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여행사닷컴은 그곳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힘이 있다. ‘여행 공동구매’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젊은 고객층을 사로잡은 여행사닷컴은 초기에 직원 4-5명으로 시작해 지금은 직원 80여 명을 거느린 대형 여행사로 성장했다. 엄기원 대표는 “지금 같은 여행 공동구매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기울였다”며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 지금처럼 고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동구매 사이트 형태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여행사닷컴의 공동구매 사이트는 여러 가지 상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예약 및 결제 시스템도 편리해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여행사닷컴에는 고정 고객들이 많은 편이다. 편리한 시스템에 적정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까지 갖춰고 있으니 고객들이 여행사닷컴을 다시 찾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여행사닷컴은 매일 20-30분씩 직원들을 대상으로 친절 교육을 실시하고,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서 집중적인 친절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간과 돈을 들여 정기적인 전문 친절 교육을 실시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여행사닷컴은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들 교육을 중요시하고 있다.

엄 대표는 “우리는 남들이 보기에 소위 ‘미쳤다는 짓’을 많이 했다”며 “명동으로 사무실을 이전하기 전에는 대학로에 있었는데, 가끔씩 전 직원이 조조 영화를 보고 업무를 시작하기도 했고, 야유회도 아예 2박3일씩 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 주고 직원들을 행복하게 해줘야 그만큼 고객들에게 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 최근 재미난 TV광고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는 여행사닷컴. 이곳에서라면 그들의 말처럼 ‘상상 그대로’ 아니 ‘상상 이상’의 여행이 눈앞에 펼쳐질 것 같다. www.good.co.kr

글 사진 = 김수진 기자 dreamer@traveltimes.co.kr