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지난 20일부터 인천-달랏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정기편으로는 국적항공사 최초의 매일 운항이다. 달랏은 베트남의 경제중심지 호찌민에서 북동쪽으로 305km 떨어진 도시다. 구릉지대에 위치해 일년 내내 18∼23도의 쾌적한 날씨를 보여 에어컨이 필요없는 도시라고 소개되기도 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일 저녁 10시20분에 출발해 현지공항에 다음날 새벽 1시30분에 도착한다. 복편은 달랏에서 새벽 2시30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아침 9시3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신규 취항으로 7개의 한-베트남 노선을 운항하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2023년, 아세안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유명한 곳은 꼭 가봐야 하는 여행자도, 탐험을 좋아하는 호기심 많은 여행자도 모두 만족할 아세안 여행지 50선을 소개한다.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와 아세안 10개국 관광부(NTO), 주한대사관 및 관광청이 직접 뽑았다. 국가별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메이저 여행지’ 3곳과 새롭게 주목받는 ‘히든 여행지’ 2곳을 꼽았다. 이름만 들어도 이미지가 떠오르는 유명한 곳은 물론 자연경관·역사·친환경·웰니스 등의 매력을 담은 신흥 스폿까지 각국이 주목하는 다양한 여행 트렌드
마침 호찌민은 11월부터 4월까지 건기 시즌이었다. 기온으로 치면 30도 안팎, 한여름인데 습하지 않으니 좀 걸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두 차례 비가 쏟아져도 잠시 피하면 그만이다. 호텔을 나서자마자 꼬리가 보이지 않는 오토바이 행렬이 베트남에 닿은 것을 실감케 했다. 그럼에도 이전의 호찌민과는 달랐다. 쉴 새 없이 울리던 오토바이 경적과 땅을 울리는 듯한 엔진 진동이 확실히 덜했다. 이유는 복합적이었다. 베트남에도 꽤 오랜 기간 봉쇄·이동 금지·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코로나 방역 조치가 잇따랐다. 그에 따른 경기 침체와 고
지난 가을께부터 ‘떠난다’ 하는 소식이 꽤 잦아졌다. SNS 피드엔 아득해져 가던 나라 밖 여행의 순간들이 눈에 띄게 늘기 시작했다. 날이 차가워지니 몸 좀 풀고 싶은 마음이 불쑥 고개를 내밀었다. 몸을 사릴 수밖에 없었던 시간 동안 무뎌진 감각들을 깨우고 또 달래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그렇지만 대번에 멀리 가는 건 좀 그렇고, 그래도 공기가 좀 달랐으면 좋겠는데. 머릿속에 떠오르는 조건들을 하나둘 헤아리고 난 끝에 베트남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여행의 주제는 ‘워밍업’이다.●비나이다 비나이다 나트랑에 닿은 여행자들은
응우옌 왕조의 숨결, 호젓한 시골 풍경, 사람들의 이야기. 이 모든 걸 베트남 다낭과 호이안, 후에에서 만났다. 세 도시가 만들어 낸 하모니에 하루가 빛난다.스트레스와의 작별 인사 한국의 추운 겨울에서 벗어나 베트남항공을 타고 햇볕이 내리쬐는 다낭에 도착했다. 숨이 턱 막힐 듯한 더운 열기에 놀란 것도 잠시, 여기저기서 들리는 캐리어 바퀴 소리와 눈앞에 있는 야자수를 보자 설레기 시작했다. 다낭은 세로로 길쭉한 베트남에서 가운데에 위치해 중부지방을 여행하기 좋다. 바다와 숲이 있는 다낭을 거점 삼아 역사를 간직한 호이안과 후에도 돌
호찌민에서 수많은 오토바이와 골목길로부터 두 시간 반 멀어졌다. 베트남 현지인들의 주말 휴양지로 손꼽히는 호짬으로. 그곳엔 바다가 있고, 그렉 노먼이 설계한 골프장이 있다. 베트남 호짬(Ho Tram)은 하노이나 호찌민, 다낭 등에 비해 비교적 생소한 지역이다. 하지만 베트남 현지인이나 호찌민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의 주말 휴양지로는 유명하다. 호찌민에서 남동쪽으로 약 2시간30분 거리에 바다를 끼고 고급 리조트와 골프장이 여럿 모여 있다. 한국에서 출발하면 아직은 꽤 긴 여정이 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등산가는 기꺼이 에베레스트산
아직 덜 알려져서 더 매력적인 푸꾸옥, 베트남 작은 섬에 자리한 근사한 리조트 5곳.Phu Quoc베트남의 떠오르는 휴양지, 푸꾸옥 푸꾸옥은 베트남 남서부에 자리한 섬으로, ‘베트남의 몰디브’ 혹은 ‘베트남의 진주’라 불리는 휴양지다. 청정한 바다와 다양한 해변을 품고 있으며, 아름다운 바닷가를 따라 근사한 리조트들이 가득 자리하고 있다. 관광지로는 세계 최장 길이의 케이블카가 있는 혼톰(Hon Thom)섬이 유명하며, 액티비티로는 스피드 보트로 여러 섬을 둘러보는 호핑 투어를 가장 많이 한다. 쇼핑 아이템 목록으로는 푸꾸옥에서 수
슬슬 꼬여 있던 해외여행의 매듭이 풀려 간다.근데 이번 여름휴가 계획은 하셨는지요. 2022 동남아 신상 리조트 4.▶Indonesia주메이라 발리 Jumeirah Bali인도네시아 발리에 새롭게 오픈한 초호화 신상 풀빌라. 주메이라는 두바이에 위치한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으로 유명한 그룹이다. 5월에 오픈한 주메이라 발리는 6성급. 발리 남서부 울루와투 해변 지역에 둥지를 틀었고, 힌두-자바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고 한다.123개의 1베드룸 빌라 및 2베드룸 빌라, 4베드룸을 갖춘 로열 워터 팰리스로 구성되었다.
랜선 호주 여행의 클래스무려 8D의 클래스다. 호주관광청이 8D 오디오 효과를 도입, 호주 본연의 모습을 보여 주는 ‘몰입형’ 동영상 시리즈 6편을 출시했다. 8D 오디오는 사용자가 헤드폰을 착용해 들으면 바로 옆에서 듣는 듯한 최적의 음향효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기법이다. 호주의 자연과 건축물을 배경으로 음향 및 질감에 초점을 맞춰 파랑, 빨강, 진분홍, 초록, 검정, 흰색 등 총 6개 색상 테마의 시리즈로 담았다. 이를테면 이런 것. 호주 필립 아일랜드에 살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페어리 펭귄이 걸을 때 내는 소리, 에
LJ 진에어,김포·제주-포항 취항 진에어가 김포-포항, 제주-포항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김포-포항 노선은 매일 1회, 포항-제주 노선은 매일 2회 왕복 운항한다(추후 변경 가능성 있음). 올해 김포-부산·대구·여수, 대구-제주, 울산-제주 등 국내선을 확대해 온 진에어는 이로써 총 13개의 국내선 네트워크를 운영하게 됐다. 4V 플라이강원,김포-양양, 양양-대구 취항 플라이강원은 김포-양양 노선에 주 3회(금·토·일요 일) 취항했다. 성수기에 서울에서 양양까지 차편으로는 4시간 이상 소요되지만, 항공편을 이용하면 교통 정체 걱정
●우린 언제쯤 다시여행을 할 수 있을까요? 새내기 에디터였을 무렵. 채지형 작가와의 대수롭지 않은 대화를 기억한다. 세심하고 다정했다. 출판사니 잡지사니, 그동안 수많은 에디터들을 접했을 그녀임에도 뭘 잘 모르는 에디터의 (어쩌면 어이없었을) 한마디도 허투루 흘리는 법이 없었다. “제가 잘 몰라서요, 작가님”이라는 무책임한 사과를 할 때면 “괜찮아요, 맘 쓰지 마셔요, 기자님”이라는 답변이 채지형 작가에게는 늘 돌아왔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녀는 그렇게 한결같이, 명랑하고 따뜻한 사람으로 그려진다.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채지형
오토바이 바퀴가 굴러간다.마음에 진한 자국이 남았다. ●끈적하고 아찔했던 저녁미키, 그녀의 이름이었다. 미키마우스 할 때 그 ‘미키’라고, 퍽 외우기 쉬운 이름 아니냐며 그녀는 해맑게 웃어 보였다. 난, 그렇게 그녀의 미소에 완전히 속았다. 오후 다섯 시. 분노의 질주가 시작됐다. 베트남 호찌민 시내는 소리로 가득했다. 빵, 빵빵, 때때로 빠앙. 2초 간격으로 클랙슨은 쉴 틈 없이 울렸다. 배기통에서는 덜덜거리는 불안정한 소리가 났다. 매연으로 탁하고 매캐해진 공기는 애교였다. 도대체 몇 대의 오토바이가 있는지 가늠도 안 되는 도로
풍성한 도피처를 찾았다. 선라이즈 요가와 달빛 아래 수영. 신선한 해산물까지 곁들이니 부족한 거라곤 시간뿐이다. ●바다 향 섞인 작은 해변마을일단은 소였다. 그게 시작이었다. 강아지처럼 마당에 나와 주인 곁에서 한가롭게 낮잠 자던 소 말이다. 다음은 들판이었다. 바람에 물결치는 초록빛 풀들이 끝없이 이어졌다. 마지막은 나무다. 길가에 삐죽삐죽 솟은 이름 모를 나무들이 쐐기를 박았다. 무슨 말인고 하니, 이 모든 것들이 ‘여기서부터 호짬’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명백한 신호다.베트남 호찌민에서 두 시간 반. 남동쪽 바다를 향해 버스를 타
QH 뱀부항공, 인천-하노이 신규 취항뱀부항공이 6월2일 인천-하노이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인천에서 매일 오전 6시50분에 출발해 하노이에 오전 9시15분에 도착하며, 복편은 하노이에서 오후 10시4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5시에 도착한다.LA 라탐항공, 산티아고-프랑크푸르트 취항라탐항공이 6월30일 산티아고-프랑크푸르트 노선에 취항한다. 칠레와 독일간 유일한 직항 노선으로, 주 3회 운항된다. 화·목·토요일 산티아고에서 오후 9시20분에 출발해 프랑크푸르트에 다음날 오전 5시40분에 도착하며, 복편은 수·금·일요일 오후 7시2
●홀라당 반하다 홈목 레스토랑 HOME Moc Restaurant사실 베트남 하면 오토바이 무리가 정신없이 도로를 누비는 모습이라든가 길거리 목욕탕 의자에 앉아 맛보는 쌀국수가 떠올랐다. 하노이에서 첫 끼니를 홈목 레스토랑(HOME Moc Restaurant) 에서 해결하기 전까진 말이다.왜, 아무도, 여태껏, 하노이가 이렇게 ‘힙하다’는 사실을 알려 주지 않았던 걸까. 홈목 레스토랑은 바이마우호수(Bay Mau Lake) 공원 옆에 자리한 베트남 해산물 요리 레스토랑이다.비밀스러운 대문을 통과하니, 알록달록 등불과 함께 노란 빌라
베트남 국영항공사 베트남항공은 지난 4월 베트남항공만의 특별한 컬러가 입혀진 최신예 A350-900 항공기를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응우옌 티 낌 응언(Nguyen Thi Kim Ngan) 베트남 국회의장을 비롯한 베트남 고위급 관료들이 당일 행사에 참석했다.총 14대의 에어버스 A350-900기종 주문을 마침으로써 베트남항공은 스카이트랙스 인증 5성 항공사로 선정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넓고 쾌적한 기내 공간과 풀-플랫 시트, 더 커진 스크린을 통해 제공되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까지 승객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비행 서비
더 레버리 사이공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경험은 사이공강까지 이어졌다. 매끈한 요트 더 레버리(The Reverie)호가 달리기 시작했다. 캐비어와 샴페인이 곁들여진 요팅이었다. 영화에서 종종 사치스런 생활의 전형으로 등장하는 장면이지만, 우리는 이런 몇몇의 순간을 누려 보기 위해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왠지 모르게 분주했던 베트남 여행의 종착지인 호찌민시에서 마지막날, 사이공강을 유람한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중국에서 발원해 4,000km 이상을 남하해 온 메콩강의 마지막 지류가 사이공강이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낮 동
“호텔이 집과 같다면 왜 호텔에 가야 할까요. 그 이상의 경험이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호텔의 콘셉트입니다!” 처음엔 그것이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 몰랐다. 두 개의 통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호찌민 최고층 호텔의 전경, 넓고 화려한 욕실, 밤이면 벽난로로 변하는(화면이 바뀐다는 뜻이다) TV 등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호텔투어를 시작하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 호찌민 타임스퀘어에 우뚝 솟은 39층 주상복합 빌딩의 상층부에 자리한 더 레버리 사이공 호텔은 각 객실마다 예술작품에 견줄 만한 가구들이 자리잡고 있는 호텔이었다.
느긋한 여행을 선사하는 ‘바로’ 그것벚꽃 그늘 아래 안락하게 앉아 쉬고 싶다면? 설원 위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싶다면? 돗자리로는 부족한 그 상황의 해결사는 아웃도어 캠핑의자다. 장비가 없던 캠핑 초보 시절, 모닥불 ‘불멍 타임’에 초대를 받았을 때, 밥그릇이 없는 것보다 더 큰 민폐는 의자 없는 엉덩이였다. 그래서 구입한 의자가 밥빌리지의 바로체어(Baro Chair). 접이식에 초경량이야 기본이고, 다른 의자에는 없는 획기적인 장점 2가지에 마음이 동했다. 첫 번째는 등받이를 생략해 무게를 690g으로 줄였다는 것.
TW 티웨이항공, 인천-나트랑 취항티웨이항공이 인천-나트랑 주 7회 노선을 2월20일부터 신규 취항했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인천-호찌민·다낭·하노이를 비롯해 부산과 대구에서 다낭과 하노이로 향하는 노선 등 지방 공항발 베트남행 노선도 운항하고 있다. 이번 취항으로 티웨이항공은 베트남으로 향하는 총 8개 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MM 피치항공, 서울-삿포로 취항피치항공이 4월26일부터 인천-삿포로(신치토세) 노선을 매일 1회 운항한다. 인천에서 오전 2시40분 출발해 삿포로에 오전 5시30분에 도착하며, 복편은 삿포로에서 오후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