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ana TimeFestival레이 향기에 취하니, 알로하 스피릿 하와이에서 5월1일은 메이데이May Day가 아니라 레이데이Lei Day다. 레이는 사랑과 존경과 환영의 의미를 담은 하와이의 전통 꽃목걸이. 알로하~ 인사와 함께 상대의 목에 레이를 걸어 주며 진심 어린 사랑과 정성을 전한다. 그래서 보는 앞에서 레이를 벗거나 받은 레이를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만큼 무례한 일도 없다고 한다. 하와이 여행은 곧 목덜미의 레이 감촉에 익숙해지고 꽃향기에 취하는 여정이다.매년 5월1일 레이 데이가 되면 호놀룰루에서 가장 크고 또 오래
●Ohana TimeMarine Activities와이키키에서 파도를 탄다는 것와이키키 비치를 온전히 느끼려면 해양 액티비티를 곁들여야 한다. 하와이의 대기는 물기를 머금지 않아 햇살의 순도가 높다. 비치타월 한 장 깔고 순도 높은 햇살을 온몸으로 흡수하는 태닝족 앞으로 펼쳐진 바다 위에서 사람들은 서핑, 스탠드업 패들링, 부기보딩, 스노클링, 카약킹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서핑의 발상지라더니 정말 서퍼들이 많네, 프로급은 파도가 더 높은 노스쇼어 쪽으로 간대, 엄지하고 새끼손가락만 펴서 인사하는 샤카 사인Shaka Sign도 서
오하나Ohana는 하와이 사람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말이다. 알로하Aloha·안녕하세요, 마할로Mahalo·감사합니다 못지않다. 가족이라는 뜻이다. 하와이 오아후섬에서 가족과 함께 오하나 타임Ohana Time을 누렸다. 아빠는 해외 첫 렌터카 여행에 성공했고 엄마는 쇼핑에 빠졌으며, 딸은 모든 것에 마냥 신났다. 오붓했기에 더 필사적이었던 하와이 가족여행기.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쿠알로아 목장. 무비투어 트럭과 4륜 오토바이, 또는 말을 타고 즐긴다 와이키키 비치는 수심이 얕고 모래가 고와 어린
Unexpected Denver미국 로키산맥 위 해발 1,600m에 둥지를 튼 도시, 덴버Denver를 만났다. 로키의 웅장함만 기대하며 찾아갔다가 통통 튀는 젊은 도시의 반전매력에 무장 해제되고 말았다. 덴버 퍼블릭도서관 앞 공공예술작품 레드록스공원은 여름밤엔 음악공연장, 평소엔 시민들의 운동 공간이 된다 풍선껌의 추억으로 시작한 여행나에게 ‘덴버’라는 이름은 어릴 적 즐겨 씹었던 ‘내 친구 덴버’ 풍선껌으로 익숙하다. 귀여운 공룡 판박이 스티커로 포장된 풍선껌 하나에 50원이었다. 콜로라도주관광청 마이클Michael Drive
시애틀은 아마존닷컴, 보잉사, MS사, 스타벅스 등 기세등등한 다국적 기업이 탄생한 도시다. 그래서인지 자부심이 보통이 아니다. ‘우리가 좀 기발하죠!’라고 말하는 걸 보니 거의 ‘자뻑’ 수준이다. 그러나 곧 발견한 사실은 이 ‘기발함’ 속에 우쭐함이 없다는 것이다. 케리공원은 시애틀 최고의 야경 명소다 걷기 좋은 시애틀의 거리 오리지널 스타벅스 매장 앞에서 공연하는 소녀. 허가받은 사람만 가능하다 초창기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머그컵은 오리지널 매장에서만 판매한다비오는 날의 로스트시애틀 관광청 직원이 술술 외는 시애틀의 자랑은 이
뉴욕커New Yorker는 워커Walker다.뉴욕은 사람들을 걷게 만드는 도시이기 때문이다.남북으로 뻗어 있는 애비뉴를 따라 걸으면1분마다 새로운 블록, 즉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경쾌하고 빠르다. 그 느낌을 아는 사람들에게 버스와지하철은 재미를 놓치는 막대한 손실이고 한없는 지루함일 수밖에.뉴욕은 정말이지 믿을 수 없이 다양하고, 엄청나게 매력적이다.* Extremely Loud & Incredibly Close9·11테러로 아버지를 잃고 혼란스러워하는 9살 소년 오스카의 시선으로 테러 이
인기 여행책의 저자이자 나름 여행 베테랑인두 사람에게 의외의 공통점이 있었다.아직 미국본토를 한 번도 밟아 보지못했다는 것이다. 그럴 수 있다.사실 미국은 그 자체로 새로운 챕터를열어야 하는 곳이므로. 그런 그들에게추천한 미국 여행 1번지는 시애틀이었다.●그 女子 봉현나를 웃게 만드는 도시 영화 에서 보았던,상상해 오던 그 풍경이었다.바다가 보이고, 산이 보이고 항구에는 배가 가득하며그 안쪽으로 빼곡히 들어찬 빌딩 숲들.그 사이사이에 크고 푸른 나무와 거리를 걷는 사람들.하지만 어디에도 정체된 길이 없었다
가장 대단한 여행지는 아닐지도 모른다.그러나 기억만으로도 두근거리는 걸 보면 네바다의 작은 소도시들은 충분한 매력을 가진 게 틀림없다. 깊고 푸른 레이크 타호에 석양이 내리고 있다상징은 익숙한 기호다. 누가 나에게 에펠탑을 보여준다면 저절로 프랑스를 떠올릴 게 뻔하고 피라미드는 이집트, 캥거루는 호주, 맥주는 독일을 연상시킬 거다. 이쯤 되면 머릿속이 단순한 회로로 이루어진 것 같고 상상력의 빈곤함을 자책하기도 한다. 그만큼 강력한 상징의 힘. 상징은 때로 전체를 대변하고 전부를 가리킨다.하지만 유독 여행에 있어서 그 상징들의 힘은
오아후섬 북쪽 해안가의 더 코브The cove. 막 걸음마를 뗀 아기도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얕은 모래사장에서 시작되는 천연의 수족관이자 최고의 근해 다이빙 지역이다그 섬에서는 중력을 느낄 수 없었다. 편서풍에 실려 어디든 날아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물 위를 걷는 것쯤은 손쉬워 보였다. 그것이 하와이 서핑에 도전한 변이다. 그 바람을 살 수 있다면 애스톤 와이키키 리조트 23층 21호. 19시간의 시차는 하와이의 밤에서 한국의 늦은 오후 사이를 운항하는 모호한 타임머신에서 몇 번 멀미를 하고 나서야 적응한 것이었다. 습관처럼 발
디트로이트에 있는 조각품 ‘Monument to Joe Louis’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 1937년부터 1950년까지 헤비급 복싱 챔피언을 지냈던 조 루이스를 기념해 만들었다편견을 부수는 이름 D[detroit] 포드, 크라이슬러, GM 등 소위 미국 자동차의 빅3라 불리는 자동차 메이커가 한데 모인 곳. 덕분에 굳어진 공업도시라는 딱딱한 이미지와 달리 디트로이트는 미국만의 문화, 음악, 스포츠, 음식까지 결합된 ‘스위트 아메리카’ 그 자체였다. ●City Scope 흐르는 낭만을 느끼다처음에는 워낙 자동차가 유명하다 보니 디트
imaging travel 로스앤젤레스에서 라스베이거스 가는 길에서는 끝없는 지평선과 마주했다 Amazing America당신이 다 안다고 생각했던 아메리카 고백컨대 내 안의 미국은 포화 상태였다. 그랜드캐년,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이미 미국적인 이미지에 자주 노출돼 왔기에 더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미국이 아니면 별거 아닐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미국은 ‘별거’였다. 미 서부를 실제로 대면했을 때 더없이 겸손해졌다. 나는 오만했고 그곳은 광활했다. 그리고 아름다웠다. 한층 가벼워진 마음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발견해 갔다.글 양
애스톤 와이키키 비치 호텔 Aston Waikiki Beach Hotel하와이에서 꿈꾸는 로맨틱 코미디 글 양보라 기자 사진제공 애스톤 호텔 앤 리조트 www.AstonHotels.com 소꿉놀이 같은 애스톤 라이프방문을 열면 커다란 통창으로 바다가 쏟아진다. 25개 층에 있는 644개 객실 중 열에 여덟은 환상적인 오션뷰를 누릴 수 있는 애스톤 와이키키 비치 호텔. 하지만 방에 있는 바다가 전부는 아니다. 자금성에 가도, 모나리자를 봐도 좀처럼 감흥이 없었던 이들을 한순간에 사로잡아 버리는 와이키키의 생동감 넘치는 매력! 호텔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