가 거론될 정도로 이슈화됐지만 정작 아나콘다를 사냥했던 최초의 출연자는 구자미였다. 도지탐 13회 출연이라는 최고 기록을 가진 그녀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하고 상상을 하며 약속된 이태원의 카페를 찾았다. 아마존에서 아나콘다를 잡았다고…?!? 방송을 통해 많이 보긴 했지만 그녀의 실제 모습은 어떨까 상상을 많이 했다. 뭐, 크게 다를 일이야 있겠냐만은 세계의 온갖 오지를
프랑스에서 온 악동 한국을 휘젓다 ‘티에리와 필립의 팔도 유람기’는 ‘리포터 일반’의 억지웃음이나 외국인들의 맹목적인 한국 찬양과는 거리가 있다.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는’ 일조차 만만치 않은 일상에서 티에리와 필립의 ‘기쁘면 웃고, 슬프면 울고, 화나면 화내는’ 무아지경의 천진무구는 발칙할 만큼 신선하다. 그들의 꾸밈없는 웃음과 눈물이 시청자들의 냉소를 무장해제 시켰기에 프랑스에서라면 분명 젊잖게 ‘무슈’라고 불렸을 두 남자는 대한민국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근한 티에리, 필립으로 통한다. 텔레비전의 리포터들은 확실히 오버한다.
‘착실’ 석채언의 ‘확실’한 철학이것저것 생각하지 말고 무조건 떠나라! 어렸을 때부터 뭐든 성실히, 열심히 하는 성격으로 친구들에게 ‘착실’이라 불렸다는 혜초여행사의 석채언 사장. 티백이 아닌 잎 녹차를 오랜 시간 우려 한잔 한잔 따라 주는 모습이 정성스럽다. 1977년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양정산악회에 가입하면서 산을 타게 됐다. 84년 부푼 꿈을 안고 에베레스트를 등정하기 위해 산을 탔다. 하지만 동계등반이라 그런지 실패로 끝났다. 86년 히말라야에 다녀온 후에 산을 함께 타던 선배가 다짜고짜 이력서를 쓰라고 했다. 그러더니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