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들이 선택한 명당 ●사연 많은 집성촌의 터잡기일선리문화재마을의 풍경은 여느 한옥 마을과 사뭇 달랐다. 새로 조성한 듯한 정방형 도로를 따라 한옥들이 질서정연하게 배치되어 있었다. 마치 한옥 계획마을 같은 느낌. 알고 보니 1987년, 안동 임하댐이 건설되자 수몰위기에 처했던 전주 류씨가의 70여 호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이주해 온 것이다. 그중 수남위종택, 만령초당, 삼가정, 용와종택, 침간정, 동암정, 대야정, 호고와종택, 근암고택, 임하댁 등 10여 채가 경상북도 지정문화재로 지정되어 영남지역 양반가의 생활모습을 보여 주
2016.07.05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