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장애는 장애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한 여행이 있다.선천적 장애로 목발 없이는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는 남편과 함께 늦은 허니문을 만끽하는 결혼 15년차 ‘촌닭부부’, 연애 중에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었지만 언제나 두 눈을 대신해 준 아내 덕분에 결혼까지 골인할 수 있었다는 ‘먹방부부’, 불의의 사고로 왼팔을 잃은 남편이 불편하지 않도록 아내가 기꺼이 한쪽 팔이 되어 주는 ‘곱순네부부’가 그 여행의 주인공들이다. 생애 첫, 그러나 늦깎이 허니문.누군가에게는 너무 일상적이고 평범한 일이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특별하기만
靑春 태양 아래 빛나는 세부에서는 느긋하게 수영한 후 해변에 누워 칵테일을 마시고, 쏟아지는 햇살을 받으며 까무룩 잠이 들어야 제맛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25명 청춘들의 세부 여행은 ‘도전’과 ‘열정’으로 분주하고 또 뜨거웠다. 지구별 여행학교하나투어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아동 청소년과 청년들이 국내 및 해외여행을 통해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하면서 자신의 꿈을 새롭게 그려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지구별 여행학교’는 2014년 8월19일부터 23일까지 3박 5일간 서울장학재단의 ‘하이서울 공익인재 장학생’ 2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코타키나발루. 그들이 살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를 닮은 사람들…. 까무잡잡한 피부에 수줍은 미소, 반짝이던 그들의 눈이 아직도 아른거린다. 나를 포함한 투어챌린저* 대원들은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큰 쇼핑몰 ‘수리아사바’와 세상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든다는 아름다운 일몰로 유명한 ‘탄중아루 비치’에서 ‘한국 알리기 미션’을 진행했다. K-pop을 부르고 페이스페인팅으로 태극기를 그려 주고 부채에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이름을 한글로 적어 주는 등 각 조별로 준비한 활동과 선물들이 다 동날 때까지 끊임없이 움직였다. K
얼마 전 청년 사회적기업가 20여 명과 중국 허난성 휘현시 회룡촌 마을을 방문했다. 각자들의 환경과 에너지 관련 사업 아이템을 활용해 에너지빈곤마을의 소학교 아이들에게 환경 교육을 하기 위한 ‘에코희망여행’ 일정의 일환이었다. 곳곳을 돌며 마을을 소개해 주던 한 주민을 통해 회룡촌의 역사를 자연스레 듣게 되었다. 20여 년 전만 해도 회룡촌은 천계산을 중심으로 세상과 단절된 채 살고 있었다. 생존을 위한 먹거리와 물품을 구하기 위해서는 천 길 낭떠러지 같은 산을 타고 올라, 재배한 농산품을 주고 먹을 것과 생필품을 구해야만 했다.
“이놈 또 어디 간 거야? 찾아봐!” 덥수룩한 노란머리에 말없이 사라지는 고딩 녀석과 *볼런투어Voluntour에 함께했을 때의 일이다. 틈만 나면 어딘가에 짱박혀 세상 짐 다 짊어진 얼굴로 담배를 피워대는 정민(가명)이와 함께한 곳은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110km 떨어진 남부 바탕가스주 로사리오시의 작은 도시 ‘산 이시드로San Isidro’, 일명 ‘쓰레기 마을’이라 불리는 곳이었다. 마을 진입로에서부터 부패한 음식쓰레기와 각종 산업쓰레기로 악취가 진동했다. 먹을 것이 부족한 이곳 아이들 중엔 배가 유난히 불룩 나온 아이들
따사로운 햇살을 품은 싱그러운 봄,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선수들과 애민원 친구들과의 어색했던 첫 만남을 기억합니다.그리고 도착한 우리의 여행지 중국 장시성江西省 난창南昌.모처럼의 여행에 들뜬 친구들의 마음을 몰라주는지 하늘에서는 비가 계속 내렸지만비를 맞으면서도 중국의 문화를 느끼려는친구들의 모습이 그저 대견해 보였습니다.아름다운 기암괴석과 아찔한 고공잔도高空?道를 지닌 황산과 삼청산을 트레킹하며온전하지 않은 몸으로 긴 시간의 산행을 성공적으로 완주한 희찬이,친구들의 도움으로 여행의 끝에선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게 된 선웅이까지…. 길
고요했던 한강의 아침이 분주합니다. ‘쿵쿵, 캉캉’, 희망봉사단 가족들이 삽과 곡괭이로 나무를 심을 구덩이를 파고 있기 때문이지요. 어른들도 구슬땀을 흘렸지만, 지구를 가꾸는 일에 아이들이 제일 열심입니다. 30개월 된 아기 장군도, 7살 꼬마 아가씨도 고사리 손으로 삽을 들고 나무가 머무를 곳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판 구덩이에 느릅나무와 개쉬땅나무 묘목을 조심스레 넣고 흙을 덮어 반듯이 세워 줍니다. 황량했던 공간에 하나둘 나무가 들어서는 것을 보며 우리도 그제서야 허리를 펴고 흐르는 땀을 닦습니다. “늘
학생들이 다일공동체를 찾았을 무렵엔 식사 준비가 한창이었다. 하루에 한 번, 밥을 거르는 캄보디아 아이들을 위해 무료급식을 하는데, 이 한 끼를 위해 7km나 되는 먼 길을 걸어오는 아이들도 있다고 한다. 식사 준비가 끝날 무렵, 식당은 아이들도 가득 찼다. 아이들은 먼 곳에서 온 손님이 마냥 반가운 듯, 툭 치고 도망가거나 와락 안기는 등 장난을 쳤다. 이윽고 시작된 급식시간. 지구별 여행학교 학생들은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무릎을 꿇고 배식을 시작했다. “어꾼 찌란 찌란(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캄보디아 아이들은 두 손을
트래비와 하나투어의 공동캠페인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는 여행을 통해 발견한 꿈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응원글들은 지난 1월29일부터 2월5일까지 와 하나투어가 페이스북에서 공동 진행한 응원 댓글 달기 백일장의 입상작들입니다. 이벤트에 관심 가져 주신 모든 ‘페친’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하나투어 www.facebook.com/hanatourcsr 트래비 www.facebook.com/TravieMagazine" 여행의 추억은 힘든 일상 속에서 따뜻한 위로가 됩니다. 준비하면서 설렘이 있고, 출
트래비-하나투어 공동캠페인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 땅을 박차고 하늘로 올라갈 때 우리가 느끼는 건땅과 멀어지는 두려움이 아니라 하늘과 가까워지는 기대감이다. 그런 기대감 가득한 한 번의 여행이 우리의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정담은 'YES' 2013년에서 2014년으로,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미래로올 한 해, 우리의 미래를 바꿀 또 한번의 따뜻한 여행을 기대해 본다글·사진 하나투어 CSR팀 이상진 팀장 희망여행 프로젝트 하나투어는 희망여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 ,
캄보디아 친구들에게 농구골대와 농구공을 선물하고 농구 경기도 함께한 다문화 농구단 선수들 말도 글도 통하지 않아 어색한 첫 만남일 거라 생각했는데, 아이들은 달랐다. 서로의 언어로 자신을 소개하고 인사를 한다. 어느새 어색함은 사라지고 아이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젖어든다.나눔을 위한 소박한 농구대가 설치되자 아이들은 삼삼오오 농구공을 들고 모여든다. 골대를 향해 공을 던지기 위해 줄을 선 아이들의 모습은 즐거움으로 가득하다.봉사활동을 위해 찾은 캄보디아 씨엠립 빈민촌의 초등학교에서 다문화 농구단 어린이들은 농구를 통해 우정을 쌓
여행이 항상 그러하듯 발리로의 여행 역시 아이들의 내면에 숨겨뒀던 혹은 감추어졌던 것들을 스스로 발견하게 해주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16살이 된 지금까지 만나고 있는 4명의 중학생들. 이 친구들이 발리 여행에서 가장 얻고 싶어 한 것은 ‘쉼과 추억’이었다. 반복되는 저마다의 일상과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사회에서 받는 압박 등에서 벗어나고 싶었고, 이제는 뿔뿔이 흩어질지 모를 친구들과의 추억을 갖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나 주어진 상황과 조건에 순응하는 삶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모든 것을 스스로 기획하는 여행은 준비과정부터가 도전의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