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11월의 비하인드 여행뉴스

천소현기자     작성일제309호(2017.11) 댓글0건
 
In Paris, it’s Showtime!
누군가와 함께 파리로 간다면, 공연을 보자. 10월30일부터 11월12일까지 파리 전역에서 개최되는 공연 티켓 1장을 구입하면 1장이 무료로 제공되는 ‘쇼타임 인 파리(Showtime in Paris)’ 이벤트가 열린다. 물랭 루즈(Moulin Rouge), 필하모니 드 파리(Philharmonie de Paris), 리도(Lido), 재즈 클럽 에투왈(Jazz Club Etoile), 크레이지 호스 파리(Crazy Horse Paris) 등 약 20개의 유명 공연장이 포함된다. ‘쇼타임 인 파리’ 홈페이지www.showtimeinparis.com를 통해 티켓은 2,600장 한정으로 판매되고, 1인당 최대 15매까지 구매 가능하다. 프랑스어를 모르더라도 친절하게(?) 공연마다 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여행의 목적
목적 있는 테마여행이 대세.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에 나온 잘츠부르크의 장소들을 따라가는 여행 상품이다. 미라벨 정원(Route Mirabell Gardens), 레오폴드스크론 궁전(Leopoldskron Palace) 등 영화 속 스폿들을 총 4시간에 걸쳐 둘러본다. 오스트리아 현지 여행사 파노라마 투어스(www.panoramatours.com)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프랑스의 맛(Taste of France)’이 목적이 될 수도 있다. 모두투어의 프랑스 미식기행은 박준우 셰프와 함께한다. 파리와 스트라스부르(Strasbourg)의 미식을 탐방하는 콘셉트로 재래시장 및 식료품 매장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고. 날짜는 12월7일 단 하루, 선착순 20명 한정으로 진행된다.
 
 
칙칙폭폭, 유럽을 가로지르는 일
얼마 전 만난 레일유럽 마케팅 담당자는 말했다. 비행기뿐 아니라 ‘기차’도 유럽여행의 트렌드로 굳건히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마도 실행에 옮겼나 보다. 레일유럽이 유레일 패스 할인의 문을 활짝 열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니. 28개국 국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유레일 글로벌 패스’와 원하는 국가만 조합해 사용할 수 있는 ‘1/2/3/4개국 셀렉트 패스’, ‘그리스 섬 패스’가 연말까지 20% 할인된다. 독일 철도 패스와 스위스 트래블 패스도 가격 할인이나 여행 날짜를 덤으로 얹어 주는 혜택을 제공한다고. 이 소식을 빌어 나 또한 바라 본다. 기차여행에 대한 인식이 더욱 널리 널리 퍼지기를. 느리지만 낭만적으로. 
 
 
셰프 X 여행 = 레시피 
셰프가 뜬 지는 꽤 됐다. 그리고 여행지에 영감을 받은 셰프들이 늘고 있다. 얼마 전 에어비앤비가 유현수 세프와 ‘에어비앤비 제주 레시피’를 공개했다. 제주 향토 음식인 ‘우럭 콩조림’, 제주 고사리를 활용한 ‘돼지고기 고사리 탕수’ 등 제주의 냄새가 물씬 난다. 에어비앤비 사이트에서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다. 최현석 셰프는 싱가포르와 만났다. 10월 중순에 열린 싱가포르관광청의 새로운 브랜드 론칭 이벤트에 참석해 싱가포르에서 착안한 레시피로 트래블 쿠킹 쇼를 선보인 것. 셰프와 여행, 그리고 영감이 듬뿍 담긴 레시피라. 이 맛좋은 선순환 고리는 언제까지 이어질까나?
 
 
항공권? 챗봇에게 물어 보세요 
핀에어가 인공지능 챗봇 ‘핀(Finn)’을 페이스북 메신저에 도입했다. 채팅을 통해 항공권 구매, 예약 관리뿐만 아니라 연착 여부, 수화물 규정 등에 관해 묻고 답을 얻을 수 있다. 핀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개발한 NDC(New Distribution Capability) 시스템을 활용한 서비스로 자가 학습 능력을 갖추고 있어 대화경험이 쌓이면 쌓일수록 향상된다고. 비디오와 이미지 형태의 정보도 주고받을 수 있다. 현재 영어로만 지원되는 챗봇 서비스가 올해 안에 핀란드어와 중국어, 앞으로 더 많은 언어 기능을 제공한다니 머지않아 한국어 서비스를 기대할 밖에. 
 
 
늦지 않았다 
운젠 단풍 절정은 11월 말! 
계절을 거스르는 것이 여행에서는 또 하나의 묘미다. 일본 나가사키현 시마바라반도의 가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120여 종 이상의 수목들이 만들어 내는 알록알록한 단풍은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아름답다. 8~10km 구간의 ‘운젠 단풍 워킹’ 코스도 있다. 그게 너무 긴 산책이라면 미소지엔(三十路苑) 정원으로 가면 된다. 약2만6,000m2평에 달하는 개인 주택의 뒷산에 단풍나무가 심어져 있기 때문. 밤에는 ‘라이트업’ 행사를 해서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11월20일부터 12월 초까지만 공개된다. 
운젠온천관광협회 www.unzen.org
 
 
연휴는 끝났지만 여행은 계속된다
역대급 추석연휴 직후, 여행사들은 당연히 모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뚜껑을 열고 보니 의외로 그렇지 않다고. <여행신문>이 하나투어, 모두투어를 비롯해 주요 여행사 5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직후 4주(9월19일~10월16일)와 올해 추석 연휴 직후 4주(10월10일~11월6일) 동안의 예약률을 집계한 결과 오히려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연휴 동안 가격이 높아 여행을 떠나지 않았던 자영업자 등의 수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역별로 온도차는 있다. 중국과 미주는 하락세, 동남아와 일본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연휴가 길었던 만큼 장거리보다는 단거리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잉카 트레일은 지금부터 시작! 
페루 마추픽추 여행 계획을 보다 일찍 세울 수 있게 됐다. 마추픽추로 향하는 하이킹 코스인 ‘잉카 트레일’ 허가 절차가 예년보다 3개월 빨라져서 지난 10월부터 공식 업체를 통해 2018년 허가증 접수를 시작한 것.   1일 입장객이 500명으로 제한되어 있다. 잉카 트레일은 ‘성스러운 길(Sacred Trail)’이라 불리는 2일 코스부터 ‘클래식 잉카 트레일’로 불리는 4일/5일 일정, 눈 덮인 살칸타이(Salkantay, 6,271m) 산의 정상 아래를 지나는 7일 일정 등이 있다. 어서 허가부터 얻어 보자.
 
 
뜨는 여행지? 
가야 할까, 피해야 할까
크리스마스에 부부여행을 계획 중인 A씨. 가장 싼 제주항공권이 40만원을 넘어서 포기하고 말았단다. 다 이유가 있었다. 떠오르는 연말 여행지 1순위가 바로 제주도이기 때문. 여행 검색 엔진 카약(Kayak)이 자사의 빅테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올 연말 여행 트렌드는 전년 대비 검색량이 크게 증가한 곳들로 선정했다.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연말 여행지 1위는 역시 겨울에도 활기가 넘치는 홍콩, 따뜻한 하와이 등으로 나타났다. 검색이 많다는 것은 이유가 있을지니, 또 검색을 해 봐야 하는 걸까? 
자료제공 카약 www.kayak.co.kr
 
 
제주 어멍들을 ‘맛’나다  
제주에서는 셰프가 아니라 ‘어멍’들이 나섰다. 12월 초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제주 어멍 요리교실’이 열린다. 고기국수, 흑돼지 구이, 물회, 문어라면은 이제 그만!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열리는 총 10회의 시연과 강의에 등장하는 메뉴들은 생소해서 이국적이기까지 하다. 된장 소스를 얹은 양하 비빔밥, 전통 발효 음료인 ‘쉰다리’를 응용한 요거트, 대정지역 흑마늘을 이용한 샐러드, 흑돼지 고사리 육개장, 제주 돼지로 만든 하몽 등등 제주전통요리부터 퓨전요리까지 다양하게 아우른다. 
기간 | 10월27일(금)~12월2일(토) 참가비 | 무료(선착순 30명) 문의 | 제주올레 콜센터 064 762 2190
 
 
앞으로 반년, 송은 수장고로 가자
송은문화재단에서 서울 청담동에 운영 중인 수장고의 개방 기간이 반년 정도 남았다. 재단의 신사옥이 건립될 부지의 기존 건물을 1년간만 수장고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 전시 기간이 올해 6월22일부터 내년 5월25일까지다. 너무 늦게 소식을 알았나 싶은데 오프닝 파티는 10월27일에 열릴 예정이란다. 아무튼 흔치 않은 소장품들을 볼 수 있는 기회이니 잔치도 보고 관람도 하자. 주제는 ‘송은 수장고 : Not your ordinary art storage’다. 참고로 ‘송은’은 삼천리그룹 설립자 송은 유성연 회장의 호다. 
오픈 | 목~토요일 14:00~19:00(월~수요일은 예약 입장)
관람료 | 무료
 
●AIRLINE NEWS

VJ 비엣젯항공  호치민·다낭 노선 증편 
비엣젯항공이 10월30일 인천-호치민 노선, 11월7일 인천-다낭 노선을 증편해 각각 하루 2회 운항한다. 12월7일에는 인천-나트랑 구간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HK 홍콩항공 웨스트젯과 코드셰어 체결
홍콩항공이 웨스트젯WS과 코드셰어 협약을 체결했다. 홍콩항공은 현재 홍콩-밴쿠버 구간을 매일 운항하고 있는데 웨스트젯의 밴쿠버-캘거리/토론토 등의 구간을 연결하면 캐나다 내 지역을 보다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게 된다. 

EK 에미레이트항공 플라이두바이와 공동운항 시작
에미레이트항공이 저비용항공사 플라이두바이와 29개 노선에 대해 10월29일부터 공동 운항한다. 주요 노선으로 체코 프라하, 우크라이나 키예프 등 유럽 노선부터 불가리아 소피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마케도니아 스코페 등 이색 여행지까지 총 18개국 29개 도시가 포함됐다. 에미레이트항공을 통해 예약하면 플라이두바이 항공편에서도 식사와 위탁수하물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7C 제주항공 인천-가오슝 추가 운항  
제주항공이 인천-가오슝 노선을 추가로 운항한다. 10월29일부터 2018년 3월24일까지 화·수·금·토요일 주 4회 운항한다. 

OZ 아시아나항공 무안-제주 노선 취항
아시아나항공이 10월29일부터 무안-제주 노선에 좌석 수 159석 규모의 A320 기종을 투입해 매일 운항한다. 매일 오전 7시45분 무안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에 8시35분 도착하며, 복편은 오후 7시50분 제주에서 출발해 오후 8시40분 무안에 도착한다.

VN 베트남항공 인천-하노이 전 노선 기종 업그레이드
베트남항공이 인천-하노이 노선 모든 항공편에 에어버스사의 최신 항공기인 A350-900XWB 기종을 운항한다. 새롭게 투입된 기종은 전체적으로 넓어진 좌석과 높아진 천장, 최신식 에어 컨디셔닝 및 기내 압력 조절 시스템 등 더욱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UA 유나이티드항공 샌프란시스코 노선 드림라이너 투입
유나이티드항공이 10월29일부터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에 B787-9 드림라이너를 투입한다. 전 좌석에 개인 모니터 및 플러그, USB 콘센트 등이 탑재돼 있다. 스케줄은 인천에서 오전 10시45분 출발해 오후 4시20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며, 복편은 오후 6시5분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익일 오전 11시30분 인천에 도착한다. 인천 출발 노선은 10월30일부터 드림라이너가 투입된다.

JN 에어프랑스 저비용항공사 준, 12월 첫 취항
에어프랑스의 저비용항공 자회사 준Joon이 12월1일 첫 취항한다. 파리-베를린(주 37회)·포르토(주 3회)·리스본(주 28회)·바르셀로나(주 51회) 노선으로 시작한다. 내년 5월에는 브라질 포르탈레자(주 2회), 세이셸(주 3회)에도 취항할 예정이다. 

ZE 이스타항공 올 겨울 미야자키 취항
이스타항공이 12월부터 일본 미야자키로 정기편을 띄운다. 12월1일부터 인천-미야자키 노선에 화·목·토요일 주 3회 신규 취항한다. 출발편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9시35분 출발해 오전 11시 도착하며 귀국편은 미야자키공항에서 오후 12시에 출발해 인천에 오후 1시40분 도착한다.

D7 에어아시아 제주-쿠알라룸푸르 취항
인천과 부산에 이은 제주 취항으로 에어아시아가 국내 취항지를 3곳으로 늘리게 됐다. 12월12일부터 제주-쿠알라룸푸르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월·화·수·토요일 주 4회 운항하며 비행시간은 약 6시간 소요된다.

LO LOT폴란드항공 내년 오슬로 취항
LOT폴란드항공이 2018년 3월25일 노르웨이 오슬로에 첫 취항한다. 인천에서 오전 11시5분 출발, 바르샤바를 경유해 당일 오후 6시50분에 도착한다. 복편은 오슬로에서 오전 10시40분 출발해 바르샤바를 거친 후 인천에는 익일 오전 9시10분에 도착한다.
 
 
 
 
 
MOVIE
우리, 다시 한 번<원스Once> 재개봉
손꼽아 온 날은, 다름 아닌 11월1일이다. ‘Falling Slowly’의 감동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영화 <원스Once>가 10년 만에 재개봉한다. 10개도 채 되지 않는 상영관으로 시작해 순전히 입소문만으로 독립영화의 판도를 뒤엎고 흥행한 전설의 음악 영화. 추후 뮤지컬로도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어 왔다. 다시 돌아온 또 한 번은 더욱 설렌다. 아일랜드 더블린 거리를 마주 보며 걷고 있는 두 주인공의 포스터만 봐도 그렇다.  
 
 
*넘쳐나는 여행 뉴스 중에서 옥석을 골라 재미와 의미를 재발견하는 <트래비>만의 뉴스 읽기 
글 천소현·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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