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을 보아 하니 4월1일은 뻥쟁이들의 날이다.귀여운 거짓말쯤은 가볍게 웃으며 넘기는 만우절.그런데, 사람만 거짓말을 할까?보고도 믿기 어려운 곳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지구상에 이런 곳이!!!정리 취재부 보고도 믿을 수 없었던 그곳 신▶ 거짓말 같았던 여행지가 있나?김▶ 난 오로라를 믿을 수 없어. 아이슬란드 편에서 오로라 춤추는 거 보여 주는데 저게 정말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보고 싶기도 하고. 편▶ 오로라를 보고 있으면 음악 소리도 들리는 것 같다.고▶ 거짓말!편▶ 기분이 그래서 그런 건지. 너무
대마도를 애증한 시간 일본 본토보다 한반도에 더 가까운 섬, 조선통신사 외교의 징검다리였던 섬, 일제강점기의 한恨이 서린 섬, 조선 마지막 황녀의 흔적이 남은 섬. 대마도를 여행한 시간은, 대마도를 ‘애증’한 시간이었다. ‘대마도판 하롱베이’라고 불리는 에보시다케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아소만 풍경 500년 전 백제인이 대마도에 심었다는 은행나무. 일본 최고령 은행나무다 그 섬을 찾는 이유 부산에서 배를 타고 1시간 10분이면 한반도에서 가장 가까운 외국, 일본 대마도對馬島에 닿는다. 일본에서는 쓰시마つしま라고 부르지만 우리에겐 대마도
‘반반치킨’ 같은 여행지자장면이냐 짬뽕이냐, 프라이드치킨이냐 양념치킨이냐, 쌀국수냐 팟타이냐, 물냉면이냐 비빔냉면이냐…. 이런 선택의 기로에 선 순간들, 아! 생각만 해도 괴롭다. 고심 끝에 하나를 골라도 포기한 다른 하나에 대한 미련이 머릿속을 맴맴. 쌀국수를 먹으면서 옆 테이블의 팟타이에 자꾸 눈이 가고, 프라이드치킨을 먹으면서 양념치킨을 시킬 걸 그랬나 왠지 후회되는 일이 다반사다.그래도 다행인 건 ‘반반치킨’이나 ‘짬짜면’ 같은 메뉴가 있다는 사실이다. 치킨의 바삭함과 감칠맛, 자장의 구수함과 짬뽕국물의 시원함, 둘 중 어느
춥고 외로웠다. 그러나 아름다웠다. 알고 있다. 3개의 형용사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나란 인간, 말로는 잘 표현을 못하겠다. 1년이 지나서야 일부를 해동해 본다. 약간의 온기를 더해. 아이슬란드 남부의 레이니스피아라 해변. 살아생전 경험한 가장 무서운 바다로 기억될 것 같다. ‘얼음땡’도 아니고 ‘얼음땅’이라니!1년 전 나에게는 2월이 가기 전에 써야 하는 유럽항공권 1장이 있었다. 그래서 목적지는 유럽, 시절은 겨울. 동행자는 없음이 자동 결제된 상황이랄까. 파리나 비엔나처럼 흰 눈이 소복이 쌓인 유럽의 로맨틱한 도시들을 먼저 떠
●Jungle of Saipan숨겨진 섬의 이면글 임지원 ‘정글투어’라는 단어를 보면 분명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정글? 사이판에 정글이 있었어?’ 하지만 속단하기는 이르다. 온갖 짐승이 득실대는 야생은 아니지만 만큼이나 재미있고, 귀엽기까지 한 사이판의 정글 투어! 제프리스 비치. 계단식 바닥과 붉은 절벽이 어우러져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사이판의 숨은 명소다 산타루르드의 성모마리아상. 바위 깊숙이 자리 잡은 성모마리아가 한없이 자애로워 보인다 타포차우산은 사이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천연 전망대이자 일본
intro 온 세상을 가지다 -글 유지연사이판 비치로드. 남쪽 끝에서 북쪽 끝까지 21km, 폭 8.8km의 이 비치로드는 북쪽 끝까지 닿는 데 25여 분이 걸린다. 짧은 도로를 따라, 중심지 가라판이 있고 마이크로비치, 마나가하섬을 지나 북쪽으로 가면 만세절벽, 그로토, 새섬 그리고 숨 막힐 듯한 하늘과 바다가, 그리고 온 세상이 있다.바다는 다 같은 바다고, 하늘은 다 같은 하늘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또 휴양지는 다 똑같지, 경포대 앞 바다에서 수영하는 것과 얼마나 큰 차이냐고 생각했었던 적이 있었다. 사이판 여행을 하기
로타 남쪽 해안의 스노클링 포인트. 배에서 바다로 직접 뛰어들기 때문에 수심이 깊지만 물은 맑기만 하다 로타섬에서 배를 타고 20여 분만 나가면 세상에서 가장 푸른 바다를 만나게 된다 ●Rota Blue신이 숨겨 놓은 보석, 로타 블루글 이종철 로타의 모든 것들. 예쁜 돌과 나무, 느림보 코코넛크랩, 돌돌 돌아가는 선풍기 소리가 더욱 성스러운 성 프란치스코 성당, 예쁘고 예쁜 사람은 사실 로타를 수식하는 장식에 불과하다. 흔히 섬에서는 도화지에서 점을 찾듯 떠 있는 것에 집중하지만 로타에선 그 ‘점’이 입고 있는 옷이 더 아름답
누가 그랬다. 아이를 데려가는 여행은 부모에게 휴식이 아니라 고난이라고. 그럼에도 많은 가족여행자들이 세부를 찾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적인 일정들이 많은데다, 굳이 리조트를 벗어나지 않고도 충분히 여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 완벽한 가족여행을 위해 챙겨야 할 세 가지를 꼽았다. 이곳에 도착했다면 드넓게 펼쳐진 바다도, 모험의 동산처럼 보이는 리조트도 모두 다 우리의 것! 스노클링에 나선 아이들의 발장구가 바쁜 제이파크 아일랜드의 프라이빗 비치 ●check list 1방점은 리조트에 찍어라 편
여행을 마치고 나자 캐나다인들이 꼭꼭 숨겨 놓은 온타리오주의 보석을 찾아낸 기분이다.왜 캐나다관광청의 슬로건이‘캐나다, 끝없는 발견Canada, Keep Exploring’이었는지를 알아 버렸다.어느 캐나다인은 외부에 알리지 않고 자신들만이 소유하기를 바란다고까지 했다.블루마운틴과 토버모리다. 블루마운틴은 캐나다인들에게 마음의 휴식을 제공하는 곳이다 클라이밍, 레일 롤러코스터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리프트를 이용해 능선을 오르면 마을은 물론 조지안 베이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호숫가를 따라 둘러선 블루마운틴 빌리지는
●Monte Sant’Angelo동굴 예배당에서 평온을…성당의 재발견카스텔 델 몬테에서 더 위로 차를 달리면 풀리아주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몬테 산탄젤로Monte Sant’Angelo가 있다. 북부로 올라가는 차장 밖 풍경은 단조롭다. 바닷물을 수차례 걸러 양질의 소금을 만드는 염전과 머지않아 신의 물방울이 될 포도나무, 올리브가 넉넉하게 펼쳐진다. 바다가 있고 너른 평야가 있으니 과거부터 의식주는 풍요했으리라. 가벼운 상념에서 깨어나면 차는 꼬불꼬불 가파른 언덕을 쉼 없이 올라간다. 굳이 이 험한 비탈길을 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피지는 화려하다. 그리고 소박하다. 일곱 가지 색으로 물든 하늘을 뒤로하고 돌아섰을 때, 애잔한 피지의 이별노래 ‘이사레이’가 가슴을 파고들었다. 그때 알았다. 나도 모르게 피지에 푸욱 빠지고 말았다는 것을. 바다에서 바라본 비치컴버 아일랜드. 젊은이들의 에너지가 넘친다●피지를 다시 보다 피지의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았다. ‘불라Bula·피지어로 ‘안녕’을 뜻하는 말’에 있었다. 리조트에서도 시장에서도 거리에서도 모든 시작은 ‘불라’였다.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나라, 산호초들의 고향, 피지. 피지가 특별한 이유는 여행자뿐만 아니라 피
-이탈리아관광청, 대표적 휴양지 소개이탈리아관광청이 여름 성수기를 앞둔 지난달 29일, 이탈리아의 대표적 휴양지를 소개했다. 이탈리아 반도 발등에 위치한 깔라브리아(Calabria) 주는 티레니아해(Mar di Tirreno)와 이오니아해(Mare Ionia)를 따라 이탈리아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자랑 하는 곳이다. 내륙 대부분은 국립공원이 차지해 푸른 바다와 숲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대지 대부분이 산지로 이뤄져 구릉과 언덕, 산꼭대기에 조성된 옛 도시의 풍경은 대표적 자랑거리다. 바다에서는 휴양, 스쿠버다이빙, 서핑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