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몽골에 이어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庫布齊) 사막에도 대규모 숲을 조성하는 녹화사업을 벌인다. 대한항공은 지난 달 31일 쿠부치 사막에서 ‘대한항공 녹색 생태원’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하고, 오는 2011년까지 5년간 18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생태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생태원 조림 사업은 한국과 중국측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한·중우호 녹색장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양국간 우호 증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의 생태원 조림으로 쿠부치 사막 주변 900헥타르에 달하는 면적의 사막화 방지가 가능하며, 중국 화북지역 황사발생 빈도도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은 “환경은 인류의 미래에 최고의 화두로, 환경 훼손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환경보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앞으로도 지구환경 보존 운동의 중심에 서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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